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임장 할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수강전 늘 조모임 선택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조모임을 하는 것이 유익하지만,
조원분들에게는 온전한 하나가 아닌 반쪽 조원이기에 아무래도 미안한 마음이 더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모임 시간 맞추는 것도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랬던 내 생각이 무색하게도 이번 조원분들은 참 따뜻했습니다.
어느 하나 모난 돌 없이 모두 둥글둥글하게 조장님의 말씀에 잘 따르고 서로 독려해가며 하는 것이 멀리서도 느껴졌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독강임투와 더불어 중요한 인맥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성공을 위한 네트워킹이 아닌 같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러닝메이트와도 같습니다. 혼자 달리면 절대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번 달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가 딱 2개입니다.
“모든 강의와 과제를 1)시간 내에 2) 100% 다하자”입니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마치 등산에서 젤 뒤에 있는 사람처럼 꼴찌지만 가장 힘들기도 한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만 현재까지는 대체적으로 잘 해왔다는 생각에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 그럴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동기가 결국 33조 동기들 때문이었습니다. 절대적으로 감사하고 싶고, 마지막 조모임에 “다들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끝내지 않고, 다음 성장을 위해 독서 모임으로 계속 지속해 나가기로 한 것도 우리 조가 그만큼 멋지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사는 모양과 지역은 다르나, 서로의 꿈과 비전을 응원합니다.
한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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