[재테크 기초반 3기 126조 푸푸밤] 설렘과 좌절, 희망, 복잡한 감정의 3주차 강의 후기

부동산 투자와 주식 ISA 연금저축펀드....
모두 대충, 옆 사무실 직원, 동료에게만 듣고 알고 실행하지 않았던 일들
난 여유자금도 없고 대출도 많아서 이것만으로도 삶이 벅찬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아끼며 절약하지 않았다.

지출은 꾸준하고 미래는 막막한 현실을 외면하며 지냈다.

그 결과일까! 

참담하다.
나의 돈 관리 점수는 정말 이게 아니다! 바보같다. 이렇게 모지리일 수 있을까? 

자책의 연속이었다.
나는 쓰고 남은 것을 모은 것이 아니라 더 쓸 수 있는 여지를 고민하면서 살았다.
그래서 더 단호한 듯한 마음가짐으로 실행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면 뭐라도 되겠지?

통장을 쪼갰다. 

참담하다 2! 

정리되지 않은 돈들이 살벌하게 나간 흔적들을 보았다.
돈을 묶었다. 그렇다고 일상에 큰 불편함을 못 느낀다. 잘한 것이다.
ISA 계좌에 ETF를 구매하여 분산했다. 뭔가 뿌듯하다.
너나 위님과 권유 다님의 부동산 강의를 듣고
나의 마음은 당장이라도 한 채 장만할 기세다!
희망차고 설레발이 난무한다. 헛된 기대일까? 
정말 팔랑귀가 된 걸까?
호갱노노를 매일 보고 시간 나면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이는 아파트마다 검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숨만 나온다. 
그동안의 잘못된 습관들로 많은 기회와 선택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다는 사실이 먹먹하게 한다.
조원들 중에서도 자기 관리가 뛰어나며 계획적인 모습의 조원을 보게 되었다.
자극과 동시에 속상하게 입만 타들어갔다.

그래 천천히 하나씩 천천히 해나가자!
주변은 자극으로 삼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꿋꿋하게 해나가면
언젠가 되겠지? 될 것이라 믿고

다음 강의를 기대한다.

내게 이번 강의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다짐을 하며 후기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