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월부학교 봄날에 전국8도 다 투자할랭 히히못가] 2025년 5월 <기브 앤 테이크> 독서후기

  • 25.06.03

 

0. 책소개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기브 앤 테이크>
저자 및 출판사 : 애덤 그랜트 / 생각연구소
읽은 날짜 : 2025.06.02.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기버, 베풂, 나눔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희생하고,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
어떻게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올랐을까?
[포천]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이며, 그 비결은 무엇인가? 말더듬이 신참 변호사가 어떻게 재판에서 청산유수 베테랑 변호사를 이겼을까?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의 인사 시스템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가? 베풂을 좌우명으로 삶고 사는 사람이 세계적인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통념에 따르면 탁월한 성공을 거둔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타고난 재능과 피나는 노력, 결정적인 타이밍이 그것이다.
세계 3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에 임명된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는 이 책에서 대단히 중요하지만 흔히 간과하는 성공의 네 번째 요소를 ‘타인과의 상호작용’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테이커, taker)이나 받는 만큼 주는 사람(매처, matcher)보다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기버, giver)’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혁명적인 가설을 내놓는다.
이 책은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 즉 강하고 독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승자 독식’의 근본 명제를 뒤집는다.
또 착한 사람은 이용만 당할 뿐 성공하기 어렵다는 불문율을 깨뜨리며 ‘바쁜 와중에도 누군가를 돕고, 지식과 정보를 기꺼이 공유하며, 남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양보하는’ 사람,
즉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놀랄 만큼 방대한 사례와 입체적인 분석, 빈틈없는 논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입증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 폭발적인 성장, 성과, 성공은 매쳐나 테이커가 아닌 기버임을 강조한 책.
주는 행위와 이에 따른 행동 양식 및 마인드에 따라 기버, 테이커, 매쳐로 유형을 나눠 각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기버의 특징을 추출했다.
기버가 어떻게 더 큰 성공을 이끌어 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구조를 분석하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설명한다.
실패한 기버와 성공한 기버를 나누고 성공한 기버가 테이커, 매처를 대하는 합리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어떤 마인드와 행동이 기버의 길로 가는데 필요한 요소인지 예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나 자신이 나누고 돕고 베푸는 행동을 하는데 있어 어느 타입에 속하는지 메타인지 해볼 수 있는 점이 유용하게 느껴졌다.
무언가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 평소 크게 의식하며 지내지 않았었기 때문에, 더 유용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독서 후에 의식하게 된 주는 행위에 있어서의 나는 매처라는 결론을 내렸다.
월부의 환경이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데 요즘 사회에 얼마 없는 정말 좋은 환경이고 생각해 왔는데,
내가 매처라면 왜 월부에 3년 가까이 남아있을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니,
오랜 시간 월부 환경에 남아있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기버분들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낙관을 위안삼았던 것 같다.
매일 과제를 해나가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마음에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은 내가 그럴 소요도 없고 그럴 깜냥도 없다는 이유로 외면해오기도 했던 것 같다.

 

남다른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기버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보다는 남들의 성공을 조건없이 먼저 생각하고 도움을 주어야 겠다는 마인드가 훨씬 단순하고 쉽게 느껴졌고,
월부 환경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임을 인식하고,
바쁘더라도 좀 더 의식적으로 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주는 행동에 대한 유형 자체가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독서 후에야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으며, 어찌보면 지금까지도 다분히 매처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사실 매처의 길만큼 편한 게 없다. 받은 만큼 준다는 법칙이 심플하기도 하고, 바로바로 인지만 한다면 마음의 빚을 털어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니까.
반대로 내가 받는 경우는 오히려 굉장한 부담이다. 이걸 언제 어떻게 털어야 하나 전전긍긍.

 

하지만 매처 포지션에서 아무리 받았던 도움에 대해 빚을 청산하려 한다고 해도,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타인으로부터의 나눔과 도움, 인지했음에도 갚지 못했던 경우까지 더해보면
받음을 1:1로 청산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시간이 구조적으로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으려고 하는 기대, 언젠가 호의를 되돌려 받기 위한 사업적인 행동을 한다는 마인드는 굉장히 소모적이고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되었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상대의 성공을 먼저 바라는 마인드를 장착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고 남과 다른 더 큰 성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나누고 베푸는 행위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이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나의 목표 달성과 남다른 성공을 위해서는 남들을 도와야만 할 것인데, 상기한 목적을 의식하고 이를 수반한 나눔과 도움을,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고 진심으로 입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여 책 전반에 약간 모순적인 부분을 느꼈다.


그럼에도 주는 행위 자체가 의미없고 좋지 못하다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나누고 베푸는 행동이 남다른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취해야 하는 덕목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굳이 남다른 성공을 위한다는 기저를 의식하지 않고, 단순하고 순수하게 상대의 성공을 돕고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더 긍정적으로 보이며,
매처에 가까운 현재 내 상황에서도 그렇게 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기브 앤 테이크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인간관계론과 비교한다면 나눔에 대한 디테일을 더 챙겨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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