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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만들기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만들기 - 재테크 기초반
2023년에 첫 월부를 시작했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즐겁고 신나는 법,
매월 흐름이 끊기지 않게 강의를 들었고, 임장을 하고, 과제를 해나갔던 것 같다. 비전보드를 만들며 미래에 멋지게 성장했을 나를 상상하고, 앞마당을 늘려가며 아파트 가격을 분석해보고, 동료들이 주는 활력과 ‘이런 나도 무엇인가 해낼 수 있다’라는 멘토와 튜터님들의 응원은 투자자로서의 경험을 지속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 하다 보니 너무 조급했던 것 같다. 나만 초보이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질수록 강의, 독서, 과제, 임장 등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무조건 버텨내야만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운동을 포기하거나,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으며 애써 자신을 달랬지만, 현재의 희생이 크고 무겁게만 느껴졌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내가 어떤 노력과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투자를 하고 싶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에 소홀했던 것 같다.
다시 돌아와 어떤 강의를 들을까 고민하던 끝에, 임장을 곧바로 시작하지 않고 ‘재테크 기초반’ 강의를 선택한 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인지, 어떤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그만큼의 노력을 정말 감내할 자신이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의 나였다면 당연히 “적극적인 투자를 해서 꼭 50대에 멋진 부자가 될 거야!” 거창한 목표를 생각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나의 일상은 유지하되, 통장을 쪼개고, 연금 저축을 통해 연말정산 세액 공제를 늘려보자. 그리고 ETF 소극적 투자도 올해 안에 꼭 실천하자”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생각한다.
시작이 완벽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시작하고, 중간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져도 꿰매면서 가면 그만인 법.
경험하고, 복기하며 나아가는 성장의 과정을 이전보다는 즐길 수 있는 단단한 힘이 생겼다고나 할까.
또한, 도전하지 않고 변화 없는 지루한 삶보다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늘 도전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어졌다. 그게 나에겐 후회가 덜한 삶이라는 확신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잊기 전에 기록하기
-내가 몰라서 전혀 하고 있지 않았던 소극적 투자가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역시 무지는 죄이다. 당장 실행해볼 것.
-투자는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다.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보는 것이다. 최고 레벨 투자자는 리스크를 먼저 본다.
-'이걸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그때 투자를 했더라면'과 같은 생각은 버릴 것. 과거의 시간을 후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할 것. 소극적 투자를 실행할 것.
2. 나에게 적용할 점 찾기
-과거의 나에 대한 후회에 매몰되지 않기.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않기. 그럴 시간에 강의 1개라도 더 듣기.
-나의 성격은 적극적 투자보다 소극적 투자에 훨씬 가깝기에 적극적 투자 이전에, 소극적인 투자 먼저 시작하기.
-현재 나의 돈 관리 점수는 75점. 나름 열심히 저축했다고 생각했는데 틀린 생각! 올해 겨울 해외여행 다시 생각해보거나 예산 줄이기.
-통장 쪼개기를 하며 내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돈(배달, 편의점, 커피 값, 택시비, 잠자고 있던 치아보험, 세스코, 쿠팡와우회원비,기여금-생각보다 많다!)
끝으로 매번 너도 할 수 있다고 늘 응원해주시는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댓글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바닥을 다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꾸해보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