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메리] 월가의 영웅 독서후기

책 제목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저자 및 출판사 : 핀터 린치, 국일 증권경제연구소

읽은 날짜 : 2025년 3월 24일~30일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10점 만점에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피터 린치는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를 운영하며 13년간 평균 29% 수익률를 달성하였으며, 1990년 대형 강세장의 붕괴 직전에(wow~) 개인 투자자로 전향하였다.  <월가의 영웅>은 그의 마젤란 펀드 은퇴 직전인 1989년에 발간되었으며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정말… 멋지신 분..), 1995년에 밀레니엄판으로 개정되었다. 해당 도서는 투자의 시작인 매수 준비부터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매도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루고 있다. 보수적이고 욕먹기 싫어하고 자기 방어 하기에 급급한 펀드매니져들과는 사뭇 다른 그의 참신한 시각이 엿보인다. 

 

2. 내용 및 줄거리

 

1부 투자준비 

투자인가, 도박인가?

116p 좋은 주식이라도 나쁜 시점에 나쁜 가격으로 매수하면 커다란 손실을 본다. (중략) 나쁜 주식을 좋은 시점에 사면 더 큰 손실을 본다. (중략)  당신이 정말로 위험을 싫어한다면, MMF나 은행 예금이 적합하다. 그밖에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위험이 깔려있다. => 어차피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수가가 싸냐 비싸냐를 따지기전에 단지가 가치있는지를 먼저 따지기!

120p 내가 보기에, 투자는 승률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도박에 비유할 수 있다. (중략) 계속해서 이기는 사람은 상황이 유리해지면 판돈을 올리고 불리해지면 게임을 포기하는 반면, 계속해서 지는 사람은 기적을 바라고 패배의 스릴을 즐기면서 매번 끝까지 가서 결국 비싼 대가를 치르고야 만다. => 확률을 높이기 위해 앞마당을 늘리자!

 

자기 진단

125p 우리는 주식투자보다 집 장만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집은 거의 모든 사람이 어떻게든 보유하는 훌륭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주위 사람이 “나는 집에 투자했다가 망했어.”라고 한탄하는 소리를 몇 번이나 들어보았는가? 장담컨대 많지 않을 것이다. 집은 완벽한 인플레이션 방어책이 되는 데다가, 불황기에 몸을 의탁할 장소까지 제공한다.

130p 끝으로,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 대부분은 수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주가, 금값, 금리를 점치는 능력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 그게 저에요…. 앞으로는 시장 예측 금지! 넌지시 짚어보기 금지!

 

 

2부 종목선정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255p 만일 주식을 사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가? (중략) 결론은 항상 이익과 자산으로 귀결된다. 때로는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따라가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때로는 하락 기간이 너무 길어서 투자자들이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치를 항상 승리한다.=> 가치를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다! 가격은 결국 가치를 향해 간다!~

 

2분 연습

275p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나는 해당 주식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 회사가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앞길에 놓인 함정은 무엇인가에 대해 2분 동안 혼잣말하기를 좋아한다. 2분 독백은 소곤거려도 좋고,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어도 좋다. 일단 해당 주식의 스토리를 가족, 친구, 어린애도 이해할 정도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한 셈이다. => 재밌을 것 같다! 앞으로 비교평가할 때 적용해보자!

 

 

3부 장기적관점 

포트폴리오 설계

379p 내 생각으로는 당신에게 강점이 있고, 모든 조사기준을 충족하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면, 해당하는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한 종목이 될 수도 있고, 열두 종목이 될 수도 있따. (중략) 단지 분산투자를 위해서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나누어 투자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어리석은 분산투자는 소액투자자들을 괴롭힐 뿐이다.  => 포트폴리오구성은 하나 하나 내가 잘 아는 것으로 채우자.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423p 방금 A주식을 사지 않아서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당신은 한 푼도 손해 보지 않았다. (중략) 주식들을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당신은 대박 종목들을 더 많이 놓쳤다고 생각하게 되고, 머지않아 수억, 수조 달러를 손해 봤다고 자신을 책망하게 된다. (중략) 이런 사고방식이 가장 나쁜 점은, 사람들이 손해를 만회하려고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을 사게 된다는 점이다. => 지금이 아무리 매수우위, 좋은 시장이라 하더라도 성급하게 투자하지 말자. 나는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을 것 두가지를 목차 귀퉁이에 적었다. 하나는 ‘나는 왜 주식투자 성적이 좋지 않았을까?’이고 다른 하나는 ‘부동산 투자에 적용할만한 것은?’이다. 완독 후 첫번째 질문을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적은건지싶고 부끄러워졌다. 몇달전 뉴스에서 자주 나오길래 그냥 생각 없이 투자한 테슬라 주식이 생각나서 확인해보니 수익률 -11%… 저자의 조언대로 집을 사기 전까지는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다. 훌륭한 투자를 먼저 하자!

 

 주식 책은 작년 12월 코스톨라니의 돈뜨사차 이후 두번째 읽는 것이다. 돈뜨사차보다 훨씬 더 책이 두껍고, 잘 읽히지 않아서 어려웠다. 나는 주식보다는 부동산 시장에서 훨씬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본업이 파이낸스쪽이라 재무제표를 믿지 못하는 이유가 크다… 나는 아무래도 부동산이다! 부동산 공부를 지속하자!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원칙은 똑같다는 점이 재미있다. 결국엔 제 가치를 찾아 간다는 것. 너무 과열된 시장을 대중들은 안정적이라고 잘못 받아들이는 것. 그 끝에는 엄청난 하락장이 온다는 것. 투자를 배우면서 사람을 배운다. 왜 월부에서 책을 많이 읽으라는지 좀 알 것 같다. 생각을 단단하게 만들어 감정이나 기분에 휘둘리지 않게 훈련을 시켜주는 고마운 월부!! 월부 환경 안에서 열심히 공부하자!

 


댓글


오드리염user-level-chip
25. 03. 31. 11:39

"투자를 배우면서 사람을 배운다" 크으으 아직 실력이 부족한데, 막연히 손해 볼 것 같다는(?) 위험한 생각을 저도 버리도록 애써야겠습니다. 메리님의 정리 나눔이 저에게도 유익이 되어요! 오늘도 화이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