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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돈버는 독서모임 -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독서리더, 독서멘토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1년 동안 책 1권을 안 읽었던 것 같다. 피곤해서, 힘들어서, 귀찮아서, 바빠서… 그러다 보니 시간은 지났고, 최근에 강의를 듣게 되며 독서의 중요성을 느꼈지만 강의와 과제도 벅찬데 하는 마음으로 혼자서는 도저히 독서를 안 하게 되어 돈독모라도 하며 습관을 길러보자, 책 읽는 방법을 배워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읽어냈을 법 한 책이지만 한 페이지 읽는 게 너무나도 힘들었다. SNS와 영상에 익숙해지다 보니 글자가 낯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너무 좋았던 이유는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고 책을 돈 주고 산 것이 아깝지 않고, 앞으로도 몇 번 더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이 책에서 철학자나 유명한 이들이 걱정에 대해 얘기한 내용부터 사례, 인터뷰까지 얘기하며 걱정에 대해 얘기한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이 심해서 몸이 아파진 사례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사소한 것들이거나 안 해도 될 걱정들이었지만 그런 걱정들로 잠못 이룬 사례들… 등등 나도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며 밤을 새 적도 많고 걱정을 너무 하다가 감기몸살이나 체한적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나 남편도 ‘걱정을 하지 마라’, ‘쓸 데 없는 걱정 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라는 말들만 할 뿐 나에게는 너무나 큰 걱정거리라 안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 중에는 ‘주어진 환경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들 수는 없다. 우리의 감정은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 즉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당신의 존재에 갉아먹는 어떤 일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이 있다.
일 안 하고 입으로만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저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나만 일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동료가 싫은 것이 사실은 내가 반응한 결과 값이며, 그런 곳에 에너지를 쏟느라 나의 현재와 과거는 계속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체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매일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몸에 힘을 빼고 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 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지불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나에게 적용할 점
난임 병원을 다닌 지 2년 넘게 만에 처음 임신이 되었지만 지난달 유산과 이번 달 감기몸살로 인해 많은 힘든 시간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도 많은 걱정이 있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시작한 지난달 재테기 강의와 이번 달 열기 강의까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속상했고 한동안 슬픔에 잠겨 있었다. 몸이 아파서 머리가 아픈 건지 머리가 아파서 몸이 아픈 건지 판단력도 잃었다.
이틀 전 수액을 맞고 집에 와서 이제 겨우 과제 제출을 하려고 앉은 이 순간에도 책을 읽어서 이 걱정이 진짜 일어날 걱정인지, 현실성 있는 걱정인지, 지나친 기회비용은 아닌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혔을 땐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미소를 지어보라는.., 아니면 차라리 바쁘게 살거나 행동부터 해라는… 많은 해결책들이 머리로는 떠오르지만 사실 100% 와닿지도 않고, 이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부분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우선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생기던 불안함과 막연한 걱정들(내가 산 집이 안 오르면 어떻게 하지, 배우자를 어떻게 설득하지, 대출은 어떻게 감당하지, 지금이 기회라는 데 이미 늦은 거 아닐까, 앞마당은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서 늘려야 하는 거지, 역전세가 나면 어떡하지.. 등등)도 많았는데, 너무 몰라서 더 걱정이 많이 생겼었다. 이 걱정들은 일단 스톱하고 그 에너지로 열기 강의를 완수 해나가봐야겠다.
컨디션도 회복하고 책의 내용을 다시 되새기면서 생활하고, 다음 주 토론 전까지 책을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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