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천길입니다.
서투기 2주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일이 겹치면서 단임도 하고 강의도 듣는 중에 있는데요
저를 향한 다짐의 편지가 여러분들에게도 공감이 되면 좋을 것 같아 작성해봤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렸다가,
갑자기 햇빛이 쨍쨍하다.
참 신기하다.
내 마음도 꼭 이 날씨 같아서.
아침엔 의욕이 넘치다가도,
오후가 되면 슬며시 지쳐간다.
사실, 시작할 땐 나도 꽤 단단했다.
강의도 빠지지 않고 들을 거고,
과제도 미루지 말고 하자,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쉽지 않다.
일상에 새로 뭔가 하나를 더 얹는다는 게
이렇게 무겁고 버거운 일이었나.
회사일도 있고, 집안일도 있고,
하루는 여전히 짧고,
내 에너지는 늘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혹시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 고민이 든다는 것 자체가
내가 진심으로 잘해보려 하고 있다는 뜻 아닐까?
지금 이 순간이 힘든 건,
내가 정말로 잘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설퍼도, 흔들려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이 자리에 있는 나니까.
나는 지금 ‘투자 공부’를 하고 있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 건
내 삶을 더 주도적으로 살아내려는 태도를 배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오늘 과제를 못 했어도 괜찮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펜을 들 수 있다면,
그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은 느려도 괜찮아. 조금 지쳐도 괜찮아.
중요한 건, 나는 멈추지 않고 있다는 거야."
지금 이 길은 누구와의 경쟁도 아니고,
정답을 맞히는 시험도 아니니까.
그저 나만의 리듬으로,
조금씩 앞으로 가면 되는 거야.
그리고 언젠가,
지금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그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하게 될 거야.
그러니 오늘도,
마음을 너무 세게 다그치지 말고,
그냥… 잘하고 있다고, 수고했다고
나 자신에게 따뜻하게 한 마디 하고….
…
이제 강의 듣고 임보 쓰자..
댓글
잘하고 계셔유👍
제가 봤을 때 용천길님은 너무나 잘해주시고 계세요ㅠㅠ 조금은 쉬엄쉬엄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럼요 잘 하고 계십니다 ~!!^^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