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설탕 1월 돈독모] 김미경의 딥마인드

본 것

 

  • (57p) 내 안의 잇마인드 엔진은 수십억 명 인간들의 아이디어와 욕망으로 매시 매초 자동 업그레이드 되며 나라는 아이엠을 자극한다.
  • (63p) 나는 잇마인드가 곧 ‘나’라고 굳게 믿었다. 잇마인드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나는 그 때 잇마인드가 하는 말들이 전부 내가 하는 말인 줄 알았다. 매일 더 열심히 뛰라고 다그치고 실패하면 호되게 야단치는 그게 나인 줄 알았다.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해서 하는 말이라고 믿었다. (중략) 그 말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나를 장악한 잇마인드가 하는 말이었다. (중략) 우리는 처음부터 의심하고 가려내야 한다. 무엇이 진짜 내가 하는 말이고 잇마인드가 하는 말인지. 그래야 진정 잇이 아닌 아이엠으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 (81p) 잠든 딥마인드를 활성화하려면 딥마인드에 최적화된 질문을 해야 한다. 바로 ‘감사, 칭찬, 반성’을 활용한 질문이다.
  • (83p) 나도 딥마인드로 피드백 루프를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bod 루틴’이다. 매일 딥마인드로 나 자신과 대화하고 여기서 나온 미션을 스케줄에 오거나이징하고, 몸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 (122p) 글로 쓴 딥마인드 토크는 내가 나에게 주는 민원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딥마인드 토크를 글로 쓰면 나의 현재를 직시하게 되고 책임감이 생겨 스스로 답을 찾게 된다.
  • (130p) 우리 인생의 모든 사건은 단면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중략) 기어코 이 사건에서 감사할 일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인생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키울 기회가 없다.
  • (138p) 매일 나를 다른 내용으로 칭찬하려면 그만큼 나를 디테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뜻이다. (중략) 칭찬도 자꾸 해봐야 잘할 수 있고,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 (146p) 반성은 나에게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결심이 설 때만 가능하다.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연습이 바로 반성이다.
  • (150p)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는 순간 격차가 생긴다. 그 격차를 발견했다면 반드시 이를 메꾸기 위한 구체적인 ‘지시’가 들어가야 한다.
  • (172p) 아주 작은 습관 만들기부터 커다란 도전까지 모두 치밀한 기획과 고생스러운 수정이 필요하다. (중략) 비잉에서 나온 결정을 나의 하루에 구현하려면 현실감각을 토대로 한 오거나이징 능력을 따로 갖춰야 한다.
  • (176p) 첫 번째는 타당성 검토다. 비잉에서 결정한 두잉리스트와 루틴이 내 일상에 들어올 수 있는지 프로젝트 매니저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것이다. (중략) 새로운 루틴을 실행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드는지 ‘견적’을 내고 지금의 내 상황에서 과연 해낼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현재 나의 스케줄과 잔고는 물론 몸과 마음의 상태까지 세심히 살피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중략) 두 번째는 실행을 돕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다. (중략) 어려운 문제를 미리 다 쪼개놓아야 한다. (중략)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작게 쪼개 미리 해결해놓아야 한다. 오거나이징은 허술하면 생각에 가깝고 구체적일수록 행동에 가까워진다. (중략) 세 번째는 시행착오를 통한 세부 조율이다.
  • (190p) 우리는 기본적으로 잇시스템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자신도 모르게 잇마인드로 집을 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략) 때문에 bod 하우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잇마인드가 아니라 딥마인드가 이끄는 대로 집을 지어야 한다. 그래야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에게 최적화된 집, 진짜 나를 위한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 (225p) 내가 그렇게 바쁘게 살았던 가장 큰 이유는 ‘기준’이 없어서였다. (중략) 예전에는 무엇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이것을 하려면 내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가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중략) 이것이 잇마인드의 생각인지 딥마인드의 생각인지 헷갈릴 때 bod 하우스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쉽다.

 

 

깨달은 것

 

  • 되돌아보면 내가 생각하던 것들 중 잇마인드가 하는 말이 늘 섞여있었다. 잇마인드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공생하며 잘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 같다.
  • 나와 대화하며 대부분은 일방적인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 문제는 질문만 할 뿐, 이에 대해 열심히 답해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문제 상황에서는 늘 바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 새해를 맞아 목실감을 정비하며 만다라트를 처음으로 작성해보았는데, 항목을 정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딥마인드를 읽으며 충분히 나와 대화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 목실감이 bod 노트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월부에 와서 다들 목실감을 쓰길래 나도 양식을 찾아서 무작정 작성하기 시작했고, 물론 이것도 의미가 있고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앞단에 나와의 대화를 통해 대상을 정하고, 이를 상황과 나의 특성에 맞게 오거나이징하는 과정이 추가된다면 훨씬 더 활용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용할 것

 

  • bod 하우스 개념을 적용해서 만다라트 항목 다시 정하기(항목을 조금 더 줄여도 될 것 같다)
  • 만다라트 항목을 기준으로 무작정 루틴에 추가하지 않고 오거나이징 하는 과정 거치기

 

 

좋은 글

 

  • (109p) 다만 한 가지 내가 확신하는 것은 행복은 ‘비교값’이 아니라 ‘절댓값’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중략) 나는 딥마인드를 통해 나만의 중심과 기준으로 ‘행복의 절댓값’을 정의해 나가고 있다. (중략) 내가 주도적으로 절댓값을 정하고 한정된 시간 내에서 매일 조율하는 중이다. 내가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서다. 딥마인드와 함께 매일 만들어가는 나만의 행복 절댓값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성공한 실패자’가 될 수 있다.
  • (128p) 똑같은 하루지만 무엇에 집중하고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내가 살아가는 위치가 바뀐다.
  • (140p) 내가 어느 지점에 가장 취약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런 노력으로 오늘 어떤 칭찬을 받아야 마땅한지 아는 사람도 나밖에 없다. 그래서 칭찬을 가장 정확하게 가장 적당한 때에 가장 진정성 있게 해줄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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