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렇게 5지게 3년하면 십억 달성 1도 아니조 쪼꼬양갱] 나홀로 수지구 분임

 

분임 후기

 

: 지난 토요일에 임장을 못가서 오늘(5/13, 화) 일 끝나고 혼자 수지 입성. 몸 컨디션도 안 좋고, 오늘 일하며 에너지 소모가 커서 출발 전부터 기운 없었음. 

 

상현동

상현역 근처에 공영 주차장 없어서, 인근 교회 건물에 주차하고 상현역 도착! 

광교와 연결되어 있고, 대로변 양옆으로 신도시 느낌의 깔끔한 건물들 즐비. 광교자이더클래스 앞 초등학생들 우루루 하교함. 차선이 많아 안전 부분이 맘에 걸리지만, 쾌적한 분위기의 평지라 좋아보임. 

분임 루트따라 가다보니 언덕길 등장. 금방 내려가는 길이 나오겠지 했는데, 끝이 안보임. 

급격히 체력 저하되며, 상현동이 싫어짐ㅠㅋㅋㅋ 

장봐서 언덕길 올라가시고, 유모차 밀고 올라가고, 임산부 힘겹게 올라가는 거 보니 이 지역 수요가 높을까? 싶음. 

솔개초 부근에서 약간 평지. 육교를 사이에 두고 성복동과 나뉨.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문주는 멋진데, 생각보다 좋아보이지 않음. 평지가 아니라 그런 느낌이 드는 듯. 

상현에서 언덕길 만난 이후, 평지에 꽂힘….. 평지 아니면 안좋아 보임. 

그래도 입지를 봐야지.. 성복역 초역세권. 롯데몰 슬세권. But, 상현역 주변에 비해 구도심 느낌

중심상권 지나 성동마을 아파트 보는데, 동네 느낌 독특함. 

아파트가 모여 있어 균질성이 좋으나, 여러 갈래로 길이 나뉘고, 아파트 위치가 들쑥날쑥

단지마다 신호등 끼고 있고, 신호가 짧아서 교통체증 예상됨. 

50대 이상 연령대 많이 보임. 오르막길 오르며 힘들어서 멍때리다가 산으로 가버림. 

다시 정신차리고 돌아오는데, 왼쪽 다리 고장나기 시작. 무릎 뒤가 쑤시고 다리가 안펴짐. 진심으로 집에 돌아가고 싶었음. 심리적 갈등 있었으나 수지구청 가서 쉬기로 다짐하고 다시 출발. 

다행히 성복센트럴자이부터 길 넓고 평지.

 

신봉동

신봉동 센트레빌 길 넓직하고 거리 쾌적. 생활 필수 상권 갖춰짐. 중고등학생 + 노인 주로 보임. 

이제는 본격적인 내리막길. 다리가 편안해지기 시작.

엘지빌리지부터 건너편 휑한 느낌. 시골스러운 느낌 혼재. 

신봉동 중심상권 진입. 병원 및 다양한 상권. 

서홍마을4.5단지 주변 쾌적. 이마트 사거리 기점으로 풍덕천동과 나뉨. 

 

풍덕천동

풍덕천 대부분 평지. 아파트 평남 구축과 분위기 비슷. 길 넓고 쾌적한 느낌

마침 중고등학교 하교 시간이라 학원가가 밀집한 수지구청역으로 대이동하는 아이들 많이 봄. 

학군지의 모습을 여실히 느낌. 수지구청역에 도착해서 근처 학원으로 우루루 들어가는 모습. 

이래서 풍덕천이 인기 있구나 싶음. 

다같이 학원 가는 분위기니, 공부 시키고자 하는 부모들 풍덕천으로 이사할 듯. 

비록 공부는 힘들겠지만, 여럿이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며 학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즐거워보였음. 

수지구청역 중심상가 쾌적함은 좀 떨어지지만 학원가 풍부하고 다양한 업종 즐비. 

중심상가 지나 동보아파트부터 분위기 바뀜. 

좁은 길로 한쪽 길은 먹자골목, 반대편은 아파트. 도로에 주차된 차들이 많음. 단지내 주차 문제 있을듯. 

풍덕천1동은 2동에 비해 쾌적한 덜함. 

 

동천동

더샵동천이스트포레아파트 주변 상권 약함. 빌라 혼재

수진마을1단지부터 다시 아파트 균질함. 조용한 분위기-> 상현 성복보다 길 넓고 언덕 X, 쾌적

물류센터 좀 삭막(?)한 느낌. 동천역 근처 깔끔하나, 유동인구 많지 않아 보임. 경부고속도로 끼고 죽전과 나뉨

죽전으로 건너가는 길 잘 몰라서 한참을 돌아옴. 그 정도로 동네가 단절된 느낌. 도시의 끝에 있는 느낌.

이때 부터 왼쪽 다리가 펴지지 않음. 

 

죽전동

죽전은 수지구 내 다른 동들과 완전히 분리된 느낌. 카센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상권 오래된 느낌

드디어 처음으로 휴식. 배는 안 고팠는데, 보조배터리까지 다 써서 식당 가서 충전하면 밥먹음. 

다리는 동천부터 또 완전히 고장나서 질질 끌고 다님. 

대지마을 기점으로 분위기 바뀜. 하천 도보 잘 갖춰짐. 중심상권 다양하게 잘 갖춰짐. 

새터마을 푸르지오에서 언덕길 나오길래 그냥 포기하고 죽전역으로 직진. 다리가 말을 안 들음….

스타필드 전 하천 기점으로 분위기 바뀜. 고가차도+죽전역 지상철.

죽전역 주변 신세계 백화점(고가 브랜드 다수)이 있지만, 고가차도 많고, 지하철도 지상철이라 거주 환경으로 좋아보이지 않음. 수지구 내 유일한 지상철.

 

분임 후 내 기준 생활권 우선순위

: 풍덕천동(2동) > 상현동(상현역 근처) > 성복동(롯데캐슬골드타운, 성복센트럴자이) > 신봉동(센트레빌) 

  > 동천동(수진마을1단지) > 죽전동

 


 

분임 후 깨달은 점 

수지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침. 

내 머릿 속에 상상하던 수지는 길 넓고, 평지에 대단지 아파트 모여 있는 느낌이었는데

언덕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아파트 단지도 너무 많아서 분임하면서 단임 걱정함. 아직 초보인데, 난이도 극상을 만난 느낌.

오늘 내 체력의 한계를 알아버림. 평일 일 마치고 임장이기 때문에 최대 3시간으로 잡아야 할 듯.

오가는 시간이 길지만, 그래도 욕심 내지 말고 3시간씩 짤라서 단임하기로!!

보조배터리는 2개 이상 있어야 할 듯.

주차는 무조건 공영 찾아서 주차! 공영 없을 시, 저렴한 주차구역 사전 검색!

(죽전역에서 택시(1만원) 타고 주차해둔 교회에서 차 빼는데 주차비 3.4만원 나옴….)

전철 타고 이동하면 가장 좋겠지만, 오고 가는 이동 시간 줄이려면 어쩔 수 없음ㅜㅜ

 


댓글


삼공user-level-chip
25. 05. 14. 09:36

쪼고양갱님 분임 고생하셨어요~ 저도 수지구 분임 하고 지금까지 다리가 고통받고 있어요ㅎ

희오니user-level-chip
25. 05. 14. 16:09

어머...타지역 이동에 주차비 관련해서 공영주차장에 가야하는 건 꿀팁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저도 어제 혼자 산본 분임했지요~)

휘바스user-level-chip
25. 05. 14. 23:05

우와 나홀로 임장이라니.. 대단하시네요..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