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제목: 지중해 부자
2. 저자 및 출판사: 박중기 / 알에이치코리아(RHK)
3. 읽은 날짜: 2025.2.18
4. 총점 (10점 만점): 10점 / 10점
“다들 부자가 되려고 너처럼 공부하고 다양한 실력을 쌓으면서 열심히 노력하지. 하지만 그런 건 하루아침에 뚝딱 이뤄지는게 아니야. 오랜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완성될텐데 그때까지 버틸 체력이 있어야 완성할 수 있겠지.”
“너는 지금보다 얼마나 더 벌고 싶은데?” “3배 정도요.” 얼떨결에 대답했다. “그럼 체력부터 3배로 키워라.” 그는 조금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계속했다. “세상에는 이치라는 것이 있지. 남들보다 2배 더 벌려면 2배의 노력을 해야 하고, 10배 더 벌려면 10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거야. 근데 몸이 피곤하면 노력은 고사하고 만사가 귀찮아지거든. 일이 있어도 미루거나 대충 해버리고 말이야. 그런게 반복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되고 스스로 도태되고 말지.” 나도 가끔씩 그런 행동을 했다. 몸이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아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자주 있었다.
“사람은 말이야. 하루를 시작하면서 누구나 똑같은 시간과 에너지를 갖고 출발하는데, 그것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처럼 부자가 될 수도 있고, 너처럼 그저 그렇게 살 수도 있지.” 시선을 돌려 안경이 만들어 낸 둥근 원을 바라보았다. “네가 비추는 곳이 이렇게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을 하겠지만, 지금처럼 여러 곳에 분산된다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할 거야.” 그는 안경을 내려놓고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네 관상을 보아 하니, 평소 거절을 잘 못 하지? 돈 빌려 달라는 거, 놀러 가자는 거, 술 먹자는 거 다 거절 못 하고 쓸데없는 모임에다 집안 경조사까지 다 챙길 것 같은데? 오지랖도 더럽게 넓고 말이야.”
“네모난 세상에서는 하위층이 제일 많은데 그들이 먹을건 별로 없고, 상위층은 적지만 먹을 건 제일 많아. 지금 세상과 똑같지?” 상위층 양면에 빗금을 쳤다. “네가 지금 힘든 건 직업을 바꿔서도 아니고 선택을 잘못 해서도 아니야. 지금 네 위치가 제일 아래에 있기 때문에 뭘 해도 힘든 거야. 아무리 노력해 봤자 얻을 게 없거든.”
“일이 생각처럼 잘 안 되고 있다면 지금 상황에서 답을 찾지 말고 일의 방향을 바꿔라. 자동차를 한 대 더 팔려고 애쓰기보다는 누구나 인정하는 자동차 전문가가 되는 게 더 큰 소득을 보장할 것이다.” “하위층에서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얻을 것이 별로 없다. 상위층으로 올라가야만 더 많은 기회와 소득이 주어진다.” “어떻게 돈을 더 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위로 올라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적당히 아껴야지. 그렇게 아끼는 것도 보통 에너지가 소비되는 게 아니야. 신경 쓸 게 많거든. 한 푼이라도 아낄 생각 말고 한 푼이라도 더 벌 생각을 해봐. 똑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어떤 사람은 한 달에 기껏 몇만 원 아끼는 데 쓰고, 다른 사람은 몇백만 원 더 버는 데 썼다면 누가 더 잘하고 있는 거지?” 당연히 후자였다. “돈은 아끼는 게 맞지만, 너무 아끼려고 궁상떨지는 말라는 소리야.” “네.” 그는 지금까지도 내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는 명언과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돈이 없어 찌질한 게 아니라, 찌질하게 사니까 돈이 없는 거야.”
“그럼 그릇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어려울 것 없어. 남들에게 쓰는 만큼이 딱 네 그릇이니까.” 한참 생각했다. 내 그릇을 키우기 위해 남을 위해 돈을 쓰라고 했는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 써야 하는지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술값까지 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바라보며 우스갯소리로 물었다. “그럼 제게는 왜 돈을 안 쓰시나요? 만날 때마다 제가 계산했거든요.” “너는 내 그릇을 키워 줄 사람이 아니잖아. 내가 네 그릇을 키워 줄 텐데 당연히 네가 써야지.” 나는 그냥 웃고 말았다. “남을 감동시키면 네 그릇은 저절로 커질 거야. 그러니 돈은 그때 써야겠지.” 한동안 말이 없던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부자가 되는 아주 쉬운 비결을 알려 줄까?”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답을 기다렸다. “사람을 만나면 밥은 네가 사라.”
“더 건강해지는 일보다 중요한 건 지금의 건강을 지키는 거야. 그러기 위해 부자들은 항상 몇 가지 원칙을 실천하지.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아침 식사는 신선한 야채와 목장에서 갓 나온 우유를 섭취하는 등의 원칙이 있어.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하고, 술을 마시더라도 컨디션을 고려해 절제하지. 그들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려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거든.”
이후로도 그가 들려준 부자들의 건강 관리법은 의외로 간단한 것이 많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러워하지만 말고 그들의 생활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어. 그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건강이니까 너도 이제부터 건강을 챙기는 몇 가지 원칙을 정해 놓고 습관이 될 때까지 실천을 해봐. 그래야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을 테니까.”
“인생을 바꾸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그 용기는 무모함에서 나오는거야. 다 잘될 것 같은 일에 뛰어드는 건 용기가 아니지. 그런 건 남들도 다 하니까. 무모할 것 같은 일에 승부를 걸어 봐.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그때부터 인생은 바뀌는 거야.”
최고의 고수를 찾아갔다
새로운 방식을 습득하고 실천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파이를 키웠다
신뢰를 생명처럼 여겼다
그곳에서 한 스님을 만났어. 내 사연을 듣더니 ‘전생에 그 친구에게 큰 빚을 졌는데 이제야 갚았다’고 말씀하시는 거야. 그러면서 빚을 갚았으니 앞으로 더 잘될 거라고 하시더라고.” 침이 꿀꺽 넘어갔다. “산을 내려오면서 그 친구를 잊었어. 직원들은 경찰에 고소한다며 법석을 떨었는데 그냥 두라고 했지. 가끔 그 일을 생각하면 너처럼 울화가 치밀었지만 그때마다 마음속으로 빌었어. 친구가 앞으로 잘살게 해달라고 말이야. 그러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그래서 돈을 더 많이 벌었느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지금 저 정도로 부자가 됐으니 말이다. 역시 그릇이 다른 것 같았다. “내 경험으로 볼 때 너도 앞으로 더 잘될 테니까 빨리 잊어버려. 돈은 미련을 갖는 게 아니야.”
“부동산은 말이야. 내 눈에 좋은 곳이 아니라 누가봐도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하는 게 맞아. 젊을 때 부지런히 돌아다녀. 그래야 나이 들어서 보는 눈이 생기니까.”
“맞아. 지금으로 따지면 30대에 성공을 하는 걸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야. 빨리 성공해서 부자가 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때부터 수많은 유혹에 시달려야 하거든. 그 나이에는 그런 유혹을 이겨 낼 힘이 없지. 혈기가 넘쳐 뭐든지 시도하다가 결국 내려앉게 되거든.” “아무리 그래도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빨리 성공해서 자리를 잡는 게 낫지 않을까요?” 내가 물었다. “자리를 잡긴 뭘 잡아. 30대에 성공해서 빨리 놀고먹으면 좋겠다는 말이잖아. 그런 인생이 뭐가 그리 좋겠어.”
“성공의 기회는 자기가 만드는 거야. 가만히 있으면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건 도둑놈 심보지. 부자가 되는 건 어려울 것 없어.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붙잡으면 돼. 평소 준비를 안 해두었으니 기회가 와도 모르는 거야.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르고 말이야.”
유한한 에너지인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한다. (운동)
부자는 생각하면 바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실천, 행동)
나의 그릇을 키워야 돈이 새지 않는다.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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