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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제목: 몰입 확장판
2. 저자 및 출판사: 황농문 / 알에이치코리아
3. 읽은 날짜: 25년 2월 11일
4. 총점 (10점 만점): 9점 / 10점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는 노력 : 몰입]
책에서는 엔트로피 법칙으로 세상의 원리를 이야기하며 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경향에 맞서 이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으로 ‘몰입’에 대해 소개한다. 엔트로피 법칙이란 ‘모든 현상은 언제나 전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법칙’으로서 엔트로피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행동은 곧 인간이 자신을 쉽게 내버려둘 때(예를 들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정신을 산만한 상태로 두는 것) 발생하는 쇠퇴의 길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몰입이란 ‘의식의 엔트로피가 높은, 확률적으로 구현하기 쉬운 상태’, 즉 산만한 상태를 의도적인 노력으로 ‘엔트로피가 낮은, 확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상태’, 즉 고도로 집중된 상태로 만드는 정신적 활동이다.
[뇌과학을 통해 확인하는 ‘몰입’의 장점]
우리의 뇌는 무게의 중심이 쾌락으로 기울어지면 다시 균형을 찾기 위해 고통의 추에 무게를 올린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숏폼 등을 보며 쾌락을 느껴도 금방 찜찜함과 불안이 남는 이유이다.
‘몰입’ 또한 고도의 집중 끝에 문제를 해결했을 때 성공 경험을 맛보며 큰 도파민의 보상을 받는다. 그렇다면 뇌가 균형을 찾고자 하는 관점에서 봤을 때 몰입 또한 도파민의 보상을 받은 후 다시 고통의 무게의 추가 증가될까?
그 결과는 놀랍게도 ‘몰입’을 통한 쾌락은 우울함과 교차하지 않는, 일관되게 기분 좋은 상태로 유지되었다. 이는 전두연합령에 있는 A10 신경과 관련이 있다. 이 A10 신경에는 자가수용체가 없어서 마이너스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아 도파민의 분비가 증가해도 억제가 일어나지 않고 도파민 과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A10 신경이 활성화되면 도파민 유리가 계속 이루어짐에 따라 장기간 몰입을 해도 우울감 없이 지속적인 쾌감을 경함할 수 있다.
‘몰입’은 숙고와 판단이 필요한 활동으로서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를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반응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발달시켜 성공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지연반응 능력을 강화시킨다. 게다가 ‘몰입’을 통해 얻은 쾌락은 도파민의 마이너스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아 뒤따르는 고통 없이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 :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 나아가기]
그동안 우리나라는 배운대로 답을 찾는 주입식교육 방식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의 창의적 특성, 그리고 세계경제포럼에서 중요한 업무능력을 뽑힌 ‘분석적 사고와 혁신’, ‘창의성과 독창성’ 등은 주입식 교육으로는 발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인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Work Hard에서 Think Hard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한 교육이 필요하다. 즉, 학생들이 미지의 문제를 만나면 해설에 의존하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약한 몰입부터 강한 몰입까지의 6단계]
몰입을 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약한 몰입은 몰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강한 몰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단계에 해당된다.
먼저 약한 몰입에서 중요한 것은 ‘슬로싱킹’이다. 사람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생각한다고 하면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로 생각을 하는데 이것이 지속될 경우 오히려 쉽게 지치고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몰입하며 몰입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맛보는 것이다. 슬로싱킹을 유지하며 몰입을 약한 몰입 2단계에서는 10분에서 10시간까지 도전하고 3단계에서는 10시간 이상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후 약한 몰입 단계가 5번 이상 성공할 경우 강한 몰입 단계로 나아가 하나의 문제에 대해 몰입을 하루, 일주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달 이상 지속하는 것이다.
선잠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간의 뇌는 선잠이 든 상태에서 장기기억의 인출 능력이 상승해 몰입도가 불연속적으로 상승하고 장기기억에 저장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몰입 과정에서 그 몰입이 과해져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매일 30분의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이렇게 몰입을 단계로 높여 지속하며 문제가 해결되는 긍정적인 경험을 지속할 때 인간은 그 과정 자체에서 큰 행복감을 경험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스스로 사고하고자 노력했을까?’
사실 책 전반부까지는 그저 연구에 인생을 마친 학자 교수님의 와닿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그러다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부터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과 그로 인한 사고력 및 창의성 발달의 문제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그간 내가 생각하고 싶지 않아 금방 포기했던 문제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내 또한 한국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그 결과, 살아오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하기보다 금방 해답지에 의존해 골치 아픈 문제를 내 눈앞에서 치우며 살아왔던 것 같다.
노년기에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지혜를 주고 안정감을 주는 그런 우아한 사람이 되는 것이 내 삶의 꿈 중 하나이다.
그런데 내가 이 젊은 나이에도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해결책을 찾고자 몰입하며 노력하지 않는다면
내 노년의 모습이 과연 지혜로운 사람일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를 큰 징으로 때려맞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독립적이고 지혜로운 판단력을 가진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직업적으로도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문제에 몰입해서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해결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져 해결책을 생각해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에만 몰입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여유로울 때에도, 삶의 순간 순간에 깊이 있게 생각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나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극히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면 그 순간은 편할지 모르지만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에서는 후회를 하게 된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정말 중요한 문제, 그리고 꼭 해결해야 하는 주제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람일수록 미지의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 계속해서 잡념이 끼어들고,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막막하고, 우울감이 느껴지는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생각을 이어간 끝에 문제가 풀리는 극적인 성공 경험을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실함에도 성과가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몸은 바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몰입을 경험하려면 몰입의 장벽을 넘는 힘든 시간을 직면해서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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