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에고로 가득찬 투자자 [차온]

  • 25.02.28

 

 

안녕하세요.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투자자 차온입니다.

 

 

차가운 머리의 차온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지만

1호기 투자를 하며

마냥 차가운 머리를 가질 수 없었던(?)

스스로를 복기하고 이 글을 써보려 합니다.

 

 

 

 

투자를 할 때, 특히 첫 투자에서는 내 에고가 굉장히 세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원들과 서로 묻고 답하며 넓혀나가야 합니다.

-용맘튜터님

 

 

 

월부학교 첫 달,

저는 월부학교에 처음 왔다는 기대감과

1호기를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한 단지!

1월 최종임장보고서에서 1등으로 뽑힌 단지였고

조금만 더 가격이 조정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단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정도면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단지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거의 한 달 간…

이 단지에 대한 저의 사랑이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에 빠진 단지를 A단지라고 하면

다른 어떤 물건을 봐도

이걸 이 가격에 하느니 A단지를 하지

이 투자금이면 조금 더 투자금 들여서 A를 하지..

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선배님들의 투자 경험담을 읽고

하나의 단지, 하나의 물건과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고

그렇게나 많이 들어왔는데

머리로 아는 것과 제 마음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그 이야기가 제 이야기가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허허

 

 

물건을 보고 와서

사랑에 빠진 단지이야기만 하는 저에게

튜터님은 지금 이 단지에 투자하기 어려운 이유를

차근차근 말씀해주셨고

머리로는(?) 충분히 튜터님 말씀을 이해한 저는

다른 단지를 찾아 떠났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저는 다시 A단지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봐도 이게 최고의 선택일 것 같은데…

투자하기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시간은 저의 에고가 제 눈을 가리고 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튜터님은 분명히 말씀해주셨지만

제가 가진 에고로 인해 튜터님의 말씀을 수용하지 못했고..

다른 좋은 물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계속해서 A단지에서 쏟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들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첫 투자를 경험하며

에고로 뭉친 스스로를 발견하고

제가 투자자로서 가진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배움의 단계에 있는 저는

제가 가진 에고를 쉽게 깰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저에게 남은 에고를

튜터님, 선배님들께 배워가며

하나씩 차근차근 깨나가보려 합니다.

 

 

 

항상 마음을 다해 도와주시는

반원분들(토핑즈♥), 용맘튜터님과 함께

남은 월부학교 한달 스스로를 더 깨며

성장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워닝워닝
25. 02. 28. 22:40

크으으 에고를 깨고 더 좋은 물건을 찾아낸 온님! 정말 대단해요♥

마그온
25. 02. 28. 22:52

크.... 진짜 멋진 온님!! 결과를 만들어 내셨잖아요!! ㅎㅎ 멋집니다 ㅎㅎ

일분일초
25. 02. 28. 22:57

저도 많이 깨야할 것 같아요 함께고 앞으로 나가봐요🙌 투자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