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리 선배님과의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게 있어야 궁금하다는 말을 체험 한 날이지 싶습니다. 

 선배님과 만나 무엇을 질문할 수 있을까 내내 생각만 하다가 솔직함이 내가 보일 수 있는 최선의 태도란 생각으로 강의를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지금의 내 상황과 의지약함에 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사실 이런 질문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 생각해도 나약한 질문을 드렸어요.) 제 우문에 현답을 주신 멋진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 맞춤 답변으로는

• 목표를 쪼개라.

  - 비전보드 : 최종목표→5개년 목표→연간 목표→월별 목표→일별 목표 로 목표를 세분화하여 가시화하고 하나씩 실천하며 손에 잡히는 목표를 성취하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1주차 강의를 마무리할 때 비전보드에 흑수저부모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던 목표가 있었어요. 스스로 가슴이 뭉클해지며 빛나는 내일을 선물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주차 조모임에 조장님의 도움으로 10년 후 미래까지 그려봤었는데, 그보다 더 쪼개서 목표를 설정할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매일 아침 오늘의 목표를 조 오픈채팅방에 올리게 되어 있는데도 그저 과제로 여겼을 뿐 그것을 저의 성장 한걸음과 연결지어 생각하지 못했던 게 이제와 생각하니 참 바보같아요. 매일의 목표를 정량화시키고 그것을 측정하는 것이 지금 저의 상황에 가장 필요한 첫걸음이란 걸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일별목표를 독서 30page이상, 강의 1시간 이상 수강으로 잡겠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가고싶어 무리하지 않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습관이 굳어 2주의 시간이 지나면 일 목표를 상향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커뮤니티 ‘목실감’의 도움을 받아라.

  -이번주 강의 과제에 목실감 작성하는 과제가 있는지 인제야 확인했네요. 과제를 꾸준히 수행만해도 습관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외에도 여러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투자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투자는 앞마당싸움이라는 말씀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아는 지역, 단지를 꾸준히 늘려나가기만 해도 내 물건이 보일거라는 것, 앞마당이 넓을수록 조급함은 반감된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지가 됐습니다. 이미 많이 올라버린 아파트값을 보며 대한민국 망해라를 시전하던 부정적인 마음에서 어딘가 내 집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꿔주는 마법주문이었어요. 특별히 똑똑하지 않아도 남들 모르는 정보가 없어도 내 손, 발을 부지런히 놀리기만 해도 조급함이 사라지는 투자가 가능하다는 말씀같아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전국 지역 평단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단지대 단지로 디테일하게 체크하는 모습과 그때그때 융통성 있는 투자결정을 내리신 강단있는 경험담을 들으며 겁이 안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보지 못한 길에 있을 다양한 걸림돌이 머리로 안다고 다 피해갈 수 있는 것들이 아닐테니 생각만으로 겁이나긴 하지만 내가 할 시행착오들이 앞서 간 누군가 이미 겪은 경험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하게 됩니다. 혹시 넘어져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가 오면 붙들고 떼쓸 누군가가 생겼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나오는 질문에 답변해주시며 “음, 잠깐만요” 시간 갖고 숙고하시고 답변주시는 모습에서 신중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돈을 갖고 하는거잖아요. 잃으면 안되잖아요.”하시며 현재 갖고 있는 생각들에 맹점은 없는지 한 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은 없는지, 그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만한 월부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주시고 긴 시간 물한모금 없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나의 내일 모습에 저런 모습이 있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선배님과 최종목표→2025년 목표→6개월 목표를 함께 나누며 마무리 한 시간에 결심한대로 열심히 강의 들으며 앞마당 늘려가는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한 조원분들의 멋진 비전보드 원년에 어깨를 나란히하는 당당한 팀원으로 설 수 있는 봄이 되면 좋겠습니다. 열정의 세시간, 세화리 선배님과 스위밍풀 조장님 비롯 함께 걷는 우리 자산이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다음주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