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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꿀_독서 후기]프레임_최인철

  • 25.03.16

안녕하세요, 지속의 아이콘이 될 지꿀입니다🍯

최인철 저자의 [프레임] 후기입니다.

 

 

책 제목 : 프레임

저자 및 출판사 : 최인철 / 21세기북스

읽은 날짜 : 2025.03.16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상황과 선택 #긍정 #리프레임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5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는 심리학 교수이며, 이 책은 2007년 출간 된 이후 많은 자기개발서의 심리파트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읽은 프레임의 개정판은 초판으로부터 10년 후 개정되었는데, 기존의 내용의 중심은 유지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여러 사례와 연구결과를 반영했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편견’이라는 것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새롭다’기 보다는 ‘깊이 있다’는 쪽에 가깝게 읽혔다. 그리고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프레임이 실제 우리의 심리와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게 다가온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책의 소개글을 가져왔다.)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책은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 우리가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다.

 

 

2. 내용 및 줄거리

 : 바라보는 관점, 프레임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저자는 이 파트를 통해 ‘나 중심의 사고’가 아니라, 멀리서 ‘다른 사람이 인식하는 나’또한 인지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의 영향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편견이 실제로 작용하는 원리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도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 “다른 사람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나의 선입견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그 사람의 행동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 순환”에 대해서도 인식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 선입견, 첫인상으로 인해 상대와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졌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마지막 파트의 이 구절이 좋았다.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나는 매 주어지는 상황들에 대해 잘 해결 되면 내 덕, 잘 흘러가지 않으면 상황 탓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애초에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말에 허를 찔렸다. 

구체적인 이야기로는, 큰 의미로써의 행위 vs 일상적인 행위, 어느 쪽을 선택하든 임박하게 되고 해야 하게 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어느 관점을 위주로 바라볼 것이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저자는 이 부분을 '의미 중심(상위수준의 프레임)과 절차 중심(하위수준의 프레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쉽게 말해, 그 행위가 나에게 가져다 주는 의미(보람, 만족 같은 결과물)를 바라보고 실행하면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고, 그 행위 안에 작은 절차(임보를 써야하고 시세를 따야하는 등) 하나하나를 생각하게 되면 실행 자체가 어려워지거나 과정이 버겁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하위수준이 아닌 상위수준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질 것을 저자는 추천한다. 그런데, 그 의미중심의 사고를 그 사이에 많은 변수들이 있을 정도로 먼 미래를 떠올리는 것은 현재나 가까운 미래에 효과가 미미하므로, 당장의 오늘, 내일, 이번주 등 계획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의 행위에 대해 집중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말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프레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릴 때부터, 아마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프레임이 ‘있다’라는 관점에서만 알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정도로만 일차원 적으로 활용했을 뿐이다. 저자의 말을 통해 상황은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생각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가 어리석게도 부정적인 쪽으로 처음부터 방향을 설정해놓고 만들어간 관계들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그 동안 지나쳤던 많은 인연들에 대해 좋은 인연을 나의 딱딱한 프레임으로 인해 놓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들은 대체로 약간은 타이트하거나 버거울 때도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편견, 선입견, 적당히 하고 넘어가고자 하는 ‘적당주의’등이 근처에 자리하며 슬슬 진입할 눈치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과연 잘 되지 않은 이유를 내 안에서 찾으려 했었나? 상황 탓을 하면서 그 다음의 성장의 기회를 놓친 건 아닐까? 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프레임을 활용하는 보다 지혜로운 방법. 프레임을 다시 활용하는 리프레임의 측면에서는 많이 도움 되었으나, 기존에 흔히 이해되고 있는 생각이나 개념을 단어만 바꿔서 설명해서 내용이 느러지는 것 같은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

: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프레임(지금 이 순간 조차도)은 상당히 많을 것 같다. 굉장히 많을 것 같다. 그런 프레임이 어떤 것들이 있고, 그게 나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다.

그리고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나의 프레임으로 인해 놓쳤던 관계적인 기회가 있지는 않았는지, 그 때를 떠올려보며 ‘그 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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