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드시 적재적소에만 투자할 적투입니다~!
앞선 글에서 공급장 마무리 시점
조금 더 빠르게 기회를 잡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회를 놓쳤다고 끝일까요?
아닙니다. 기회는 늘 다시 왔습니다.
저 역시 공급장이 마무리되고
전세가가 오르며 많은 투자자들과
경쟁하는 시장을 거치면서
이미 늦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습니다.
현장에서 시장은 항상 다음 흐름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단지, 그걸 준비하고 지켜본 사람만이
두 번째 기회를 알아챌 수 있을 뿐이죠.
이번 글에서는 한차례 지나간 시장에서
다시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었는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기회는 끝난 걸까?
전세가 쌓이고, 급매는 사라질 때 투자금은 다시 벌어진다
투자자들이 몰려 가며 급매가 소진되고
집을 보러 오는 손님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매도자들 역시 호가를 올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전세 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 물량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단기간에 몰렸던 투자자들의
전세 세팅의 여파로 수요보다
공급이 일시적으로 많아지며
전세 빼기 경쟁으로 호가가 내려갑니다.
그 결과, 투자금이 벌어지기 때문에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여긴 끝났다”는 말과 함께.
옆 단지나 다른 생활권으로 이동해 갑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이 때부터이며,
그 속에서 다음 기회가 자라고 있다는 걸
시장에 남아서 조용한 온도 변화를
지켜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보이기엔 많은 전세, 실제로는 다르다
전세 경쟁이 치열해 보이고
여전히 전세 물건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광고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직접 전화를 해보면 이미 거래됐거나,
광고만 남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장님들조차 거래 완료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광고를 위해
조금 늦게 내리시기도 하더라구요
이 시기엔 ‘진짜 남아 있는 물건’인지
‘추가로 나올 물건이 있는지’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별 상황을 세입자 관점으로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을 해보면
보이지 않던 시장의 흐름이 드러납니다.
다시, 투자금이 좁혀지는 순간
위와 같이 전세 시장에 보기와는 다르게
"진짜 남아 있는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는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나면
매매 시장에서는 조용한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매물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보러 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협상의 여지가 없어 보였던 매물은
다시 협상이 가능한 상태로
잠시 돌아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때가 바로, 매매는 조율 되고,
전세는 물량이 부족해진 상황이 맞물리는
‘투자금이 다시 좁혀지는 타이밍’입니다.
처음 기회를 놓친 사람에게는
두 번째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진입 시점이기도 합니다.
좋은 단지부터 보아야 한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긴 끝났어'라고 하며 다음으로 넘어가지만,
오히려 그럴 때 일 수록 조금 더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단지들은 생활권에서
투자자들이 초기에 진입하려고 하는
더 선호하는 단지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다음 우선순위의 단지들을 보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 역시 놓치지 않고
세입자 컨셉을 통해 실제 입주 가능한 전세인지,
매매는 매도자 상황에 따라 조율가능한 것이 없는지
작은 체크들을 반복해 나가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기회는 언제나 조용해 보이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끝난 줄 알았던 그 지점에서,
꾸준히 지켜보고 한 발짝 더 들어가려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마주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지금 눈앞의 시장을 조금만 더 깊이,
조금만 더 오래 들여다보세요.
미세한 온도차이를 감지하는 순간,
그 조용했던 곳이 누구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자리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댓글
적적한투자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