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번째 오프라인 모임이었습니다.
1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저희 가족을 찾아온 손님 맞이로 바빴던 주말 끝,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하고 조모임 장소로 향하는 마음은 바쁘고 초조했습니다. 꼭 가야하냐고 묻는 남편의 물음에 단호하게 답하고 엄마 엄마를 외치는 아기들을 뒤로 하고 바삐 길을 나섰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 모든 과정에 나를 내던지는 것이 나를 붙잡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열정 넘치는 조원분들과 함께 한 시간은 4시부터 7시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한분한분 하시는 말씀 모두 소중했고 즐거웠습니다. 역시 오프라인입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월부은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조급함에 대한 부분에 공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갈 수 있는 동료와 커뮤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도 공감했습니다. 모두가 노후대비에 대한 부분도 절감했습니다.
투자계기, 투자 경험에 대한 나눔을 하면서 다른 분들의 경험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조원분들 모두 공감, 칭찬, 격려를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저희의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살아오며 쌓아오신 경험이 돋보이셨던 유주님,
차분함 속에 현명함이 돋보이셨던 조장님,
배울게 정말 많은 월부선배 바바님,
활기와 실행력이 돋보였던 대왕님,
100일 아가를 돌보면서도 계속 해서 앞으로 전진 중이신 폴님,
야무진 준비성과 꼼꼼함이 돋보였던 쿄코님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 모임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모임을 통해 나눈 대화들 속 제가 얻은 것은, 결국 원칙이 중요하다. 배운 대로 실천해보자. 어떻게 배운대로 실천할 것인가? 그것이었습니다.
많은 것이 부족한 저에게 이번 모임은 연료가 되어주었습니다. 정말 모두가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느끼고 또 한번 반성하게되었습니다. 나 역시 다른 분들만큼 더 성장 할 수 있을까? 기대감과 두려움도 생깁니다. 그러나 같이 가면 더 멀리갈 수 있겠지요. 이번 한달 잘 부탁 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