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이오부]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 독서후기

  • 25.01.11

내용

136p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사람들은 통상 본인이 원하는 것만 주장한다. 그러나 협상의 기본은 주는 것에 있다.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140p

투자 시장에 들어와서 첫 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것이다. 다만 이런 행운이 매번 찾아오는 건 아니라는 걸 명심하라. 오히려 그 행운이 투자자의 눈을 가리게 된다면 다음 투자에서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적지 않게 목격 했다. 인간이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결국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얻는 살아 숨 쉬는 경험과 교훈으로 실력을 가다듬는 과정이 아닐까?

144p

당신이 초 보 투자자라면, 충분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가격 자체가 비싼 집은 투자처로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비싸고 좋은 집이 아니라, 당신에게 투자 대비 쏠쏠한 수익을 안겨줄 알토란 같은 투자처에 집중하라. 그리고 잃지 않는 선에서 경험을 쌓아라. 그 경험이 당신에게 더 적은 금액으로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좋은 투자처를 찾게 도와줄 것이다. 투자는 단순히 내가 어느지역에 집이 있다고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 강남에 투자했어도 돈을 잃었다면 투자론 낙제점이라는 걸 잊지 말자.

147p

나는 보통 어느 지역에 임장을 다녀온 뒤에는 그곳의 대장격인 아파트 단지와 실제 투자를 검토했던 단지 위주로 꾸준히 시세를 모니터링한다. 그렇다 보니 임장을 통해 아는 지역이 늘어날수 록 시세를 모니터링하는 지역의 수도 들어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도권 각지의 움직임을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임장한 지역과 해당 부동산의 시세를 모니터링하는 건 일종의 모의투자와 비슷하다. 이곳에 투자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언 게 되었을까?, 내가 놓쳤던 그 지역의 잠재력이나 함정 같은 것은 없었나?' 등을 짚어가며 차츰 내공을 쌓아갈 수 있다. 이처럼 '임장 후 모니터링'은 각 지역의 부동산 시세 흐름과 변화를 찾아내고 그 원인을 공부함으로써 투자에 대한 안목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아 주 좋은 공부법이다. 이러한 안목이 성공적인 투자에 발판이 된다 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150p

다만 나는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진 데다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이기에, (잔금 리스크 대비 가능하게 때문에)투자 를 고려하는 대상이 수도권에 있다면 입주 물량보다는 해당 물건 의 저평가 여부를 먼저 고려한다. 가치 대비 저렴한지, 그렇다면 얼마나 싼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물론 입주 물량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고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저평가된 상태라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투자금 회수와 시세차익 실현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최악의 경우 돈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다만 투자 대상이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고 주변 입주 물량 또한 단기간에 정 리될 것으로 보인다면, 2년 뒤 한 차례 정도 역전세가 발생해 추가로 자금이 투입된다고 해도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입주 물량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조건 투자를 미루지는 않는다는 것이 다. 나에게 최우선 투자 기준은 저평가 여부이기 때문이다. 단,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이런 지역일 경우에는 같은 시기에 여러 채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154p

투자자가 중시해야 할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아닌, 매매가 그 자체다.

간혹 이처럼 전세가가 맞춰진 물건에 투자할 때 투자금을 줄이는 데 집착하느라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싼 물건을 매입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로서 바람직하지 않다.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가 꿰어야 할 첫 단추는 '싸게 사는 것'이므로 나는 가격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협상을 시작했다.

어떤 협상에서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매도자는 해당 아파트에 전세가 3억 4,000만 원에 거주하고 싶다면서 매도가로 3억 8,000만 원을 제시했다.

나는 싸게 매입하는 게 더 중요했기에 3억 7,000만 원이면 매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나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으니 대신,

전세가를 3억 3000만 원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물론 투자금으로는 평소보다 1,000만 원이 더 많은 4,000만 원이 필요했지만, 3억 7000만 원이면 저층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입지가 비교적 우수한 지역이었기에 나의 투자 금액 기준보다 더 든다 해도 나쁜 게 없다고 생각했다(세금 문제로 빨리 매도해야 하는 다소 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매도자는 시세 수준에서 거래하고 싶어 했고,

나는 매수분위기가 다소 식은 상황이라 1,000만원가량을 더 깎고 싶었던 것이다).

이처럼 서로 간의 입장 차를 확인했으나 나는 조급하게 달려들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소 소장님과 대화를 통해 매도자가 과거 투자로 어려움을 겪은 뒤 입주 물량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등기부 등본을 통해 매도자가 해당 아파트를 3억 2,000만 원에 매수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이익을 얻었고 이제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는 뉴스가 들리는 상황이다 보니, 1가구 2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터였다.

나는 소장님을 통해 어차피 팔 건데 자칫 기한을 놓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임자가 나타났을 때 팔자고 매도자를 설득했다.

몇 시간의 협의 끝에, 드디어 매도자는 내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가계약금을 입금하기 위해 매도자의 계좌 번호를 받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중개소에 다시 연락해 보니, 망설이던 매도자가 남편과 상의해야 한다며 계좌번호를 끝내 주지않았던 것이다.

다음 날, 나는 좌절하지 않고 중개소에 다시 방문했다. 다른 일들이 적지 않았기에 가급적 빨리 이 건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 짓고 싶어서였다. 매도자는 소장님과 동화하면서 본인과 나의 의견을 절충해 3억 7,500만 원에 거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3억 7, 000만 원에 파느니 차라리 아들에게 매도하겠다는 말도 했다.

수화기 너머로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조금 큰 목소리로 슬쩍 물었 다. "자녀분에게 매도해도 취,등록세를 다 내야 하잖아요. 그럼 대충 계산해도 400만~500만 원이 깨지는데, 그럴 바엔 그냥 속 편하게 제게 넘기시는 게 낫지 않나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거래가 진행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상대가 실 제로는 집을 정말 팔고 싶은데, 그저 가격 조정에서 양보하고 싶지 않아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187p

나는 커피값으로 절약한 30만원을 투자 관련 강의를 수강하거나 책을 사는데 지출했다. 나는 이러한 작은 변화가 과거와 다른 삶을 만드는 씨앗이 된다고 생각한다. 돈을 대하는 자세를 바꾼 후 희생이 따르는 절약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시간을 보낸 사람이, 그저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써온 사람과 같은 내일을 맞이한다면, 그거야말로 불공평하지 않겠는가?

나는 원하던 것을 갖기 위해 소비하던 과거의 삶보다 지금의 삶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 물론 절약해서 모은 종잣돈을 그저 은행에 넣어두는 게 전부라면 힘들기만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끼기만 한 게 아니라, 예전보다 오히려 더 큰 돈을 쓰고 있다.

그것도 아주 펑펑! 그 소비 대상이 기존의 소비 자산에서 생산 자산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감가상각만 있는 소모품이 아닌, 나 대신 일할 수 있는 입지 좋은 곳의 부동산으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정말 투자를 통해 돈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그동안 갖고 있던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폼 나는 투자자의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다. 오히려 주변 사람으로부터 '왜 저렇게까지 할까?라는 소리를 들을 각오도 해야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라. 내가 따른 전략은 그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필요비까지 극단적으로 줄여서, 통장에 돈을 모셔놓는 방식이 아니다.

지출하는 건 똑같다. 그 지출의 대상만 앞서 말한 소비 자산이 아닌 생산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해 본 결과, 투자를 통해 얻는 만족감은 옷이나 차나 시계를 샀을 때 얻을 수 있 는 만족감과 비교할 수 없었다. 나는 진심으로 당신이 그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

192p

첫 투자에 나서기 전 경제 및 투자 관련도서를 100권 이상 읽었고, 10여 개의 강의를 수강해 부동산 투자의 이론과 지식을 쌓아나갔다. 그 기간 50명 이상의 투자 동료들을 만 났으며, 그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로 여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독서와 강의를 통해 이론적 무장은 물론이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료들과의 관계까지 마련되자, 비로소 어떤 대상에 어떻게 투자하 면 되는지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215p

첫째 여러 지역의 물건과 비교해 본 결과, 저평가된 것이 확실한가?

둘째. 전세가율이 높아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며, 건당 리스크는 작은 물건인가?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물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간 다면,

횟수가 반복될수록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 좋은 물건을 볼 수 있는 안목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나는 똑 떨어지는 차트나 현란한 엑셀, 복잡한 kb 시계열 등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야기한 간단 한 기준을 토대로 직접 발로 뛰며 투자를 익혔다.

수도권과 지방 일부, 적어도 내가 한 번이라도 갔던 지역이라면 지도만 들여다봐 도 그 지역 부동산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아는 지역을 넓히고 그 안에 있는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과 시세를 파악 하며 가치 대비 싼 것을 찾아냈다.

투자 적기를 놓치지 않고 좋은 물건에 투자하는 것이 내가 배우고 익힌 투자법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당신의 두 다리가 튼튼하고 굳은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차트 나 엑셀, 시계열, 통계 같은 것을 몰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는 결국 발로 하는 것이니 말이다.

223p

처음 부터 가급적 팔지 않을 가치 있는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동시에 바로 2년 뒤가 아닌 10년 뒤를 바라보는, 즉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부동산의 특성상, 짧은 미래는 그릴 수 없어도 10년 이상의 기간이 흐른 뒤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오히려 알기 쉽다. 물가가 오르듯 부동산의 가격도 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는 결국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225p

그러나 아무리 레버리지를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큰돈을 벌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 기본적으 로 투자금 자체가 적다면 한 가지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바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말이다.

투자를 시작하고 이른바 '투자 고수'들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강의나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만난 그 고수들의 교훈은 한결같았다.

조급함을 버리고 10년 이상을 봐라: 돈이 부족하면 당연히 투자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돈이 부족하다고 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 지는 소중한 자산, 시간이 있으니까.

나는 위험하지 않으면서, 적은 돈으로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법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접 해본 결과 수중에 가진 돈이 적더라도 시간을 투입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단기간 성과를 내려 하지 말고, 뜸 들이듯 기다릴 수 있다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목표한 바를 이루는 데 필요한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설정했다.

세상에 거저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니 10년도 그리 긴 시간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내가 아직은 비교적 젊은 나이이기에 급여라는 현금 흐름을 대략 10년 이상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당장 월세투자 등을 통해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기 보다 안정적으로 자산과 수익의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는 장기보유 전세투자 방법이 적합했다.

여기에 더해 인생을 바꾸기엔 부족 한 투자 한 건당 수익을 키워나가기 위해 선택한 것이 '시스템 구 축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이란 '다주택'을 의미한다. 건당 수익의 크기는 흔히 이야기하는 똘똘한 한 채에 미치지 못해도, 그것 이 다수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렇게 나는 적은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저평가된 아파트를 매입한 후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하면 서, 여러 채를 모으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다.

248p

결국엔 부동산 투자에 답이 있다는 걸 깨닫고 투자 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많다. 이들 중에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진행하려고 조급하 게 움직이는 이들도 있다. 명심하라. 인생은 길고, 투자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리스크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리스크 에 대한 대응책이 없다면 나와 내 가족이 기대고 있는 성마저 한순간에 무너져내릴 수 있다.

308p

임장의 노하우와 기술보다 중요한 건 다름 아닌 '태도'라는 걸 기억하라.

막연히 많은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열심히 배우고 경험을 쌓아 정말 투자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돈을 좇으면 오히려 돈이 도망간다. 하지만 투자를 잘하고 싶다 는 열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면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만약 당신에게 어떤 일이 쉽게 느껴 진다면, 당신은 그 전부터 그것을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을 것 이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그저 그 일을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367p

투자를 하지 않고 그저 회사와 집을 왕복하며 시간을 보냈다면, 언감생심꿈도 못 꿀만큼의 돈을 벌었다. 돈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무언가를 접하고 받아들이며 생각하는 모든 과정에서 조급함이 줄었다.

경제적 여유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내 능력과 노력에 비해 과분한 것이기에 감사하다. 그런데 돌아보니, 내가 투자를 통해 얻은 게 그것 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는 것에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이러한 경험들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 시작할 때의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368p

돈을 벌고자 시작한 투자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투자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되었다. 투자를 잘하고 싶었고 여전히 그렇다. 그렇게 투자는 내게 꿈이 되었다. 단순히 돈을 벌고자 시작한 일이 전혀 생각해 보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았던 꿈의 의미 또한 내게 깨우쳐준 것이다.

이제는 행복과 즐거움, 돈이 하나의 선상에 놓였다. 내가 좋아하는 투자를 잘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주변을 도울 수 있게 만든다.

주변을 도우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의 즐거움을 느낀다. 성장의 즐거움 끝에 돈이 나를 찾아온다. 투자를 하면서 내가 얻은 선순환이다.

369p

나는 당신이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행동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긴 호흡으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시작하자.

376p

단언컨대,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지역에서 시기를 달리 하며 당신과 나. 우리 모두에게 기회라는 공을 던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지금부터라도 공부하면서 그런 지역과 기회 들을 잡아야 하는 이유다. 기회는 아직도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곧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여러분 앞에 도래할 것이다.

인상깊은 문장

187p 지출하는 건 똑같다. 그 지출의 대상만 앞서 말한 소비 자산이 아닌 생산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223p

처음 부터 가급적 팔지 않을 가치 있는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동시에 바로 2년 뒤가 아닌 10년 뒤를 바라보는, 즉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부동산의 특성상, 짧은 미래는 그릴 수 없어도 10년 이상의 기간이 흐른 뒤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오히려 알기 쉽다. 물가가 오르듯 부동산의 가격도 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는 결국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적용할 점

154p

투자자가 중시해야 할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아닌, 매매가 그 자체다.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가 꿰어야 할 첫 단추는 '싸게 사는 것'이므로 나는 가격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협상을 시작했다.

어떤 협상에서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매도자는 해당 아파트에 전세가 3억 4,000만 원에 거주하고 싶다면서 매도가로 3억 8,000만 원을 제시했다.

나는 싸게 매입하는 게 더 중요했기에 3억 7,000만 원이면 매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나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으니, 대신 전세가를 3억 3000만 원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물론 투자금으로는 평소보다 1,000만 원이 더 많은 4,000만 원이 필요했지만, 3억 7000만 원이면 저층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입지가 비교적 우수한 지역이었기에 나의 투자 금액 기준보다 더 든다 해도 나쁜 게 없다고 생각했다(세금 문제로 빨리 매도해야 하는 다소 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매도자는 시세 수준에서 거래하고 싶어 했고,

나는 매수분위기가 다소 식은 상황이라 1,000만원가량을 더 깎고 싶었던 것이다).

이처럼 서로 간의 입장 차를 확인했으나 나는 조급하게 달려들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소 소장님과 대화를 통해 매도자가 과거 투자로 어려움을 겪은 뒤 입주 물량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등기부 등본을 통해 매도자가 해당 아파트를 3억 2,000만 원에 매수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이익을 얻었고 이제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는 뉴스가 들리는 상황이다 보니, 1가구 2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터였다.

나는 소장님을 통해 어차피 팔 건데 자칫 기한을 놓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임자가 나타났을 때 팔자고 매도자를 설득했다.

몇 시간의 협의 끝에, 드디어 매도자는 내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가계약금을 입금하기 위해 매도자의 계좌 번호를 받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중개소에 다시 연락해 보니, 망설이던 매도자가 남편과 상의해야 한다며 계좌번호를 끝내 주지않았던 것이다.

다음 날, 나는 좌절하지 않고 중개소에 다시 방문했다. 다른 일들이 적지 않았기에 가급적 빨리 이 건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 짓고 싶어서였다. 매도자는 소장님과 통화하면서 본인과 나의 의견을 절충해 3억 7,500만 원에 거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3억 7, 000만 원에 파느니 차라리 아들에게 매도하겠다는 말도 했다.

수화기 너머로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조금 큰 목소리로 슬쩍 물었다. "자녀분에게 매도해도 취,등록세를 다 내야 하잖아요. 그럼 대충 계산해도 400만~500만 원이 깨지는데, 그럴 바엔 그냥 속 편하게 제게 넘기시는 게 낫지 않나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거래가 진행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상대가 실 제로는 집을 정말 팔고 싶은데, 그저 가격 조정에서 양보하고 싶지 않아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1. 투자시 투자금이 아니라 매매가가 중요하다. (전세금을 낮춰 투자금 천만원이 더들어가는 상황이라도 매매가 천만원 깍는게 더 중요)
  2. 매수분위기가 다소 식은 상황— 매수자 우위시장 중요
  3. 조급하게 달려들지 않았다.
  4. 처음 3.8매매가 제시 거기에 3.7이면 사겠다 제안함 3.7이 싼지 아는기준 저층 가격과 비슷
  5. 부사님통해 매도자에 대한 정보습득-매도자 3.2억에 매수했고 3.7억에 팔아도 5천 수익, 입주물량공포있음, 1가구2주택 비과세혜택기간 정해져있음,
  6. 계좌번호 안준다는 말에도 포기하지 않고 부사님께 방문함
  7. 매도자가 부사님과 통화할때 마지막 500네고 안해주려고 자녀에게 매도 하겠다. 할 때 자녀에게 매도할때 취득세 등록세가 얼마 정도 들어가게 된다는 정보 알고 있음 그래서 통화 너머로 한번 더 협상해봄

발제문

140p

투자 시장에 들어와서 첫 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것이다. 다만 이런 행운이 매번 찾아오는 건 아니라는 걸 명심하라. 오히려 그 행운이 투자자의 눈을 가리게 된다면 다음 투자에서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적지 않게 목격 했다. 인간이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결국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얻는 살아 숨 쉬는 경험과 교훈으로 실력을 가다듬는 과정이 아닐까?

Q 여러분은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과 교훈을 얻어 성장한 경험을 가지고 계실 텐데, 어떤 경험으로 성장하셨는지 서로 나눠 보고 싶습니다.

A 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 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 가족과의 관계에서 시행착오를 격었는데요

가족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마음이 힘든 상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상대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 끝에 건강하게 가족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일단 제 자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게 우선이다 로 관점을 바꾸고,

1 거리를 두고 2 기존에 하던 방법으로 애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3 운동 등으로 제 건강에 신경쓰고, 4 제 언어를 조금 더 순화하여, 감사의 표현을 많이 함으로써 관계가 좋아지며 제가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했구나를 느끼는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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