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메트리] 일의 감각

  • 25.06.09
일의 감각 : 알라딘

 

 

책의 개요

책 제목 : 일의 감각
저자 및 출판사 : 조수용 / REFERENCE BY B
읽은 날짜 : 2025.05.14
총 점 (10점 만점) : 10점 
이유 : 단순히 감각적으로 일하는 법이 아니라 기존의 일에 대한 인식을 넘어선 성장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업무에 역할과 범위를 두고 임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는 것)

 

 

책에서 본 것

[들어가는 말]
#잘하고싶은마음 #선택권
 

  • 그저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몇 달을 밤새워 일하고 나면, 무엇이 더 나은 삶인지 알고 싶어서 새로운 도시로 떠나기를 반복했습니다.
  • 일단 성적이 좋아야 내 삶에 선택권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그때 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오너십을 배운 것 같습니다. 성적이 안 좋으면 힘들어지는 건 저 자신입니다.
  • 나는 '내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이며 '그에 따른 책임도 스스로 지는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종종 세상의 변두리에 있는 것처럼 느꼈지만 더 밀려 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1장 공감]
#성실 #오너십

 

  • 저는 맡은 일에 꼼수를 쓰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이었습니다.

  • 하지만 일이 돌아가는 게 제 상식에 맞지 않다면 확신이 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주변을 설득해 기존 방식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 한 마디로 진정한 오너십을 가지자는 건데, 월급쟁이 직장인 입장에서는 오너십은 커녕 '내 회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일하면 재미가 없을 뿐 더러, 결국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을 돌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만일 경영과 소유를 완전히 분리했다고 하더라도 오너가 경영자에게 권한과 보상을 분명하게 위임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책으로 불리든 오너의 역할은 같습니다. 어떤 조직에서든 결국 오너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야 하는 것이죠. 늘 오너가 옳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냥 기업의 속성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 그것은 바로 오너보다 더 오너십을 가지는 것입니다. 물론 오너십을 가지고 일하면 시키는 대로 컨펌을 받으며 일할 때보다 부담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결국 그 부담이 쌓여 내 자산이 됩니다. 쉽게 말해, 오너의 신뢰를 얻으려면 오너의 고민을 내가 대신 해주면 됩니다.

  • 오너십을 가지고 일에 몰입하다 보면 "이번일에는 제가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나를 쓰는 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돈 낭비라는 잘 알게 되는 거죠.

  • 정상적인 오너라면 내 고민을 치열하게 같이 해주는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신뢰가 누적된 것이 저의 커리어가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겁니다.

  • 누군가를 돕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있을 때 공감의 수준이 높아집니다. 타인에게 감정이입 한다는 것은 '그가 잘 되도록 돕는 일'이자 '그의 행복을 바라는 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 정해진 일만 보려고 하면 정작 진짜 중요한 일을 못 볼 때가 많습니다.

  • 전권을 부여받는 게 마냥 좋은 일일 것 같지만, 엄청난 부담이 함께 따라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으려고 일하지 않고, 소신을 가져야만 힘들어도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실제로 내가 맡은 일의 주인이 되라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첫 삽을 뜨고, 마지막 흙을 덮는 일까지 직접 살피려 노력해야 합니다.

  • 저는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 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이 '감각'이라 생각합니다.

 

[2장 감각]
#좋아하는일

 

  • 제가 생각하는 감각은 '현명하게 결정하는 능력'입니다

  • 다시 말하지만, 감각의 시작은 마음가짐입니다. 실제로 얼마의 대가를 받았든, 맡은 일은 대충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입니다.

  •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흐름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 감각이 좋은 사람에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들은 '모험가'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 몰입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평소 대상의 주변을 돌며 계속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이야기에 대한 대답으로 '내가 도대체 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며 푸념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좋아하는 걸 찾아서 그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가 흔한 건 아닙니다.

  •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과정에서 감각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발견하려면 먼저 그 시장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내 취향으로 좋은 것을 발견해낼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감각적인 결과를 만듭니다.

  • 제 기준에서 감각적인 사람은 까칠하지 않습니다. 까칠한 사람은 그냥 까다로운 사람이지 감각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매사에 까다롭다고 감각이 좋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을 찾다가 대상을 폭넓게 알게 되면, 그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고 각각이 지닌 의미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 좋은 디자인보다는 맞는 디자인이라는 사고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학생들을 보면 유난히 '심플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디자인을 쉽게 하려고 하다가 생긴 취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좋아 보이는 서비스나 제품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래 붙잡고 디자인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천재가 1초 만에 한 디자인'이라는 표현을 우스갯소리처럼 자주 씁니다.

  • 본질은 음식이 되어야 하는데, 디자인이 주인공이 되면 안됩니다. 맛있게 만들려고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멋지다고 느껴야 합니다.

  • 감각은 안정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좋은 감각은 사용자조차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영역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 제가 정의하는 안정감이란 '업에 진심인 사람들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없는 안정감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 결국 선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게 감각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브랜딩이라고 부릅니다.

  • 돌이켜 생각하면, 브랜드를 끌고 간다는 것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오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 이 브랜드가 실패하면 제일 슬퍼할 사람, 성공하면 제일 기뻐하고 득을 크게 보는 사람만이 디렉팅할 수 있다.

  • 겉보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대다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결국 직장인이다. 나의 능력도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분들이 나를 그렇게 쓴 게 더 중요하다.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

 

[3장 본질]
#상식 #주인의식

 

  • 모든 기획은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 사용자 경험은 상식적이기에 자신의 경험을 놓고 같이 논의할 수 있지만, 디자인은 토론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브랜딩의 첫 단계는 비즈니스 콘셉트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이 일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매일 고민해야 비즈니스의 본질이 드러나고, 그 결과 기획이 선명해져서 디자인 결정이 용이해집니다.
  • 감각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훈련해서 키워내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감각적인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는 게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 상식은 설득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실행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원래 하던 대로 하지 않으니까요.
  • 의뢰를 받았을 때 "이게 이 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죠?"라고 물을 수 있어야 기획자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습니다.일을 시작할 때, 제일 피해야 할 게 있어요.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사람들은 이걸 좋아할거야'라는 접근법.
  • 저는 주인의식을 '나라는 사람을 상대방에게 끝까지 감정이입 시키는 능력'이라고 보는데요. 가령 카페 주인이 나한테 디자인을 의뢰했다면, 그 사람의 머릿속에 나를 완전히 투영시켜요. 그런데 그 일을 안 하는 게 그 주인에게 더 이로울 수도 있다면, 내 이익에 반하더라도 빠지겠다고 말하는 거예요.
  • 일을 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에요. 하고 싶은데 참거나, 열심히 했는데 빠지게 되거나, 완성했는데 무너뜨리고 다시 해야 할 때가 어려운 거죠. 그 상황에서 자기의 이해관계보다는 우두머리가 조직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진짜 주인 의식 있는 사람, 인재라고 저는 보는 거죠.

 

[4장 브랜드]
#철학 #소신 #

 

  • 가격이 비싸도, 실용성이 좀 떨어져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아도 철학이 있다면 브랜드는 완성됩니다.
  • 브랜딩의 다른 말은 '소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 입니다.
  • 어떤 소신이든 꾸준히 오래하면 결국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메세지를 가진 소신이라면 역사가 길지 않아도 멋진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 브랜드 팬덤은 그 브랜드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이 응원은 결국 만드는 사람을 향한 겁니다.
  • 많은 아름다움 중, 특히 타이포그라피는 절대 조형미의 결정체입니다. 잘 만들어진 글 자체는 빈틈없는 균형을 가지고 있어서, 이 것을 변형할 때는 매우 세심한 조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디자잉너에게 필수적인 조형 감각을 꼽으라고 하면 늘 타이포그라피를 언급합니다.
  • 저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던 건데, 지금도 계속하는 질문이에요. "돈 많이 벌면 뭐 하고 싶어?" 라는 질문을 저한테 계속하거든요. 진짜 돈 많이 벌면, 말도 안 되게 많이 벌면 그럼 뭐 할 거야? 계속 그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해요.

 

[5장 나로서 살아가는 나]
#마음가짐 #수용성

 

  • 사소한 일도 잘하는지를 평가하는 게 아닙니다. 잘하고 못하고 이전에, 그가 일에 대해 가지는 마음가짐을 보는 겁니다.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더 잘해내려는 마음가짐 말입니다.
  • 같이 먹을 간식을 사오는 일이나 회식 자리를 예약하는 사소한 일도 마음을 담아 잘하려 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 정도의 사소한 일도 프로젝트처럼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모이면,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 조직이 됩니다.
  • 두 번째 마음가짐은, 타인의 의견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 타인의 의견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의견을 지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 디자이너가 마케팅 의견을 낸다고 해서 디자이너가 마케터의 업무 영역을 침범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 이런 사람은 의미 있는 의견을 내는 대신 자기 영역을 지키지 위한 공격과 방어로 매사를 허비하기 쉽습니다.
  • 살면서 나를 그렇게 지지하고 존중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이겠죠. 그러므로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지지하고 존중할 수 있다면 나는 그에게 진정 의미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 대체로 첫 조직 경험에서 앞으로의 태도가 결정됩니다. 첫 회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을 배우기 때문이 아니라, 회사란 어떤 곳인지 인식의 프레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저는 지금도 '나는 어떻게 일하고 싶으며, 무엇을 본질이라고 생각하는지' 고민하며 삽니다. 세상은 원래 다 그런 거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해도, 제가 믿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책에서 깨달은 것
결과가 좋아야 선택권이 많아지는구나

감각은 공감을 통해 생기는구나

오너십을 갖고 일을 하면 더 효율적일수도 있구나

까칠한게 감각적인게 아니구나

업무의 범위가 아니라 주인의식을 갖고 해야하는구나

돈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닐 때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야 하는구나

업무 영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미있는 의견인지가 중요하구나

 

 

책에서 적용할 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기

공감과 오너십을 갖고 행동하기

돈이 없어도 하고 싶은 것을 정하기

내 의견과 역할에 침범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 성장과 목표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기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 234) 타인의 의견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의견을 지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게 협업과 소통의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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