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꺔냥도 안돼는데 미친손꾸락이 광클릭을 해버려서 간절히 바라던 실전반을 수강하게된 무지개물고기입니다.
설렘반 부담반으로 시작한 실전반은 말 그대로 실전이였습니다.
모든게 서툴고 힘들고 나이도 젤 많고, 거리도 멀고 힘들게 힘들게 3주차까지 왔습니다.
사실 임장지에서 투자는 투자금이 부족해서 못하고 배우러왔는데..... 이게 이게 생각보다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하지만 실력은 그만큼 늘거라는걸 알기에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15일 저한테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바로 실전29기 15조 오렌지하늘 튜터님과 실물영접 튜터링데이입니다.
ot때도 뵈었고, 1:1상담때도 뵈어서 친숙하다 느꼈지만 그래도 설레였습니다.
날씨도 춥고 해가 떳다가 눈발날리다가 변화무쌍했지요.
대구사는 저는 첫눈을 서울에서 그것도 튜터링데이에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쪼금와서 사진으로 남길수가 없었어요.
역에서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튜터님 처음보니 얼굴도 작고 젊고 날씬하셔서 다시한번 놀랐어요.
저는 원래도 통통?뚱뚱?했지만 월부하고나서 스트레스로 붓고 임보쓰다가 과자 주워먹어서 더 찌는뎅...
오전에는 튜터님과 현재 앞마당과 비교할 수 있는 임장지를 비교분임으로 시작했어요.
1.2.3팀으로 3명씩 나누어서 튜터님과 이동하면서 임장 할 때 어떻게 준비하고 사임은 어디까지 쓰고가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셨어요.
5년차 투자자이시고 섬세함의 끝판왕이신 오하튜터님의 시각으로 임장지를 보는법을 배우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다 수용?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지만요.
다같이 맛난 점심을 먹고 스터디카페로 장소를 옮겨서 사임발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조에서 젤 꼴찌이고 실전반도 처음이라 저는 발표를 안하겠지하고 마음편히 있었는데 전체 다 발표를 시킨다는겁니다.
갑자기 점심 먹은게 체할것 같고 현기증이 났습니다.
나이 50되도록 남앞에서 발표라는걸 많이 해보지 않아서 덜덜덜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던 저였습니다.
누가 무슨파트를 발표할지 순서를 말해주지 않는다고 하셔서 더욱 놀랐습니다.
이유는 본인 순서만 기다리면서 나보다 앞에 발표는 안듣게 된다고... 보통이 아니다... 심리를 깊이 파고 드셨다... 큰일이다... 싶었습니다.
저는 시세지도를 발표했는데 다른 조원님들보다 눈에 띄게 부족한 저한테도 잘했다 해주셔서 날아갈듯 기뻤습니다.
단지명 옆에 시세를 넣으라는 말씀 깊이새기고 바로 실행하겠습니다.
사임발표후에 튜터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도 유익했지만,
튜터님께서 직접 ppt 준비하셔서 설명해주신 결론파트랑 1등뽑기등등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직접 예시를 보고 설명을 들으니 더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저녁먹고 커피숍에서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사정이나 앞마당에대해 소소한 질문까지 다 받아주시고... 이런 날개없는 천사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투자금이 적어서 지방투자를 생각하고 지방만 앞마당을 만들다가 이번 실전반에 처음으로 서울을 와보니 너무 힘들다하니 지방2수도권1로 앞마당을 만들어라 처방해주셨습니다.
내 상황이 시장 상황이 언제 변화될지 모르니 미리 앞마당을 만들어두면 어떤 변화해도 바로 적용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분기마다 1번씩을 수도권을 방문해야겠습니다.
튜터님은 어떻게 5년이라는 시간을 갈아넣고 버티셨을까?
힘들고 지칠때도 많았을텐데 참 대단하고 멋진분이다. 나보다 나이는 어려도 생각도 깊으시고 배울점이 많은 선생이시다 싶었어요.
저는 나이도 50대이고 투자금도 적고, 남들보다 체력도 안따라주고, PPT도 월부와서 처음켜봤고, 자영업이라 월차,연차도 없으며 근무시간이 10~12시간이라 투자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등등 단점은 수백가지 나열가능하지만....
지난 지기때 부조장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힘들고 못하겠다 생각하지말고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라고...
저 튜터님보고 힘내겠습니다. 남들보다 투자시간이 부족하면 기대를 낮추면 된다고 하셨어요. 포기 안하고 꾸준히 느리더라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겠습니다.
월부에는 성공하신분들이 젊은분들이 많던데 저처럼 50대에도 성공가능한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실전29기 15조 조원분들 제가 느려도 같이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튜터님과 조원님들 앞날을 응원하고 제 자신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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