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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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강화 후 레벨업 하시겠습니까? [린혜이]

Hey~♡

안녕하세요, 열정투자자 린혜이입니다 :)


벌써 23년도 한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부쩍 추워진 요즘,

다들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사실 저의 건강은 그다지 안녕하지 못합니다.

23년초부터 조금씩 아파오던 발목 통증,

잠시 쉬면 괜찮아지겠거니 하며

1~2주 쉬고 -> 다시 3~4만보 임장 지속을 반복하다가

결국 5천보도 못걸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튜터님께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발목이 회복될 때 까지 임장을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이번 임장만 끝내고...이것만 마무리하고....하면서

임장 중단을 조금이나마 미루려고 하던 찰나


" 혜이님, 수용력이 부족하시군요.

메타인지가 전혀 안되시네요.

지금 잠시 멈추고 회복한뒤에 다시 걷고 싶어요-

아니면 앞으로 계속 못걷고 싶어요? "


정신이 번쩍 들며 임장을 멈추게 되었습니다ㅎㅎ

임장을 중단한지도 약 3개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길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3개월간 겪었던 발목강화를 위한 노하우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STEP1. 병원 진단


저도 병원 방문 전 동료, 네이버지식인, 카더라 통신 등등

여러곳에 조언을 얻고자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결국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곳은 바로 병원이었습니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한의원...

여러 병원중에서 저와 가장 잘 맞았던 곳은 정형외과 입니다.


병원 방문시에 가장 중요한것은

지금 당장의 통증 해결이 목적인지,

근본적인 원인 진단이 목적인지

나의 방향성에 대해 원장님께 상세히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저는 초반에는 통증 개선을 목표로

물리치료, 약처방, 체외충격파를 시도 했으나,

추후 근본적인 원인 진단을 위해

체형&족저압 분석 후 도수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것은 바로

체형 및 족저압 분석인데요,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5~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비급여 치료더라구요.

X-ray 및 체형 분석 결과

저는 척추측만증 + 골반회전으로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비정상적인 걸음 걸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발목통증을 위해서는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 잡는것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한다는것을 알고

체형 교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체형 교정을 위해 주2회씩 한달간 방문했는데요,


이 때 가장 신경썼던 점은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여쭈어 본 것!!

물론 운동하는 방법도 많이 배우지만...

운동하는 시간은 짧고, 다시 나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긴

너무너무 쉽잖아요?


척추과 골반을 바로 잡으려면

어떤 자세로 앉아있어야 하고,

어떤 자세로 누워야 하고,

근무할 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하고,

걸을 땐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기본적인 생활 습관 개선 방법에 대해서

정말 많이 여쭈어봤던 것 같습니다.




STEP2. 근력 키우기


저의 경우는 골절이나 인대, 근육 등의 손상이 아닌

골격과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발목에 과부하가 온 케이스여서

근력을 키우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특히 척추측만증은 10대때부터 가지고 있던 고질병이어서

이미 20여년동안 굳어진 뼈를 아예 올곧은 자세로 되돌리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생활습관으로 어느정도 체형을 교정 했다면,

그 이후는 근력을 키워 밸런스를 잘 지탱해줄 수 있도록 만들어야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가 택한 운동은 바로 '발레'

잉?

발목이 아픈데...발목 쓰는 운동을 한다구요?? 싶지만...

골절, 인대 등의 손상이 아닌 저와 같은 케이스는

앞으로 발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발목 회복보다는 발목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좋다고 하셔서

물리치료사 선생님의 지도하에 발레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확실히 도수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니

내가 취약한 부분에는 무리 하지 않도록 힘을 빼고

운동이 더 필요한 부분은 좀 더 집중해서 운동하며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점점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STEP3. 찜질


3개월간 발목 관리에서 가장 효과를 봤던것이 바로 찜질인데요,

찜질에는 냉찜질과 온찜질 두가지가 있습니다.


냉찜질

- 급성 통증 완화시 사용

-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과 통증을 잡아주는 효과


온찜질

- 만성 질환이나 회복 단계시 사용

- 경직된 근육 이완, 통증 완화에 효과

출처 입력


초반에는 발목 통증이 심하고, 발목에서 열이 많이 나서

주로 얼음찜질을 했습니다.

특히 운동 후에 얼음찜질을 바로 해주면서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썼던것이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발목을 사용하지 않은 날에는

가끔 발목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집에 있는 고주파 마사지 기계를 사용했는데요,

피부층 깊숙히 열이 전달되는 방식이어서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훨씬 발목이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STEP4. 멘탈 케어


마지막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발목 케어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지만

임장,임보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늘어나며

마음이 불안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가지를 꼭 지키려고 노력했는데요!

매일 확언으로 '최종 목표, 일년 목표, 한달 목표, 오늘의 목표'를 작성하며

원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시각화 했습니다.

또한 매일 저녁 일기로 방향성을 체크하며

내가 목표를 향해 옳은 방향성으로 가고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린혜이의 확언 & 메타인지 일기. 부끄...♡)


그래도 마음이 흔들릴 때는

주저하지 않고 주변 동료분들께 HELP를 외쳤습니다!


" 혜이님, 제가 옆에서 보고 있는데 혜이님 잘 하고 있어요. "

" 혜이님 원씽이 뭐예요?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은데요? "

" 혜이님 투자 언제까지 할거에요? 지금 이 시간,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


그렇게 스스로 매일 확언을 되뇌이고

주변 동료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저의 발목은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혜이님, 많이 속상하시죠? "


많은 분들께서 위로를 건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니오! 저는 속상하지 않습니다.


저는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저의 인생 필름을 '줌아웃'해서 큰 흐름으로 보려고 합니다.

23년 11월 30일의 린혜이가 아닌,

100살까지의 여정속에 1/3지점의 어느 순간으로 바라 보는거죠.


그랬더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마치 게임처럼,

다음 단계로 레벨업 하기 전에 주어지는 미션이 아닐까?

특히 레벨업 바로 직전일수록

더 힘들고 고된 미션이 주어지잖아요.

지금 이 순간을 잘 클리어 하는지에 따라

다음 레벨로 갈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미션이요.


그래서 저는 힘들지 않습니다.

레벨업을 하기전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 미션의 순간이

저에게 찾아왔을 뿐이고,

그리고 저는 반드시 이 미션을 클리어 해내고

그 다음 레벨로 올라설겁니다.


체력때문에, 가족때문에, 직장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로

잠시 숨고르기 하고 있는 월부 동료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레벨업 미션을 수행하고 계신겁니다.

그러니 우리 포기 하지 말고 같이 해봐요!

다음 레벨로 가는 그 날까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우리는 해낸다 해낸다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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