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 가까워지기

1주차에 내 예산을 확인하고, 그 예산에 맞는 집들을 네이버 부동산에서 스크리닝 해보았다.

원하는 지역에는 20평대의 아파트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내 집 마련을 하는게 맞는건지 거주분리할 생각으로 전세를 끼고 살지,

혹은 투자 목적으로 사서 우선 내 자본을 키워나가는게 맞는 것인지 계속 혼란스러웠다.

사실 부끄럽지만 부동산이나 경제 상황에 정말 무지했어서, 23년에 집 값이 하락한 적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부동산 거래를 잘 하지 않는지 조차 몰랐던 나인데 너나위님과 자모님께서 지금이 기회라고 진심을 담아 반복적으로 강조해서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더 조급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우선 네이버 지도에서 내 예산에 맞는 아파트들을 살펴보았다.

강의에서 강조해주셨듯이, 내가 괜찮고 좋은 거말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알아야 한다는 예시에 내가 다 걸렸다. 오잉 나는 구축 괜찮은데, 아니면 조금 경사진 곳도 괜찮은데? 하는 마음으로 단지를 알아보고 나면 환경 문제에서 자꾸 걸렸다. 

 또 지금 직장이 강남이고 본가도 분당이라 강남/분당 접근성을 생각하다 보니 그 안에 걸리는 아파트는 그럼 모두 사도 괜찮은 것 아닌가? 하고 또 헷갈려지기도 했다. 계속 강조해주신 4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아파트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또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연습을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처럼 내 인생에 가장 비싼 것을 구매하는 일인데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