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열중43기 독서로 배운 저평가 아파트 9해5조 라하이나]

  • 25.02.11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2. 저자 및 출판사: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청림출판

3. 읽은 날짜: 2025.02.02~02.07

4. 총점 (10점 만점): 9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1부.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_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지출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신용카드, 담보대출 등의 금융상품은 우리가 지출한 돈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해당 가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 가치를 평가한다. 

2부.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_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1.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어떤 것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울 때 그것을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가치를 만들어 낸다. 다른 것과 비교할 때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평가하고자 하는 것들끼리 상대적으로만 비교한다(60달러셔츠 VS 40% 할인된 60달러 셔츠, 고급품/보통/싸구려 선택지 중에 보통 선택하도록 하기, 세트메뉴, 묶음판매).

 

2. 돈은 대체 가능하다

심리적 회계(실제적인 가치와 전혀 상관없이 돈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를 함으로써 ‘대체할 수 있다’는 돈의 기본적인 원리를 깨뜨린다. 심리적 회계는 비이성적이긴 하지만 기업 회계와 마찬가지로 잘만 활용하면 유용할 수 있다. 융통성 있는 심리적 회계는 자신의 심리적 계정을 조작해서 지출을 합리화하고 과잉지출의 사치를 누리면서 이런 행동을 기분 좋게 느낀다. 두 개의 전혀 다를 지출이 있을 때 작은 지출을 큰 지출에 합쳐서 이 두 개의 지출이 사실은 하나의 지출일 뿐이라고 합리화하기도 한다. 

 

3. 고통을 회피하려는 습관

뭔가를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할 때 우리는 지불의 고통을 경험한다. 지불의 고통을 막기 위해 지출을 막는 대신에 그 고통을 누그러뜨릴 신용카드, 전자지갑, 자동이체 등을 사용한다. 지불의 고통=시간(돈이 나가는 시점과 소비하는 시점 사이의 시간)+주의력(지불 자체에 기울이는 주의력). 지불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시간 사이의 간극을 넓히고, 지불에 요구되는 주의력을 줄인다. 지불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날 때 소비에 따르는 즐거움은 크게 감소한다. 지불의 고통의 크기:현장지불>후불방식>선불방식. 선불결제를 하면 소비할 때는 지불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기프트카드,카지노칩). 신용카드는 지불과 소비 사이의 시간을 벌려서, 지불의 고통을 최소화한다. 페이팔, 애플페이, 원스탑결제 등의 기술발달로 지불을 한결 더 간편하게 만들어 지불의 고통 없이 더 많이 지출하게 한다.

 

4. 자신을 믿는 어리석음이 부르는 화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신뢰는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앵커링 효과(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의사결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에 좌우돼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는 현상)의 오류에 쉽게 빠진다. 타당하지 않은 정보인 잘못된 출발점이 미래 의사 결정의 준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은 호가가 아니라 기회비용을 토대로 결정돼야 한다. 뭔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할 때에 비해 조금은 알고 있을 때 앵커링 효과가 적게 발생한다. 

 

5. 우리는 소유한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장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상품의 가치를 동일하게 평가해야하지만 대부분의 현실 거래에서는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소유효과). 소유효과는 손실회피와 관련이 있다. 동일한 양의 고통과 즐거움이 있을 때 보통은 즐거움보다 고통을 두 배 더 강하게 느낀다. 손실회피는 상승하는 종목을 너무 빨리 팔아 치우게 만들고 하락하는 종목을 너무 늦게까지 붙들고 있게 만든다. 손실회피와 소유효과가 매몰비용과 결합하면 이미 투자한 것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약간의 희망적인 생각을 보태가면서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들이붓는다. 매몰비용은 인생이라는 장부에서 영원히 손실로 기재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과거에 투자한 금액의 규모는 현재의 행동 결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6. 공정함과 노력에 대한 과도한 염려

우리는 가격만 놓고 가치를 비교하지 않고, 공정함 같은 다른 요소까지 가격과 함께 놓고 비교한다. 아무리 그 가치가 좋아도 불공정하다고 믿을 때는 그것을 거부한다. 불공정함을 처벌하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처벌한다. 노력을 중심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면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7. 언어와 제의가 만드는 마법

언어는 소비경험의 질을 높일 수도 있고 떨어뜨릴 수도 있다. 소비단어와 소비 과정에서 수행하는 제의는 그 소비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음식을 보다 맛있게 만들며, 일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며 인생을 보다 더 멋지게 만들어준다. 경험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주고 어떤 대상이든 그 대상이 지닌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매기게 만든다.

 

8.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하는 까닭

기대치는 어떤 경험을 기대할 때 즐거움(혹은 고통)을 제공하며, 그런 다음에는 그 경험 자체를 바꿔놓는다. 기대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가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사물이나 상황의 가치를 평가하게 만든다. 자기 행동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기대치에 의존해서 자신의 선택을 평가하며, 지출을 결정할 때도 그렇다. 어떤 것의 가격이 높을 때는 거기에 보다 많은 것을 기대하며, 반대로 가격이 낮으면 보다 적은 것을 기대한다.

 

9.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는 미래의 어떤 것보다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것의 가치를 훨씬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시점에서의 소비가 주는 편익은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의 비용보다 크다. 자제력을 발휘하려면 현재의 유혹을 인지하고 이 유혹을 회피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자제적 부족은,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든 그러지 않든 간에 비이성적인 행동을 부추긴다.

 

10. 돈, 너무 많이 생각해서 탈이다

이치에 맞든 아니든 높은 가격은 그것의 품질이 좋다는 신호를 발산한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측정하거나 비교하기가 쉬워서 의사결정시에 가격에 초점을 맞춘다. 돈을 교환수단으로 갖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돈은 흔히 우리를 잘못된 실수로 이끌며 잘못된 일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한다. 돈을 배제한 기회비용 분석은 예방과 해독 차원에서 유용하다.

 

3부.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_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1.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을 써라

가치평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모든 거래를 기회비용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실제로 지출하는 돈이 얼마인지만 고려해야 한다(세일가격 고려x). 여러 가지 선택사항이 딸려 있는 것을 살 때는(ex 집, 자동차) 각각의 선택사항을 독립적인 것으로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 모든 1달러는 그 것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다. 지출을 범주화하기 위해 심리적 회계를 이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지불의 고통은 기회비용을 고려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지불 과정에 시간과 주의력이 덜 들도록 하는 기술들을 경계해야 한다. 돈을 쓸 때 자기가 했던 과거의 의사 결정을 믿으면 앵커링과 군중심리와 임의적 일관성이라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것에 늘 똑 같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자기의 과거 지출 내역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잘못된 지출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 매몰비용은 회복할 수 없는 비용이다. 의사 결정을 할 때는 현재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디에 있을지만 고려해야 한다. 어떤 것의 가격이 공정하게 책정됐는지 어떤지 따지지 말고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언어와 제의가 우리 경험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이것들을 포용해서 경험의 질을 높여야 한다. 기대치는 대상 자체의 특성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인지와 경험을 바꿔놓는다. 기대치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우리를 속이는데 이것을 동원할 수도 있다. 어떤 것에 붙은 가격은 그것의 가치를 표시하는 여러 속성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이다. 어떤 것의 가치에 대해 특별한 정보나 의견이 없다면 여기저기 알아보고 연구를 해야 한다.

 

2. 공짜도 가격이다

공짜는 사람의 주의력을 불균형적으로 사로잡는 가격이다.

 

3.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자제력 부족은 미래의 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거나 현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나타난다. 미래의 자아와 대화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현재의 유혹에 저항하려는 의지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달력의 특정한 날짜를 지정할 때 미래의 자신을 보다 구체적으로 받아들인다. 신용카드의 한도를 미리 조정하기, 선불카드만 사용하기, 현금만 사용하기와 같은 율리시즈 약정(미래의 유혹에 장벽으로 작용할 협약)을 만들어 자신의 자유의지를 박탈하는 방법도 있다.

 

4.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을 바꾸는 것은 다르다. 다양한 금융 관련 기술은 돈을 빠르게 많이 쓰도록 설계됐으므로 지출에 대한 각성 수준을 높여야 한다. 높아진 각성이 지불의 고통을 강화하고, 이 고통이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준다. 가진 돈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김으로써 지출을 줄일 수 있다(자동이체).

 

5.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의 심리적 결점을 인정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자신은 충분히 똑똑해서 이런 종류의 속임수가 다른 사람한테는 다 통해도 자기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부로 장담하지 마라. 타당하지 않은 가치단서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잠시 멈추고 지금 하는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 구매행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했는지 생각하라. 그 돈의 기회비용을 생각하고 그럼에도 굳이 그것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라. 만일 하고 있는 행위와 그 이유를 시간이 흘러 인식한다면, 자신의 의사결정을 개선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보다 잘 인식하고서 스스로를 교정할 개인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돈 문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제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크고 귀중하고 유한한 삶을 날마다 조금씩 더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1. 지출을 결정할 때 그 지출의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평가하고자 하는 것들끼리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하는 손쉬운 선택을 하면 안 된다.

2. 심리적 회계를 이용하면 지출을 범주화 할 수 있다.

3. 신용카드, 원클릭 페이, 선불카드 등 지불의 고통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게 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경계해야 한다.

4. 앵커링 효과를 줄이기 위해 지출하는 대상의 가치를 미리 알아봐야 한다.

5. 매몰비용은 회복할 수 없는 비용이다. 과거의 선택을 현재와 미래의 선택에 반영하면 안 된다.

6. 가격의 공정성 보다 나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7. 언어와 제의, 기대치가 경험의 질을 바꿀 수 있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세일상품, 고급품/보통/싸구려 선택지 중에 보통 선택하도록 하기, 세트메뉴, 묶음판매 등 상대적인 비교를 하게 만드는 것에 주의하고 기회비용에 집중한다.

2. 지불의 고통을 줄여 소비를 늘리게 하는 신용카드, 선불카드, 삼성페이 등을 최대한 줄인다.

3. 심리적 회계를 이용하기 위해 지출을 범주화 하고 통장을 분리한다.

4. 지출하려는 것의 가치를 미리 파악하여 앵커잉 효과를 피한다.

5. 매몰비용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현재의 선택에 과거의 선택을 반영하지 않는다.

6. 공정한 가격인지 보다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가가 더 중요함을 명심한다.

7. 매월 말일에 지출내역을 정리하고 다음 달 지출 계획을 세운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밀리의 서재 페이지)

(p.70) 지출 관련 의사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만 한다. 지금 어떤 것에 돈을 쓰기로 선택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대안들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p.184) 우리는 스스로의 회계 감사관이다. 자기 생선을 지키는 고양이다.

(p.416) 인생의 많은 측면에서, 자신이 과거에 어떤 투자를 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걸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성적인 세상에서라면 사전에 투자한 금액의 규모는 현재의 형동 결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p. 684) 가끔씩은 멈춰 서서 자기의 오랜 습관이 과연 옳은지 의문을 품어야 한다. 자기의 과거 지출 내역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잘못된 지출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댓글


화니화니
25. 02. 11. 01:41

라하이나님 매일 독서하시는 모습 넘 멋지십니다! 저도 부의 감각 책 다시 한 번 꺼내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