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던 나의 첫 도전, 첫 걸음마!

거의 9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에 치여서 재테크, 부동산은 저와 멀다고 생각했어요.

직무 특성상 이직을 통해 몸값을 올리거나 하는 것도 아니라, 어느 순간 정체되어 있단 느낌에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내마기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내마기 1주차 강의를 이틀만에 (시간만 되었어도 한 번에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들은 것이 별 일 아니지만 저에겐 매우 뿌듯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던 제가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었거든요. 너나위 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도 제 집 마련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강의를 열심히 듣게 되었습니다.

 우선 계속 강조하셨듯이 저점을 골라 집을 사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적당히 패인 하락장에서 제 예산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잘 고른 내 첫 집은 결국 장기적으로는 오를테니까요. 

 직장과 본가 생활권이 강남, 분당이라 예산에 비해 조금 높은 지역만 바라보면서, 아 내 예산으로는 내 집 마련은 택도 없겠구나 하고 포기한게 엊그제 같은데 강의를 통해 배운대로 앞으로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 대출을 적정하게 잘 활용해서 현재 예산으로 갈 수 있는 최선의 집을 가고, 추후에 갈아타기를 해도 좋겠다! 하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생애최초 로또 청약에 당첨될 기회를 괜히 놓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제 청약 점수와 로또 청약 경쟁률, 그리고 이 근방 청약 분양가를 보고 지금 이 시점에 부동산을 통해 얌전히 매수하는 것이 낫겠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중요한걸 알지만 미뤄두었던 제 예산과 소비 습관 확인. 강의를 들으면서 대충 확인해보았는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보아도 제 돈은 너무 쓸데없이 새고 있었고 예산은 생각보다 작고 귀여웠습니다.. 얼른 이 후기를 작성하고 너나위님께서 제공해주신 예산 계산기로 정확히 확인 해보겠습니다.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네이버 부동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직 과제는 하지 못했고, 가본적도 없는 지역이지만, 쇼핑하듯이 부동산 보는 재미가 있네요. 과제도 잘해서 제출하겠습니다!

 저에게 희망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