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1기 무아]

불과 세 달 전만 해도 제가 투자라는 분야에 눈을 돌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기까지 명상가로서 에너지를 쏟아왔기에, '돈'에 대해서는 집착의 대상으로만 여겼고 터부시 했습니다. 프리랜서에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소액의 수입이 들어오면 그에 맞춘 생활을 하다 보니 통장에는 항상 잔고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워낙 소비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그러다 2년 전, 갑작스럽게 수술을 하게 되면서 거액의 돈이 필요했고, 그제야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건강 악화로 일을 할 수 없어 수입은 ZERO에, 부모님도 연세 드시면서 병원 치료를 자주 받게 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막상 닥쳐보니 눈 앞이 아찔해졌습니다.


이후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취업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처음 하는 회사 생활이라 힘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전과 달리 월 수입이 발생한다는 안정감이 일정 기간 만족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연봉이 적은 터라 앞으로 대출 받아 괜찮은 집 한 채 매수하는 것과 부모님 부양비 마련이 버겁겠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혼자 연구해봐도 형편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유튜브를 통해 주식 관련한 재테크 영상을 보았습니다. 책도 여러 권 사서 주식으로 단기 및 장기투자 하는 법을 배워서 직접 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소액으로 달러에 투자하고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회사일 배워가면서 주식 창을 계속 들여다보니 에너지 소비가 너무 컸습니다. 그리고 숫자만 보고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식 및 달러투자가 큰 수익을 내는데 한 방법이긴 하지만 제겐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월급쟁이부자들TV를 접하고, 저처럼 적은 월급을 받는 사람도 제대로 배우고 노력하면 자산을 키울 수 있다는 '실전로드맵'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희망이었습니다. 부동산이라면 실물이 있어 수치 상으로만 파악하는 주식보다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에 등록하였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핵심 문구는 너바나님께서 말씀하신 'not A but B'였습니다. 제가 명상 지도를 하면서 수강생들에게 항상 하던 말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목적과 정확한 방향, 그리고 올바른 실행이 그 목적지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은 모든 분야에서 통용됨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금전을 목적으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돈이 없는 이 현실이 당연한 것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돈을 번다는 것이 집착과 동급의 개념이 아닐 수 있음을 이해하였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돈은 하나의 필수재이고, 사치재로 변모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렸음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변화는 제 삶에 있어 두 번째 혁신이 되었습니다. 너바나님을 비롯하여 월부닷컴 관계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무아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