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마주하게 된 날 _ 투자 코칭 후기 (with 김다랭 튜터님)

'아너스가 되면 꼭 받아야지’
생각만 하고 있던 투자코칭. 

(하지만 현실은,, 아너스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지난달 ‘서투기’ 수업을 들으면서, 짱이사랑맘 조장님의 강력한 추천에 힘입어 드디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서투기 오프라인 수업을 들었었는데, 조장님과 조원분들 모두 열정이 넘치고 분위기도 정말 뜨거웠거든요.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저도 코칭을 신청했고,
긴 기다림 끝에 오늘, 드디어 투자코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오늘 아침,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프로젝트 때문에 갑작스럽게 출근을 하게 되었고,
평일에 아이들을 봐주시던 친정엄마는 약속이 있으시다고 하셨고요.
첫째는 아침부터 친구들에게 연락하며 놀러 나갈 궁리를 했지만, 주말 낀 휴일이라 그런지 다들 가족과 외출 중이었는지 실패했어요.

아이들끼리만 집에 두는 건 마음이 놓이지 않아, 결국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안 되면 근처 커피빈에서 기다리게 하지 뭐~’ 하며 차를 타고 가던 중,
올리브 매니저님께서 잘 오고 있는지 확인 차 연락을 주셨어요.

혹시 대기 공간에서 아이들이 기다릴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오늘은 코칭룸에 여유가 있어서 그 공간을 사용하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엄마가 공부하는 공간도 보여주고, 엄마 선생님이라며 인사도 시킬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한 배려였습니다. 😊

사실 저는 원래 일찍 가서 마음도 가다듬고, 질문도 다시 정리하면서 준비할 계획이었는데…
아이들까지 챙기느라 허둥지둥, 딱 맞춰서 도착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앞 타임이 조금 지연되어, 저도 아이들 챙기고 숨 돌릴 여유가 생겼습니다. 😌

그리고 연달아 코칭을 진행해주신 김다랭 튜터님.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코칭해주시며 진심을 다해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코칭에서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그동안 막연히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튜터님은 제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해주셨고,
하면 안 되는 것들은 단호하게 선을 그어주시며,
현실적인 선택지와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셨습니다.

질문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질문에 따라 코칭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코칭 받고 나니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준비했더라면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동시에 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막연한 기대 속에서 무언가를 꿈꾸고 있었던 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여행을 갈 때도 항상 대충 계획을 세우는 편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다 보면 떠나기 전에 지쳐버리고,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오히려 여행 가기가 싫어지더라고요. 😅

그런데 그런 제 습관이, 투자 계획을 세울 때도 드러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그 계획을 혼자서 짜는 것이 아니라,
튜터님의 도움을 받아 현실적인 로드맵을 함께 만들 수 있었습니다.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현실을 마주하느라 마음이 조금은 무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아!! 그런데요 튜터님!

혹시 이 글 읽으시면 답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매니저님 혹시 전달 부탁드려도 될까요??ㅠ)
 

저 7월달엔 어떤 강의를 듣는 게 좋을까요?? 

서울 앞마당을 늘리라고 하셨는데… 

아너스도 너무 되고 싶어요

(코칭받은내용 정리해주실 때, 급 우울해져서 못 물어보고 왔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