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반 첫 번째 강의를 들었을 때는 4강까지 진도를 나가던 중 시세분석부터 막히기 시작했고, 단지분석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내가 선택한 지역에서 투자할 물건을 선별하는 것조차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당시에는 자모님 말씀처럼, 강사님들이 조건을 제시해주고 생각할 시간을 주시는 구조 덕분에 앞 과정만 잘 따라가면 물건 선정도 어렵지 않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보를 단계별로 직접 작성해보면서, 내 지역에서 투자할 만한 물건을 뽑는 과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자모님의 강의 하나하나, 예시 하나하나를 들을 때마다 ‘내 지역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하고 비교해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었고, 그 과정 자체가 지난 수강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강사님이 말씀하신 “매물임장으로도 가치가 잘 보이지 않으면, 다시 단지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단지 내 조경이나 동간거리 같은 요소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단지가 지역 내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을 이번에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단지 분석 이후 매물들을 살펴보다가 ‘왜 이 가격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 저는 자꾸 그 단지 내부의 상태나 조경, 동간거리 같은 이미지만 떠올리고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단지의 지역 내 위치를 기준으로 다시 생각해보니, 그제서야 그 단지의 가치가 훨씬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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