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_김미경의 딥마인드[비타민코드]

ㅇ 서명: 김미경의 딥마인드 : 열심히 살아봤지만 허무함에 지친 당신을 위한

ㅇ 저자: 김미경

ㅇ 출판사: ㈜엠케이유니버스

ㅇ 출판 일자: 2024. 11. 14. 

ㅇ 독서 일자: 2025. 1. 9.

ㅇ 핵심 키워드: #딥마인드#잇마인드#감칭반#번아웃 #성찰 #기획 #실행 #being #organizing #doing

ㅇ 도서를 읽고 내 점수: 9/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지난 30년간 강연 무대와 TV, 유튜브를 종횡무진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도전, 열정을 불러일으킨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 180만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의 크리에이터이자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의 마흔수업〉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다.
시골 엄마로부터 억척스러움과 강철체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녀는 평생 열심히 살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라 믿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났고 10%만 준비되면 바로 시작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먼저 도전해보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난 자신의 경험을 무수히 많은 강연과 책으로 만들었다.그러나 펜데믹과 함께 강연이 사라지면서 시작하게 된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녹록치 않았다. 그녀의 새로운 꿈이자 사명감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1년 반 만에 직원 100명의 스타트업으로 초고속 성장했지만 정작 그녀 자신은 외롭고 불행해져갔다. 뒤이어 찾아온 위기 속에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의 끝까지 자신을 밀어붙였지만 그 끝에서 발견한 것은 심각한 번아웃과 공허였다.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인생의 밑바닥에서 그녀는 ‘딥마인드’를 발견했다.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엔진의 스위치를 켜고 스스로를 다시 살려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딥마인드가 가진 강력한 치유와 통찰의 힘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끌려 다니는 삶을 멈추고 딥마인드로 자신이 진짜 원했던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그녀는 다이어리에 딥마인드 토크를 쓰면서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린 진실한 말들을 사람들과 나누며 오늘도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 (교보문고 저자소개)

 

 

2. 내용 및 줄거리 

잇마인드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엔진을 세게 돌릴수록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부추기고 내가 잘 살기 위해 꿈과 목표를 세웠는데 나중에는 그게 주인이 되어 나에게 명령하고 나를 부려먹는다. 잘 하면 칭찬하지만 성과를 못 내면 끊임없이 비난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그것이 우리가 그토록 믿고 따랐던 잇마인드의 ‘배신’이다.저자는 스스로를 죽이는 잇마인드의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절망의 밑바닥에서 스스로에게 ‘자신을 살리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매일 지하 100층에서 시작하는 마음을 지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아주 사소한 것부터 감사한 일을 찾아 다이어리에 적기 시작했다. 산산이 부서졌던 자존감을 다시 세우기 위해 일부러 나를 칭찬하는 말을 적었고 자꾸 남 탓하고 원망하는 것을 멈추기 위해 반성할 일도 적어 내려갔다. 그러자 그녀의 내면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지혜로운 해답이 나왔고, 스스로를 살리는 치유의 말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저자는 이 목소리에 딥마인드(Deep-mind)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있어 발견하기 어려운 엔진. 나를 뛰어넘는 깊은 통찰과 지혜를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저자는 딥마인드가 깨어날수록 ‘챗GPT’ 못지 않은 슈퍼엔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딥마인드에는 그동안 내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경험들이 저장돼 있어 나를 가장 잘 안다. 또한 내 몸의 모든 신경과 핏줄로 연결된 딥마인드는 감각, 생각, 감정 심지어 무의식까지 나의 모든 빅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돼 있어 나를 위한 가장 최적의 답을 내놓을 수 있다.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 가려져 있던 진짜 문제를 발견하게 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 이면의 진실을 보게 한다. 딥마인드가 이렇게 지혜로운 답을 해줄 수 있는 이유는 나를 진정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이다.(교보문고 책소개)

 

3. 나에게 유용한 점

열심히 살다가 허무함에 지치기 전에 미리 읽어 허무함을 방지하자.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성급한 결심의 끝은 번아웃으로 / p. 30~31]

욱해서 시작된 변화의 결과는 어떤가. 대부분 첫 번째 실행 단계에서 넘어진다. 열심히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일이 몰아쳐 처리하는 데 정신이 없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면 동력이 떨어져서 투두리스트조차 잊어버린다. 살다 보면 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내가 멈춰야 할 이유가 생긴다. 막상 해보니 어렵고 나와 안 맞는 것 같아서 혹은 피곤하고 귀찮아져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자신을 호되게 야단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다. 뭔가를 지속하기에는 감정의 힘은 너무 나약하고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한 달도 못 돼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중도포기는 감정의 무질서를 만들어 괜히 열심히 한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열등감이 크게 올라온다. 어찌어찌 그 단계를 넘어서도 가장 중요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무질서 속에 남들 따라 한 투자는 불안에 쫒겨 한 결정이므로 과정도 허술하기 마련이다. 

기낏 영끌한 투자가 실패하면 번아웃이 급습한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가 없을 때 오는 것, 그것을 우리는 ‘번아웃’이라 부른다.

 

핑계 많은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1~2월 바쁘다는 핑계로 자실을 택한 나에게 하는 말. 실전반을 하는 동안 업무도 월부도 100% 몰입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이럴 바엔 더 바쁜 1월은 조모임을 미뤄두고 업무도 어느정도 매끄럽게 하며 내 시간에 맞춰 자실을 해나가자 생각했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조모임을 할 때보다 늘어진다는 것이다. 

182쪽에 매일 닥치는 일을 쳐내면서 사는 느낌이라는 글귀를 보고 뜨끔하기도 했다. 내가 실제로 목실감에 쓴 말이다. 일도 해야하고 시세조사도 해야하지만 잠도 자고 싶다.

그러나 이렇게 흐지부지 끝내서는 안 된다. 책에서 말한 bod에 따라 제대로 된 비잉과 오거나이징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적 성공은 내적 성취를 채우지 못한다 / p. 107]

육체와 영혼을 가진 인간은 본능적으로 외적 성공과 내적 성취를 추구한다. ‘외적 성공’은 타인이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성과를 말한다. 자산, 사회적 위치, 소득 수준, 학력, 직업, 외모 등 측정과 비교가 가능한 것들이다. ‘내적 성취’는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상관없이 내가 주관적으로 인정하는 개인적 가치다. 가족의 사랑과 지지, 친구와의 우정과 신뢰, 나의 신념과 가치과, 신앙, 자존감과 안정감, 행복감 같은 것들이다.

 

난 외적 성공보다 내적 성취를 중요시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월부를 만나 외적 성공을 하려다 보니 반대로 어려움이 있다. 우선 비전보드를 그리가가 어려웠다. 막연히 노후대비란 목표만 있을 뿐 큰 돈도 좋은 집도 좋은 차도 목표로 두기에 어색했다.

결국 외적 성공과 내적 성취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 데 나는 그동안 너무 한 쪽에만 치우친 생활을 했던 것이다. 이제와서 외적 성공을 목표로 두자니 뜬구름 잡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김미경 작가는 굉장히 목표 지향적인 사람으로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다. 나는 나 자신을 호되게 몰아 부친 경험이 없다. 하지만 한 쪽에만 치중한 삶을 살다가 놓친 한 쪽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같다. 

책을 읽으며 나는 왜 외적 성공에 집중하지 않고 살아왔나 생각해보았다. 나는 큰 목표를 가져본 적이 없고, 남들이 말하는 성공보다는 내 삶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만족을 지속하기 위한 대비는 하지 않고 말이다.

 

[칭찬은 나를 재발견하는 연습 / p. 138~139]

칭찬하는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뜻밖의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어, 내가 요리를 꽤 잘하네?’, ‘내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네?’ 같은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가곤 한다. 이런 자기 효용감은 대개 순간의 감정으로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린다. 그러나 비잉노트에 쓰다 보면 흩어져 있던 정보들이 글로 각인된다. 나라는 존재가 점점 더 명확해지는 것이다. 

 딥마인드를 깨우고 성장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칭찬으로 나의 변화를 응원하고 이를 비잉노트에 써야 한다. ‘잘 했어!’라고 생각만 하고 끝내면 효과가 없다. 글로 명확히 ‘증거’를 남겨야 다음 날 다시 반복할 에너지가 확실히 충전된다.

 

나 자신을 많이 칭찬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다보니 자발적으로 칭찬하기보단 다른 사람이 나를 칭찬했을 때 덩달아 칭찬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또 그 칭찬을 에너지 동력으로 쓰지 못했다. 김미경 작가는 딥마인드를 깨우고 성장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칭찬으로 나의 변화를 응원하고 글로 명확히 남겨야 한다고 말한다. 목실감에서 잘한일을 써오긴 했지만, 칭찬과의 조금 다른 방식이었던 것 같다. 계획한 일을 해낸 것에 대한 칭찬을 주로 해봤는데, 그보다는 그 일을 해내기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야겠다.  

 

[인생의 가치와 품격은 밸런스에서 나온다]

물론 살다 보면 반드시 외적 성공을 위해 뛰어야 할 시기가 있다. 우리가 성공과 부를 쟁취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기회도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 ‘때’가 오면 외적 성공을 지붕으로 올리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러나 그럴 때조차 나머지 기둥들 또한 꼭 필요하다. 조금 허술하더라도 기둥이 있는 집과 뿌리째 뽑힌 집은 완전히 다르다. 기둥이 살아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것은 돌볼 수 있다.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원씽〉을 보면 삶에 밸런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반대로 ‘인생의 가치와 품격은 밸런스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얼핏보면 다른 말이지만 사실 같은 말이다. 단 한가지 원씽을 위해서도 고무공과 유리공 구분하여 잘 살피라는 말은 최소한의 기둥을 지키라는 김미경 저자의 말과 동일하다. 지나치게 고무공까지 살펴온 나에게는, 저자의 의도와 상반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외적 성공을 위해 뛰어야 할 시기”라는 말이 더 인상적이었다. 지금이 그 때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

“내적 성취의 힘이 커지면 저절로 절대값이 나온다. 그것으로 나에게 최적화된 외적 성공의 그림을 글보자.” 

p. 110~111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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