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투자를 망치는 세 가지 감정과 그것을 다스리는 기술

  • 25.06.17

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요즘 서울 주요 단지들의 상승세에

이런 마음이 드셨던 분들 계시지 않나요?

 

“지금 내가 찾은 단지… 들어가도 될까?”

“지금 들어가면 늦은 거 아냐?”

“물건을 보고는 있는데… 왜 나만 안 되는 것 같지?”

 

 

투자 생활을 하다 보면,

시장보다 무서운 게 바로 내 마음의 파도라는 걸 자주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처음 도전하거나,

시장 분위기가 출렁일 때,

주변이 들썩일수록

내 감정도 함께 휘청이는 순간들이 찾아오죠.

 

투자는 ‘선착순의 경쟁’ 같지만,

막상 뛰어들면 가장 큰 싸움은 ‘내 감정’과의 싸움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 감정들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기회 앞에서도 망설이거나, 도망치거나

조급함에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저 또한 투자를 하며 수많은 감정의 파고를 겪어왔고,

이제는 조금은 긴 호흡으로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을 해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다룰까?”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며 느낀

투자자의 성공을 가로막는 세 가지 감정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충동 –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분양 대란, 로또 청약, 단기 급등…

그럴 때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죠.

 

“나도 하나 잡아야 하나?”

“지금 안 사면 늦는 거 아냐?”

 

 

 

 

 

 

 

하지만 감정이 이끄는 투자에는 늘 후회가 따릅니다.

 

저 역시 2021년 상승장의 끝무렵,

이런 충동에 휩쓸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청약을 넣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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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결과는…

1억 가까운 역전세를 감당하며,

하락장을 1년 6개월 넘게 버텨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땐 감정이 결정했고,

기준은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본다면?

“충동이 올라올 때일수록 잠깐 멈춰야 한다.”

 

성공한 투자자들은 충동이 올라올 때, 바로 움직이지 않아요.

충동의 감정이 올라온다면, 잠시 멈추고

그 감정을 관찰하고, ‘이건 지금의 내가 해야 할 선택인가?’

스스로에게 묻는과정이 있는것 같습니다.

 

 

자극과 반응사이의 공백을 두면서

혹시 마음으로 결정하려는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을 다시 한번 들여다 봅니다.

 

 

 

 

액션플랜

1.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3초만 관찰해보기

2. ‘이건 내 기준에 맞는 선택인가?’ 스스로 되묻기

3. 마음이 아닌 기준으로 결정하기

 


 

 

2. 분노 – “왜 나만 안 돼?”

 

투자를 하다 보면 비교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 사람은 벌었는데 왜 나는 손해일까?”

“그때 그 물건을 샀어야 했는데…”

 

이런 감정은 때때로 자기부정자책을 불러오고,

결국엔 성과를 망치는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저도 투자를 하지 못하는 시기에

참 많은 비교를 한것 같습니다.

 

00님이 이번에 어디에 투자를 했다더래~

아.. 나 0호기 때문에 하지 못하네 ㅠㅠㅠ

축하를 해주긴 하지만

내 안에서 스멀 스멀 올라오는 불편한 감정들이

저를 더 괴롭혔는것 같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분노를 억누르기보다

왜 이 감정이 올라왔는지 이름을 붙이고 관찰한다고 합니다.

 

 

 

 

 

 

“지금 나는 분노를 느끼고 있구나.”

“그 감정은 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왔던것처럼

내 안의 불편한 감정들에 이름을 붙이고,

인지를 해보는 것입니다.

 

인지를 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조금 더 차분하게 내안의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고

거리두기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5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아닌 기준과 목적으로 다시 돌아나올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액션플랜

1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이름 붙이기

2 그 감정이 나를 어떤 행동으로 이끄는지 관찰하기

3 그 감정을 기준 재정립의 신호로 활용하기

 

 


 

3. 불안 – “지금 들어가도 될까?”

 

불안은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늘 우리 곁에 있는 감정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아 더 떨어질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상승기에서는

‘지금 사도 되는 걸까?’

내가 이번에도 놓쳤는데 내 물건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혹시 더 떨어지면 어쩌지?’

 

 

 

 

 

불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해보면

불안은 대부분 '모름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모르고 있으니, 더 두렵고,

두려우니 시작조차 못 하게 되는 거죠.

 

또, 불안은 ‘고립’ 속에서 더 커집니다.

반대로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하고,

“아, 나만 이런 거 아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

그 무게가 절반 이상은 가벼워지더라고요.

 

이럴 때 저는 이렇게 합니다.

불안을 없애려 하지 않고, 기록합니다.

불안을 마주할 때 반복되는 나의 회피 습관을 인식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대체 행동을 심습니다.

 

 

[대체행동 3가지 추천]

- 산책 가기

- 동료에게 질문해보기

-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칼럼 찾아보기

 

 

불안은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내면의 신호이자,

“이제 준비할 시간이다”라는 메시지로 바뀌어야 합니다.

 

불안을 없애기보다, 나의 불안을 기록하고,

행동하라는 신호를 받아들이고, 배워나가보면

짙은 안개속에 있던 불안이라는 감정이

어느새 걷어질것 같습니다.

 

 

액션플랜

1. 불안을 느낄 때, 나의 패턴을 기록해보기

2. 불안을 마주할 때 반복되는 회피 행동을 파악하기

3 그 자리에 산책, 질문, 칼럼읽기 같은 대체 행동 심기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감정을 다루는 세 가지 단계

 

1. 인지하기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감정은 억눌러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름 붙여야 할 신호입니다.

 

2. 거리두기

감정과 반응 사이에 3초의 여유를 줘보세요.

“그럴 수도 있지.”

그 말 한마디가 감정을 객관화시켜줍니다.

 

3. 선택하기

감정대로 움직이기보단,

내가 세운 기준과 목표를 따라야 할 때입니다.

선택은 감정이 아닌 나의 원칙이 해야 할 몫입니다.

 

 

 

 

 

 


 

 

결국, 감정도 훈련입니다.

 

우리가 임장보고서를 쓰듯,

감정도 기록하고 복기하며 단련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감정을 느꼈고,

그 감정이 어떤 행동을 불러왔는지 돌아보는 것.

 

이 작은 습관이 결국

감정을 조절하는 내공이 되어줍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감정을 관찰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있었던 것이더라고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우리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나를 더 깊이 알아가는 여정.

 

그 길이야말로

투자를 더 오래, 더 단단하게 이어가는 방법임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여정이

흔들림 없이 오래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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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흔전만전user-level-chip
25. 06. 17. 08:18

감정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ㅎㅎ 우리의 마음~~ 😊

아윌두잇user-level-chip
25. 06. 17. 08:40

인지하고 거리두고 선택하는 것!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잠토user-level-chip
25. 06. 17. 08:48

인지, 거리두기, 선택!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