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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사실 강의를 듣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이미 대부분 머리로는 알고있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큰 문제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강의 마지막 쯤 너바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진짜 위기는 위기가 왔음에도 위기인 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위기는 위기가 온 줄 알면서도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우연한 계기로 20대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내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에 살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작 내가 살았던 삶들은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라고는 '나한테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어'라는 핑계 가득한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렇게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가 찾아왔고 그 위기는 곧 기회였다.
하지만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나는 당연히 그 기회를 잡지 못 했고 흔히 말하는 벼락 거지가 되고 말았다. 조급함은 커져갔지만 이미 주식과 부동산은 많이 올랐기에 따라 들어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남들이 하지 않는 투자를 하겠다는 단순한 논리로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통해서 프랜차이즈에 투자했고 그때 당시 전재산이었던 8000만원을 1년만에 모두 날리게 됐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왜 실패했으며 왜 기회를 잡지 못 했을까?
정답은 단순했다. 내가 준비되지 않았기에 확신이 없었고 확신이 없었기에 행동을 못 했다.
그리고 조급한 투자를 통해서 나는 준비 없는 확신이 얼마나 큰 독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지난 시간들을 보내며 깨달은 사실은 돈이란 결국 내가 준비하고 투자한 시간만큼 보상받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지식이 있다고 확신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지식이 없다고 확신이 안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올바른 지식을 쌓아서 그 지식을 토대로 올바른 타이밍에 올바른 확신을 갖고 행동해야 비로소 올바른 투자가 된다.
지난 2년동안은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요한 만큼의 노력은 하지 않았다.
1강을 듣고나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더 이상 경제적 자유니 파이어 족이니 이런 거창한 이유가 아닌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기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공부해야겠다.
그렇기에 이번 월부 강의를 통해서 좋은 환경 속에서 올바른 방향과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좋은 결과로 이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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