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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그릿] 돈버는 독서모임 - 김미경의 딥마인드 2501

25.01.02

 

 

‘진짜 네가 누구인지 꼭 알고 살아라. 지우개로 지우고 새로 쓰는 네가 바로 너다. 몇 번이고 지워도되니 겁내지 말고 다시 쓰거라.’

살면서 어떤 일을 할때 많은 걱정으로 인한 주저함을 느낀다.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내 발목을 잡는다. 그럴때 떠올리면 좋을 말 같다. 실수하더라도 혹여 실패하더라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한다면 두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하면 되니까!!

 

몇 년 동안 내 안에서 견고하게 쌓인 이 목소리를 누르려면 반드시 다른 목소리가 필요했다. ‘아니야’라고 반박할 수 있는 강한 용기와 논리, 통찰을 가진 존재.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존재만이 이 목소리를 압도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내 마음속의 엔진이다. 나는 살기 위해 내 엔진의 스위치를 켰다. 어쩌면 내 마음이 끝도 없는 바닥으로 떨어졌기에 가장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엔진을 다시 켤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살아온 길을 바꿀수 있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많은 위로가 된다.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살 수는 없다. 그건 남이 해줄 수 없는 문제이다. 나 또한 새로운 엔진을 켜기 위해 오래된 나의 사고방식과 주변 인간관계에 변화가 필요했다.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고 있는 나에게 감사하다.

 

나는 왜 순순히 잇마인드에 나를 내어줬을까. 여기에 가장 슬프고도 충격적인 진실이 있다. 나는 잇마인드가 곧 ‘나’라고 굳게 믿었다. 잇마인드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나는 그때 잇마인드가 하는 말들이 전부 내가 하는 말인 줄 알았다. 매일 더 열심히 뛰라고 다그치고 실패하면 호되게 야단치는 그게 나인 줄 알았다.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해서 하는 말이라고 믿었다. 전부 나 잘되라고, 행복해지라고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 말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나를 장악한 잇마인드가 하는 말이었다. 마지막에 포기하려고 하자 ‘죽어도 되겠다’라고 조롱한 것 역시 내가 아닌 잇마인드였다. 나는 이 사실을 깨닫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지금까지 나라고 믿었던 ‘나’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내가 나에게 했던 수많은 말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목표가 나를 위한 것인지, 남들 보기에 좋은 것일 뿐인지.. 결국 본질을 알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이다. 꿈을 이루기위한 이유를 정확히하자. 그 꿈을 이루기까지 나를 잘 살피고 잘 다독이며 함께 가보자.

 

가끔씩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이 아플 때가 있다. 이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번아웃이 오고 무기력에 빠진다.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너무 멀쩡하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는 공황장애가 오기도 한다. 이런 일을 겪을 때 사람들은 스스로 멘탈이 약해서라고 자책한다. 그러나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분명히 알게 됐다. 거대한 잇시스템의 압력과 속도와 스트레스를 이 작은 몸뚱이 하나로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든 일인가를. 버티고 사는 것만도 장한 일이다. 이 힘든 세상에서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만도 기특하다. 절대 내가 멘탈이 약해서도, 나약해서도 아니다. 충분히 그럴 만했다.

가끔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자책감이 들었다.

나는 왜 이정도 일도 툭툭 털지 못하나… 나는 왜 독하지 못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들어 더 바닥으로 가라 앉았다. 이 글을 읽고 보니.. 자책할 것이 아니라 응원했어야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안에서도 나는 내가 할일을 했고 나 스스로를 책임졌다. 독하진 못해도 단단해지고 있다.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다. 그때 잇마인드는 나를 구원하지 못한다. 오히려 쓸모가 없어진 나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다. 잇마인드 엔진에 온전히 나를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다. 잇마인드 인간으로 계속 살아도 괜찮은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주권을 되찾고 잇마인드를 내 의지대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잇마인드가 나를 쓸모없는 존재라고 조롱할 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결국엔 목표에 대한 실행력과 자존감의 문제인것 같다. 실패는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그저 과정일 뿐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려면 내 인생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 스스로를 응원하고 다독이며 성장시켜야한다.

 

문제를 한 번에 꺾으려고 하면 어렵다.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작게 쪼개 미리 해결해놓아야 한다. 오거나이징은 허술하면 생각에 가깝고 구체적일수록 행동에 가까워진다. 잘된 오거나이징은 이미 실행을 반 이상 해낸 것과 같다.

어찌보면 세상 모든일에 해당하는 말이 될 수도 있겠다. 커다란 문제라고 느끼는 순간 해결할수 없을것 같은 기분에 느껴지는 절망감은 일어난 일을 세세하게 적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적어가다보면 새삼 내가 생각한 것 만큼의 무게는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습관이던 문제던 한꺼번에 ..보다는 한번에 하나씩!!!


 

실패를 해도 잇마인드가 아니라 딥마인드가 실패하도록 해야 한다. 잇마인드의 실패는 버리고 싶은 후회이자 원망이지만 딥마인드의 실패는 고스란히 소중한 자산이 된다.

실패를 하더라도 정말 내가 원해서 도전했다면 그에 대한 성찰을 하고 개선할 여지가 있을것이다. 그러나 잇마인드가 시킨데로 내가 아닌 남의 말을 듣고 하는 도전은 남을것이 없다. 실패가 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 대화하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성찰이 먼저인듯하다.

 

책을 읽고 BOD형식으로 노션에 기록해보기로 했다. 

감사일기도 칭찬일기도 간단한 형식이지만 목실감을 통해 하고 있다. 그런데 감정을 여과없이 써본적은 없는듯하다.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조금씩이라도 내 감정을 글로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100일 동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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