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기, 열기 수강을 마친 후 한 달은 강의는 잠시 쉬고, 독서와 앞마당 늘리기에 집중해보자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정신 차려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한 달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서투기’ 수강 신청을 앞두고도 많이 망설였다.
과연 내가 끝까지 할 수 있을까, 또 중간에 놓아버리는 건 아닐까.
그런 나를 보며 더는 나를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시작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처럼 ‘큰 목표’를 향해 간다기보다는,
이번엔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완강하고,
비록 허술하더라도 임장 보고서 한 편을 완성해보자는 게 나의 다짐이었다.

한 달 권장 캘린더를 보고 나니 업로드된 강의를 이틀 안에 완강하고 후기까지 작성해야 한다는 일정에 숨이 턱 막히기도 했다.
그리고 또다시 겁먹고 포기하려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 순간 깨달았다. 이렇게는 정말 아무것도 변할 수 없다는 걸.


고작 강의를 두 개 듣고 불안감에 흔들렸던 내가 너무 성급했구나 싶었다.

완벽하진 않겠지만,
완성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이번 한 달은 제대로 채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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