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의 이 과제는 어쩌면 가장 본격적이고, 실행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통장을 쪼개기 과제 전에 이미 쪼갠다고 쪼개두고 살았지만,
체계가 잡히진 않아서 부족하면 다른 통장에서 꺼내 쓰면서 생활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항목에서 어떻게 썼는지 파악이 잘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목표 금액을 설정하기에 앞서 월급의 총액에 변동이 많은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1월은 명절 수당, 정근 수당이 붙어 있고
2월은 연말정산 공제 비용 일부가 월급이랑 같이 들어오고
3월은 연말정산 공제 비용 나머지 + 월급(3월로 보직 변경으로 월급에 변화 있음)
4월이 되어야 올해 정확한 월급을 알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지금 통장을 쪼개는 금액은 12월 금액으로 설정했습니다.
(사실 이때도 연말이라 어떤 수당이 따로 들어온다고 했던 거 같네요)
1) 목표 금액 정하기
월급에서 생활비 13%, 활동비 17%, 주거비 2%, 교육비 3%, 비정기 10%, 자산통장 55%로 설정했습니다.
생활비에 식비, 통신비, 보험료 등을
활동비에 용돈 + 주유비
주거비에 직장 기숙사 비용
교육비는 처음으로 나눠보는 거라 일단 3%로 잡았어요.
비정기는 경조사 + 동물 병원비 등을 넣느라 조금 많이 잡았습니다.
하지만 저축률 55%는 포기할 수 없죠!
일단 빼둡니다!! 그리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가 각 7개 있더라고요…
더 발급 받지 않고, 있던 통장과 카드로 분류를 했습니다.
(1) 신용카드는 동물 병원비가 모인 비용보다 클 때 사용하는 중이였어요.
다음 달 1일에 완납을 하면서 지냈어요.
노견인 반려견 3마리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한 후에 없앨 예정입니다.
(2) 체크카드 인증샷
라벨테이프로 붙였는데, 체크 카드 어디에 붙여도 눈에 띄는 색이라 마음에 듭니다!
나름 기호도 붙여서 사용하는 용도를 구분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통장을 쪼개면서 나는 쪼갤 줄만 알았지, 체계가 부족했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이제는 체계적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저의 월급으로만 쪼갰습니다.
신랑은 적금, 용돈 외에는 공용 비상금 통장으로 넣어서 그냥 두고요.
신랑과 살림을 합치면 그 때는 변화가 생기겠지요.
그 때는 신랑과 함께 잘 쪼개보겠습니다!
쪼개는 주체는 제가 되도록 힘내보겠습니다.
주기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가끔
완결된 소설이나 웹툰 몰아본다고 충전할 때가 있어요.
오히려 마트에서는 필요한 것만 사서 나오는데..
소설이나 웹툰을 보고자 지출할 때는 어디서 아꼈으니 이거 봐야지.
라는 보상심리(?)가 저에게는 주의해야 할 지출 항목입니다.
이제는 그 돈 아껴서 재테크 책 봐야겠어요!!
댓글
오~소셜이나 웹툰 보는 돈 아껴서 재테크 책 보신다는 말에 박수100번 ㅎㅎ👏👏👏👏👏👏👏 응원합니다 류스님^^
일단 55% 저축하는 모습 너무 좋아요! 계속 달성하실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류스님! 화이팅입니다~~^^ 여러므로 공감되는 부분들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