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45기 81조 부아위] 1주차 과제 월부은 독서후기

  • 25.06.08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2. 저자 및 출판사: 너나위

3. 읽은 날짜: 2025/06/08

4. 총점 (10점 만점): 10 /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목표 #성과 #점검 #반영(나침반)

(p84) 투자라는 것이 무엇보다 끈기가 필요한 장기전이라는 사실을 절절히 깨닫는다.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투자의 길에서 어디 쯤에 있는지 중간 중간 체크해야 한다. 꾸준한 투자를 위해 성과를 내고 싶다면 아무리 반복해도 부족할 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다. 이 포지션 전략이야말로 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직장인과 투자자 중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나는 투자자로 성공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걸 잊고 직장에서도 성공하려는 욕심을 내기도 한다. 특히 투자로 성과를 내기 전이나 새로운 벽을 마주했을 때 더 심한 것 같다. 이번 책을 읽고 책의 저자인 너나위님의 결심에 대해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나도 처음에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작년 육아휴직을 사용하며 투자 공부를 이어나가는 데에는 절실한 결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원하는 포지션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1순위는 투자, 가족이다. 그리고, 직장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 삶의 우선순위 정할 것.

- 전임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어 소액 투자가 가능해 보이는 단지들 위주로 단임 전에 할 것.

- 손품 후 일주일 내내 동네 갈 것.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15) 남들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덧 회사만 믿고 있기엔 미래가 불안한 시기가 되어버렸다.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런 생각보다 내 마음을 더 힘들게 한 것은, 이처럼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도 잡히지 않는 현실이었다.

→ 나는 2013년에 지금다니는 회사에 입사했다. 그 당신에는 20대 후반이었고, 그 당시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 주변에서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평일, 주말,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내가 맡은 일에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운도 따라줘서 동기들 보다 더 빠르게 진급했고, 나름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었다.
30대 초반에는 내가 소속된 팀의 팀장이 되고 싶었다. 내 위에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배가 많았음에도 그렇게 되길 원했다. 그 이유는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팀을 이끌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내 욕심이었고 회사가 보기에 그 당시의 나는 팀장감이 아니었던 듯 하다.
그렇게 의욕이 꺾였고, 항상 회사를 1순위로 생각하던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가족, 건강이라는 ‘유리공’에 금이 크게 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회사에 대한 비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내가 따르고 싶었던 회사 선배와 팀장의 모습이 점차 눈에 들어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팀장이라고 해도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본부장이 원하는 것을 해야 했다. 그리고 본부장 또한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지시를 따라야 했다. 회사라는 곳은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아래 사람들의 눈치도 봐야 했다. 실적이 좋지 않은 팀장은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회사에 오랜 기간 남아있는 선배를 보지 못했다. 전부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밀려나 어느 순간 사라지는 걸 지켜봤다. 
그렇게 내 삶을 스스로 주도하는 길에 회사보다는 투자가 맞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그리고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혼자 동네를 막연히 돌아다니다가 월부라는 곳을 알게 되어 지금까지 공부하고 있다.

 

(p257) 사실 투자의 기준을 제대로 세우려면 직접 경험해 봐야 한다. 경험이 거듭될수록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며, 그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라면 이 과정에서 투자 실패와 실수로 쓰디쓴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  2013년에 결혼을 해서 신내동에 21평 전세를 살았다. 당시 혼수는 최소화 하고 아내와 합친 돈이 1.1억이었다. 그러다 1년 후에 아이가 생겼다. 둘이 살기는 충분했던 21평 집이 좁게 만 느껴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살던 전세 집에 누수가 생겼다. 집 주인 아주머니께 아이가 생겨서 누수가 있는 집에 살기가 너무 걱정되니 전세금을 빼달라는 요청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요구였지만 당시는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가 동네에 적지 않았는지 쉽게 다른 세입자를 구하고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동네에서 20평 후반의 집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전세는 2.9억인데 매매가가 3.4억이었다. 전세와 매매가가 너무 붙어 있었다. 그리고 아내와 아이가 계속 이사다니는 상황을 더는 겪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그 집을 덜컥 매수해 버렸다. 집을 보러 간 첫날이었고, 물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3개 정도 본 상태였다. 부모님들은 집값이 오르지도 않는데 잘못 매수했다면 노발대발하셨지만 아내와 아이가 계속 이사해야 한다는 거주 불안감이 싫어 매수를 밀어 붙였다. 다행이 그 당시 운좋게도 주식에서 돈을 좀 벌었다. 기존 1.3억원 이던 전세금과 주식 투자로 얻은 1.2억을 가지고 있어 대출없이 집을 살 수 있었다. 그리고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주식으로 언제든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었다. 당시에는 감으로 운이 좋게 수익을 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주담대로 대출을 8천만원 받았고, 독 3사 중형 외제차를 사버렸다. 언제든 주식으로 다시 돈을 벌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 덕분이었다. 아내와 나는 하차감을 느끼며 실제 중산층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그 당시를 돌아보면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지금 이사하고 싶은 아파트는 신금호파크자이다. 2016년 당시 신금호 파크자이의 33평 갭은 1억이 되지 않는다. 만약 그 때 사치품인 차에 소중한 종잣돈을 쓰지 않고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계속 주식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 당시 결정을 곱씹어 보며 자본사회에서 가치 있는 것의 소유권을 가진다는 것에 대해 무지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

 

(p340) 독서로 지식을 쌓고 강의를 들으며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은 뒤, 지식 습득을 넘어 방향 설정까지 완료했다면? 이제 꾸준한 반복만 남았다. 앞서 이야기했듯, 투자의 감을 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바로 이 꾸준함 때문에 투자의 결과가 달라진다.

→  처음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임장, 임보, 독서, 강의는 평범했던 내 삶의 가정과 직장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그러다 한 달 열심히 하고 2달 쉬고, 2달 열심히 하고 3달 쉬는 과정이 반복됐다. 쉬는 동안 배움을 잊어버렸는지 다시 강의를 들을 때마다 처음 듣는 내용으로 느껴졌다. 내가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임장, 임보, 강의, 독서 모든 게 힘들게만 느껴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문득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독서는 내가 흔들릴 때마다 내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알게 해준다. 내가 스스로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내가 지금 힘든 건 잠시 뿐이며 곧 괜찮아 질 거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가장 먼저 만든 루틴이 독서와 글쓰기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마인드 관련 책을 1챕터 읽는다. 그리고 내용을 요약하고, 내 생각을 적고, 내 삶에 적용할 점을 정리해 매일 블로그에 올렸다. 독서와 글쓰기가 좋은 점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슬럼프는 늪에 빠지듯 천천히 온다. 하지만 늪에 빠진 사람은 잘 알지 못한다. 온몸을 휩싸는 불쾌감과 불편함에 괜스레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짜증만 낼 뿐이다. 그러다 늪이 목까지 차오르고 나서야 내가 늪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완전히 가라앉지 않기 위해 바둥거린다. 그 바둥거림은 주변의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흙탕물을 뿌린다. 그리고 더욱 가라앉게 만든다.
독서는 내가 슬럼프라는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슬럼프를 극복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빠져나오게 돕는다. 물론 바로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흙탕물이 튀기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그리고 오히려 내 상황을 가만히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보기만 해도 몸이 자연스럽게 늪의 위로 빠져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금도 유지하는 루틴은 독서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명상, 운동이다. 이 루틴들은 나를 가만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는 힘들 준다.

 

(p263) 실제로 본능적인 느낌이나 '촉' 같은 것에 의지해 투자 대상을 결정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른다. (중략) 그럼에도 나는 언급한 투자 기준에 맞지 않을 때는 투자하지 않는다. 반대로 투자 기준에 맞는 것이라면 특별한 촉이 오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투자를 진행한다. 이것이 절대 돈을 잃지 않는 투자의 비결이다. 그러니, 당신도 기준을 가져라.

→ 강의를 들으면 강사님들은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환, 수, 원, 리가 중요하다는 말씀 앞에 붙는 말이다. 그 말은 저평가된 것들 중에라는 말이다. 이 말의 의미는 저평가된 물건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저평가 된 물건중에 환금성이 좋은 것. 저평가 된 물건중에 리스크가 적은 것. 저평가된 물건중이 원금보존이 좋은 것. 이라는 말이다. 저환수원리 다섯 가지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전제가 되는 것, 기본이 되는 것은 저평가라는 생각이다. 결국 수익을 내는 종목은 가치 있는 물건이다. 가치 있는 물건이 가치보다 저렴할 때 사면 당장은 아닐 수 있지만 언젠가 수익을 내게 된다.


댓글


해피부 케이트
25. 06. 11. 00:55

회사원으로서 부아위님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이 되네요~장기전에 되겠지만 목표한 바 이룰 때까지 같이 힘내요~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