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르기 전에 집 사시려고요?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미요미우]
안녕하세요? 미요미우입니다.
정권이 바뀌고 부동산이 뜨겁습니다.
진보정권이 집권했을 당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것을 두 번이나 경험한 사람들이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하락장에서 미루고 미루다가
최근 내집마련을 한 분이 계십니다.
지금 당장 부동산을 매수하기 어려운 분들은
'내가 집을 사기 전에 부동산이 폭등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계시고,
마음이 급해져 부동산을 매수한 분들도
'잠깐 올랐다가 가격이 다시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게십니다.
오늘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매수를 진행하는 경우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지켜야 할 한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25년 초, 저는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고자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25년 2월에 오세훈 서울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고,
1급지에서부터 상승하던 가격의 흐름이
제가 매수를 고려하던 4급지까지도 내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급지에서 선호되는 단지들은
불과 얼마전 까지도 있던 급매가 사라졌고
매수세가 살아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았고,
부동산 사장님들께서 '지난 주에 몇건이나 거래되었어요~'
라고 이야기 하시는 빈도수가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격이 싼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물건은 월세가 들어 있는 물건으로
얼마간 잔금을 치고 비용을 감당해야 했는데요.
이왕 금융비용을 감수할 것이면
좀 더 좋은 단지에 물건이 없는지
더 찾아봐야겠다는 마음과
4급지까지도 상승의 흐름이 왔으니
더 늦기전에 이 물건이라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공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당 물건이 충분히 가치 있고 싸다는 확신이 들었고,
상승의 흐름이 와서 이 물건도 놓칠 수 있다는 생각,
할 수 있는 투자를 한다는 마음으로
해당 물건을 매수하기로 합니다.
그 이후, 한달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 되었고
시장 분위기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차가워졌습니다.
2.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시장이 뜨거워질 때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하는 건 아닌가?
고민하는 이유는
집값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하리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상승하는 어딘가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시장이 뜨거워지는 시기는
하락장에도 있었습니다.
지금이 과거의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가격이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할 수도 있고,
이대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겠지요.
매매가의 방향을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서울은 전세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기는 합니다)
그러니 달아오른 시장을 보고 매수를 마음 먹었다면
이후에 가격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팔지 않고 지켜낼 수 있을만큼
가치 있는 물건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시장의 분위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가치 대비 저평가 된 가격에 매수하는 것입니다.
제가 매수세가 강해지는 시장에서 매수를 했음에도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치 있는 물건을 충분히 싼 가격에 매수했기 때문입니다.
더 가치가 있는 단지에서
기회를 찾았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10건의 매물문의를 통해 찾은만큼
가치와 가격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최근 내집마련을 한 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희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지금같은 시장에서 왜 집을 사지?
가격이 내려갈 때가지 조금 더 기다리지.'
그러나 저는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이 내려간다면 지난 1년간 그랬던 것처럼
'더 내려갈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마음 먹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기에
당장 매수가 가능하다면 결정을 미루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만 이후에 가격이 조정될 수 있음을 알고,
가치 있는 단지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내집마련과 투자가 불가능한 분들은
지금의 분위기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알 수 없는 영역이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기회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앞으로의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려고 마음 먹었다면,
후회 하지 않기 위해 '저평가' 된 가격에 매수해야 합니다.
마음이 급하다고 추격매수하지 않도록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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