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0기 15조 미쉐르]

서울에서 월세로 시작하여 내 집 마련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큰돈을 쓰면서 따져보지 않고 덜컥 비선호 지역에 인생 가장 큰 투자를 하여,

기존에 살던 지역으로 다시 가려니 자금이 턱없이 부족함에 현타가 쎄게 왔습니다.

애들도 커가는데, 이제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에 자괴감이 들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유투브를 보다가 월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월부 유투브를 수개월 들어도 변화하지 않는 나를 보며 next step을 고민하는 싯점에

사람손길이 없었던, 먼지쌓인 책꼿이에 있던 <나부맞>을 펼쳐보게 되었고,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참고로 지난 10년간 읽은 것은 동화책 뿐이었음)

<나부맞>은 저의 무지함을 깨워줌과 동시에 아, 가장 실세는 너바나님이었구나!하는 큰 깨닳음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투브에서 인기쟁이 너나위님 옆에 앉아계시던 인상 좋은 너바나님이 월부 대표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때마침 실세께서 강의를 하신다기에 월부닷컴에 회원가입도하고 수강 알림 신청도 해놓습니다.

수강 신청이 오픈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는데 pc가 버벅거리며 페이지가 뜨질 않습니다.

이정도로 인기 폭발인 강의일 줄 몰랐네요.. 저의 무식함과 게으름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네요.

조편성이되고, 드디어 1강이 올라오던 수요일.

재택이라 업무를 마치고 애들 픽업을 하고, 유투브 듣던 버릇으로 이어폰 귀에 꼿고 밥을 지으며 강의를 듣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자기전까지 3개의 영상을 모두 들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냥 이어폰 꼿고 들을 강의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2번 들을 수 있기에 주말에 마음을 다잡고 PC를 켜고 노트를 적어가며 다시 들어봅니다.

1강 내용은 일반적인 월급쟁이들의 brain wash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기대어 허망한 꿈이 언젠가 이루어지겠지.. 하고 바라는 일반인들이 반드시 들어야할 강의!

끽해봤자 연간 한자리대 수익률(연봉인상률)을 올리며 거기에 만족하며..

이렇게 열심히 살면 삶이 나아지겠지 생각했던 저에게 나의 현주소를 직시하게 해주는 강의였습니다.

내 삶의 목표, 종착지를 시각화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속/증여 받을 것도 없는 내가 월급으로 창창한 미래를 꿈꾼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것인지,

좋은 옷 사며 부자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했던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이었는지,

나에게 보장된 노후가 없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내가 드라마나 넷플릭스 보며 허비한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 시간들이었는지를 알게된 강의였습니다.

공부와 노력없이 자금을 키우려는 마인드도 고쳐먹게 되었고,

자본주의의 반댓말은 공산주의가 아닌 근로주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나의 소득은 세후가 아닌 카후(카드값 나간 이후)라는 것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 요거 많이 현타..

그리고 너바나님 유투브에선 너무 따뜻해서 F인 줄 알았는데,

강의에선 극T로 팩폭 장난 아니십니다.

저는 변태인가.. 팩폭 해주시는 것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도 강의를 듣고 팩폭을 하자면, 월급쟁이의 노후는 참으로 암담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취직해서 월급쟁이가 되었는데... 열심의 결과가 암담하다면 너무 안타깝지요.

욕심이 많아 부자가 되야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꼭 부자가 되어야겠다 강하게 심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들었는데, 다음 강의도 너무 기대됩니다.

중급반, 실전준비반, 실전반까지도 기대가 됩니다. (광클! 수강 제발되라..)

준비 잘해서 꼭 기회 잡으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주섬주섬..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알량한 금액들을 모으고 아껴서 종잣돈 마련해 놓겠습니다.

강의듣고 잉(ing)하는 10%안에 들고싶다는 소망을 품고,

비전보드 맹글러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던 열반 기초 1강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