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억이] 너나위의 내집마련 입문 / 📍 20대 후반인 제가 부동산 공부하는 이유 (내가 좋아하면서 남들도 좋아하는 집)]
25.03.23
저는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책을 많이 읽으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 부동산과 안 엮일 수 없겠다는 사실입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부동산이 필요하고 내가 살기 위해서도 부동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부동산 관련한 청약, 경매 등등 여러 책들을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해서 무지했던 저는 부동산의 어려운 용어때문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렇게 이해할 수 없어도 계속 조금씩 보다보면 언젠가는 이해하고 알게되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어려워도 계속 부동산 관련 책을 찾아서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부동산 관련해서 여러 용어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익숙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하지 못 한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알아보려고 노력하니까 점점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와도 돌아서면 까먹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또 다시 찾아보고 이해하고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동산 관련 내용이 저에게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어가 익숙해졌다고 해서 제가 투자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였습니다. 저는 알고 있는 건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행동할 수 있을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너나위님의 내집마련 기초반을 알게되었고 ‘아 이 강의면 내가 실천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부동산은 아는 것과 별개로 행동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데 책에서는 부동산에 들어가서 어떻게 계약하고 어떻게 임장을 다니는 지 협상은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않았습니다.(제가 그런 책을 안 읽어봤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취업도 하고 제가 대출을 일으킬 능력도 생겼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행동하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임장을 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그럴려면 부동산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제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 말에 힘이 없습니다. 너나위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공부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걸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2025년 상반기, 아니면 하반기 안에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저에게는 투자를 안 한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무조건 하는데 그게 언제이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항상 뭐든 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입장입니다. 설령 중간에 좌절하고 꺾이는 경우가 있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걸어가는 성격입니다.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가 산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평평한 길만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난간을 잡고서만 갈 수 있는 길이 있고(난간은 어느 스승이라고 생각하면 스승에게 도움을 받고 올라갈 수 있는 길) 계단이 엄청 많은 길이 있을 수 있어도 산 중간에 잠깐 쉬었다 올라갈 수 있잖아요. 힘들면 잠깐 쉬었다가 걸어가는 마음으로 걸어가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했으면 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노하우와 생각을 배우고 실천하면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는 지금 전세로 작은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주 목적의 집은 급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갭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저번주부터 임장 다녔고 일주일에 4군데의 집을 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저한테 ‘아직 강의도 안 듣고 있는데 임장을 다니니?’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돌아다녀봐야지 제가 뭐를 알고 뭐를 모르는 지 알 수 있고 집을 살 때 궁금한 점이 생기고 그 궁금증을 가지고 강의를 들어야지 저에게 더 잘 흡수가 될 것 같다’ 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몰라도 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번주는 도봉역, 창신역, 신설동역, 남부터미널역 근처를 다녀왔습니다.
보문역은 3곳을 봤는데 30평 아파트 2억정도의 갭차이가 있었고 평지고 동네가 조용해서 살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식도 2000년대 초반집 2곳과 신축 한 곳을 봤습니다. 집들이 다 매력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문역에서 강남역까지도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신역은 2곳을 집에 들어가 보지는 않고 주변을 봤는데 너무 언덕에 있어서 살기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위만 둘러보고 시세만 확인하고 바로 신설동역으로 이동했습니다. 2곳의 아파트는 평균 갭차이가 2억정도 였습니다.
창신역과 보문역 둘 다 주변에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설동역은 제가 봐둔 집이 있었는데 신설동역 바로 앞에 입주가 아직 안 된 신축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집을 보러온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수요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설동역도 2호선으로 강남역까지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매력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어본 결과 매매 7억 3천에 전세 5억5천 정도 할 수 있다고 해서 갭차이는 1억 8천으로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아직 한 번 임장을 다닌 입장이였고 부동산 공부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세를 내놓으면 1주일 안에는 무조건 나간다고 했습니다. 집은 18평 19평이였는데 전혀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방 2개에 화장실 1개로 신혼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부터미널역은 갭차이 2억정도로 매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나홀로 아파트 2곳과 3개동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확인했습니다. 확실히 주변에 음식점도 많고 살기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부터미널역이니까 강남역까지 20분안쪽으로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주는 답십리역을 다녀왔습니다. 답십리역은 강남에 3-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성수와도 가깝다고 생각해서 찾아봤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동네가 조용하고 살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은 조용한 반면 큰길과 반대쪽에 시장에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활력이 있어보였습니다. 동서울한양, 두산, 동아, 동답한신을 알아보았고 제가 조사해서 갔을 때는 동서울과 동답한신에는 1억정도의 갭차이를 보고 갔지만 실질적으로 가서 물어봤을 때는 2억중반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동아는 4억초반으로 갭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주변에 초등학교도 있고 교통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아파트는 많이 구축이였고 역에서 도보 20-30분은 걸어들어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보통 보통식이였고 중간중간에 계단식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체로 평지여서 집을 찾아가는 데는 많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곳 저곳 임장을 다니면서 궁금한 점들이 생겼습니다. 나홀로 아파트도 괜찮은 건지? 복도식 아파트도 괜찮은 건지? 가격적인 이점이 있다면 1990년대 아파트들도 괜찮은 건지? 현실적으로 1억정도의 갭차이를 생각했는데 서울에서는 너무 구식이거나 나홀로 아파트 이거나 역과의 거리가 멀거나 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촌이나 광명, 수원, 수지 이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함이 들었습니다.
너나위님의 내마기 입문강의를 듣고 가격이 많이 떨어진 집을 찾자고 생각했습니다. 분위기에 지배되지말고 가격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축이라고 다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신축보다 입지가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근데 그 입지를 보는 눈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입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앞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들도 좋아할만한 집을 사기위해서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집을 살 순위를 매겨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생각해봤습니다. 집을 계약한 적이 없고 이자가 좀 더 낮은 생애 최초 대출을 받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장점과 단점에 기반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결정하자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지금은 금리가 내려가고 있고 내년부터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