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투자자 차온입니다.
차가운 머리의 차온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지만
1호기 투자를 하며
마냥 차가운 머리를 가질 수 없었던(?)
스스로를 복기하고 이 글을 써보려 합니다.
투자를 할 때, 특히 첫 투자에서는 내 에고가 굉장히 세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원들과 서로 묻고 답하며 넓혀나가야 합니다.
-용맘튜터님
월부학교 첫 달,
저는 월부학교에 처음 왔다는 기대감과
1호기를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한 단지!
1월 최종임장보고서에서 1등으로 뽑힌 단지였고
조금만 더 가격이 조정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단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정도면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단지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거의 한 달 간…
이 단지에 대한 저의 사랑이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에 빠진 단지를 A단지라고 하면
다른 어떤 물건을 봐도
이걸 이 가격에 하느니 A단지를 하지
이 투자금이면 조금 더 투자금 들여서 A를 하지..
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선배님들의 투자 경험담을 읽고
하나의 단지, 하나의 물건과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고
그렇게나 많이 들어왔는데
머리로 아는 것과 제 마음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그 이야기가 제 이야기가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허허
물건을 보고 와서
사랑에 빠진 단지이야기만 하는 저에게
튜터님은 지금 이 단지에 투자하기 어려운 이유를
차근차근 말씀해주셨고
머리로는(?) 충분히 튜터님 말씀을 이해한 저는
다른 단지를 찾아 떠났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저는 다시 A단지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봐도 이게 최고의 선택일 것 같은데…
투자하기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시간은 저의 에고가 제 눈을 가리고 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튜터님은 분명히 말씀해주셨지만
제가 가진 에고로 인해 튜터님의 말씀을 수용하지 못했고..
다른 좋은 물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계속해서 A단지에서 쏟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들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첫 투자를 경험하며
에고로 뭉친 스스로를 발견하고
제가 투자자로서 가진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배움의 단계에 있는 저는
제가 가진 에고를 쉽게 깰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저에게 남은 에고를
튜터님, 선배님들께 배워가며
하나씩 차근차근 깨나가보려 합니다.
항상 마음을 다해 도와주시는
반원분들(토핑즈♥), 용맘튜터님과 함께
남은 월부학교 한달 스스로를 더 깨며
성장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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