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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첫 내집마련, 기초부터 탄탄하게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월부는 6년 전에 첨 알고 가입 했고 유튜브 가끔 듣다가 부동산 유료 강의는 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강의를 나름 2번 빠르게 집중해서 들었는데도 머리 속이 정리가 안돼 있네요. 내용들이야 이해는 했는데 실천을 하려니 막막한 거죠. 저 같은 경우 거주 보유 분리를 해야 할 거 같은데 안락한 지금 비싼 월세를 버리고 저렴한 월세로 가고 매수는 돈 대비 좋은 지역과 아파트를 찾아야 하거든요. 일단 내가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좋은 아파트를 찾으려면 안목을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과 느껴지는 거리감을 줄여 나가야 하고 부동산 신생아인 저보다 태아이며 무관심한 남편을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더구나 저흰 중고딩 아이들이 있고 외벌이인데 수입 대비 지출이 심하거든요.
예산 계산기를 돌려보며 한숨만 나오고 살아온 날을 반성과 후회의 시간을 가졌네요. 나름 열심히 살아 온 거 같았는데 경쟁 사회에선 한참 뒤쳐진 삶인거 같고 남편에게 미안하고 갑자기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생각이 많아져 속도 쓰리네요. 그동안 스쳐 갖던 많은 기회들이 부동산 지식 무지로 놓쳤거나 갖지 못한 걸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어 괴롭기도 했고 조 모임을 하며 건강하고 패기 있는 젊은 분들이 일찍 부터 좋은 내 집 마련을 하고자 계획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부럽기도 하고 신선했네요. 늦었다고 자책만 하고 있을 수도 없고 너나위님 말대로 애들 세대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나는 더 나이 들기 전에 집이 있어야 하고 매매에 좋은 시기가 오고 있다고 여기저기서 떠들어 대니 지금부터라도 공부하고 임장 다니며 관심을 계속 갖고 있다가 내년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은 모든 빚을 빨리 갚는 게 자산을 이루는 기초로 알고 살았는데 생필품과 투자 재 성격인 집 매수로 인한 대출은 늦게 원금 상환 하는 게 유리 하다는 것과 60점 이상일 경우 청약 아파트가 의미 있다는 것을 이제 알고 인상 깊게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올해 중반 만기 되는 월세 집을 1년 정도(내년 고1 되는 아들 학교가 정해지면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려고요/혹시 1년이 안되면 2년으로 가서 학교가 멀어지면 라이드 할 생각입니다 ) 계약 가능한 근처 저렴한 월세로 이사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멋 모르고 샀다가 급매 처리해서 받은 돈이 채권과 월세 보증금에 있는데 그걸 종자돈으로 삼고 대출을 안정된 금액으로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네요. 이렇게 쓰다 보니 머리 속이 좀 정리가 되었어요.
올해 내년 우리나라도 많은 변화가 올 거 같은데 저희 집도 큰 변화가 오겠어요. 주부라도 시간 내서 첫 번째 강의 듣는거부터 과제 하는게 만만치 않지만 끝까지 힘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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