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보는 법을 알았고, 이제 나무를 보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막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30살 청년이고, 아직 세부적으로 어떻게 아파트를 분석해야 하는지, 임장은 어떻게 하는 건지 아직 하나도 모르는 부린이입니다. . 

강의를 수강하고 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직 나무를 볼 줄은 모르지만 숲을 볼 줄은 알게 된 것 같다고 할까요? 큰 방향성, 부동산 투자를 관통하는 큰 원칙 같은 것은 깨달은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원칙은 오를 것 같은 것을 사는 게 아니라, 가용 자산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상대적으로 싸게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 이라는 겁니다. 오를 것 같은 것을 예상해서 산다는 것은 사실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개발 호재가 있다 해도 실제로 진행되는 건 그 때 가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혹은 확정된 호재가 있다 하더라도 이미 높은 가격으로 반영이 되어있을 것이고요. 이것은 주식과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누구나 아는 좋은 기업(ex. 미국 빅테크)의 주가를 상대적으로 저점에 매수해서 안 팔고 장기 보유하면 실패할 수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인간의 비이성이 작용해서 장기보유를 어렵게 하긴 합니다만..) 이걸 제대로 깨우치고나니, 저도 이제 파주 운정 어때요? 경기도 XX 어때요? 이런 질문은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ㅋㅋ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가용자산으로 살 수 있는 서울의 아파트 중, 임장을 다니면서 입지와 환경을 최대한 분석해서 가장 좋은 것을 상대적 저점매수를 하여 장기로 가져가면 결국 이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만 아직 그 분석 방법을 모르니, 비교평가 과제를 하면서 입지/환경 분석을 이렇게 허접하게 밖에 못하는 제 자신이 초라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 방법은  열반기초 부터 시작해서 서울투자기초반까지 4개 정도의 강좌 커리큘럼을 수강하면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이 기초반도 우연한 계기로 유튜브 무료강좌를 먼저 듣고 만족해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20만원에 가까운 이 돈도 처음 강의를 수강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강의를 다 듣고나니 어서 그 세부적인 방법을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ㅠㅠ 부디 이런 저에게 MVP로 선정되어 열반기초반 50% 할인권을 얻게되는 행운이 주어지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꿈과 희망, 열정을 심어주신 너나위님 및 열부 강사님들, 튜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월부와 꾸준히 함께하며 10년 이내 2채 보유, 10억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 가능하게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