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세상] 시간이 "진짜" 없는걸까요? (feat. 워킹맘으로 월부에 살아남기)

안녕하세요 신나는세상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니 다들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저는 9시 출근 - 6시 반 퇴근하는

전형적인 월급쟁이 입니다


그리고 두아이의 엄마이고

남편은 바빠서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하는

직종에 있습니다


부모님은 두 집 다 멀리 계시구요


그런 제가 워킹맘으로

월부에서 만 2년 넘게 살아남은

노하우(?) 를 좀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ㅣ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아침에 아이 둘의 가방을 챙기고

아이들을 씻기고

아이들이 저녁에 먹을 반찬을 다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8시에 집에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가 18개월때부터

복직했던 터라

그 때부터 4시 반 -7시 반에는

나라에서 하는 "아이돌보미"를

신청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지금까지 아이들을 그 시간에 봐주시고 계십니다


그래도 7시 반까지는

남편이든 저든 누가 집에 와야하기에

남편이 시간이 안되면

제가 집에 와서 아이들을 케어합니다


집에 오면 7시 반

저녁 잠깐 먹고 정리하고 나면 8시

조금 놀아주고 씻으면 9시

아이들이 제가 안자면 잠을 안자서

10시나 11시에는 같이 잠자리에 누워야합니다

그러다가 같이 잠이라도 들어버리는 날은

완전 망치는 날입니다


임보도 써야되고 임장도 가야되는데

전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면 진짜

짜증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나 지금 엄청 밀렸는데!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아이들이 아니면 이걸

열심히 할 이유가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돌봐야할 때는

짜증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더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면서

임보를 "더 잘 쓰는것"을 내려놨습니다


남들보다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는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잠을 좀 더 줄였습니다

공부하고싶은 건 저니까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새벽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잘"하기 보다

그냥 "하는 것" 에 집중했습니다



계획이 틀어져서 짜증이 날때도 많으시죠?


야근이 갑자기 생기거나

집에가서 아이들을 돌봐야하거나

배우자가 임장을 못가게 한다거나


계획이 틀어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있습니다


그럴 때 짜증내서 아무것도 안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야근이 생겨서 저녁 매물을 취소해야된다면

집에 가는길에 임장지를 잠깐 둘러만 보고 간다던지


집에가서 가족을 돌봐야 한다면

그 시간에 집중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최대한으로 내가 시간을 새벽시간이라도 확보해서

투자 공부한다던지

내가 할 수 있는 작은거라도 해보세요


계획 틀어진 상황에 나를 내몰지 마세요

그 상황에 압도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라도 한다면

마음이 금방 회복 됩니다






ㅣ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세요

저는 풀타임 근무에 아이들 케어도

거의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규 강의를 들으면서 온라인 티에프도 1년 동안했고

정규강의를 2개씩 들은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티에프를 시작하면서

너무 시간이 없어서

걸어다니는 시간,

출퇴근 길 ,

임장지 가는 길,

임장지에서 이동할 때도

가만히 있지 않고 항상 무언가를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아침 출근길에

월부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손으로는 댓글을 답니다


그럼 팟캐스트를 2개 , 3개 정도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들어야 할 때는

지하철 타면서 부터

지하철 내려서 회사 올라가는 길까지 (30분가량)

강의를 폰으로 듣습니다


그럼 놓치지 않냐고 하시지만

저는 분할화면이 되는 폰을 쓰고 있어서

위쪽 화면은 강의를

아래쪽 화면은 노트를 켜고 적으면서 듣습니다


폰이 분할화면 되는지 모를 때는(?)

작은 수첩을 폰 밑에 끼우고 지하철에서

적으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임장지를 가는 기차안에서도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해야할 일들을 합니다


이게 익숙해지니

버스에서도 매물정리를 할 수있는

능력(?) 이 생깁니다


월부에 많은 분들이

이동시간도 활용하기 위해서

다들 이렇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버려지고 있는 시간들은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진짜 시간이 없는 분들이라면

내가 은근히 버리고 있는 시간은 없는지

돌아보면서 포기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좋은 것들로 채워나간다면

내일은 좀 더 나은 내가 되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고 계신 모두를 응원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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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입니다user-level-chip
23. 11. 21. 16:53

이런상황에서...무슨... 이 아닌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긍정의 사고회로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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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사user-level-chip
23. 11. 21. 16:56

1. 신세튜터님 제목보고 홀린듯 클릭하였습니다. 2. 앗....저 타임테이블....왜케 익숙한지요 3. 남들보다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를 인정해야한다. 4. 잠을 더 줄인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 그냥 하는 것에 집중한다. 6.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7. 걸어다니는 시간, 출퇴근길, 임장지 가는 길 항상 무엇인가 한다. 8. 분할화면!!!!!!!!! 9. 버려지는 시간 소중히 10.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11.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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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사user-level-chip
23. 11. 21. 16:58

튜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근 회사일로 인해서.... 거의 잠을 못자다시피 하면서... 계획이 모두 어그러져 많이 속상했는데 큰 위로가 됩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버려지는 시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늘 좋은 글 써주시고 멋진 워킹맘 선배투자자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