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이 업업업!!!💸💸💸하는 또니업입니다.
0호기 매도 후 갈아타기하게 된 과정을 먼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21년 5월)부동산 사장님의 급매라는 말에 매수한 단지
때는 21.5월. 투자에 ㅌ도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아파트로 돈벌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
상승장의 꼭지에 서울 5급지 선호도가 떨어지는 생활권의 복도식 구축 단지를 매수하게 됐습니다.
인근에 시댁이 살았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서 매수를 했는데요~
월부에서는 강남 1시간 이내를 서울이라고 하죠~?
저희 집은 도어투도어로 1시간 10분이 걸렸으니 서울이 아니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첫 집이고, 앞으로 아이를 키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매매가격의 10%나 되는 돈을 인테리어에 투자를 해서
실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또 신나게 살다가 23년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살림도 늘고 짐도 많아지면서 집이 좁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사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팔고 다른데를 살까? 생각하고 보니 전고점 대비 -20% 떨어진 상태! (인테리어 비용은 커녕 손실!)
충격과 함께 월부에 24년 4월 입성하게 됩니다!
| (24년 12월)투자코칭을 통한 매도 결심
제가 거주하는 지역부터 앞마당을 일궈보니 '나는 왜 이돈으로 이단지를 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마당을 차곡 차곡 쌓아나가면서,
실거주 집을 전세를 줄지, 매도를 할지 고민이 되어 마스터 멘토님과 투자코칭을 24.12월에 받게 되었습니다.
매도하고 전진 배치하세요. 현재 실거주 집은 서울의 끝에 있어 상승 흐름이 늦게 오는 단지입니다.
이번 겨울을 잘 활용해보세요
마스터 멘토님
| (25년 1월) 매도 가격에 메타인지를 하지 못했다
마스터 멘토님께서는
실거주 자산에 인테리어 비용을 쏟아서 애정이 있겠지만, 팔릴만한 가격인지를 체크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실거주 집 스펙 : 복도식 3층, ㄱ자 구조 단지의 꺽인 곳에 위치한 호수(엘베에 가깝고, 남향이지만 동향에 살짝 가린 뷰)
(거주해보니 엘베 가까운 안쪽 끝호수는 새벽 배송이나 사람들 돌아다니는 소리에 시끄럽답니다😥😥)
1. 팔릴만한 가격인지 체크
2. 상급지, 하급지 단지 시세 1~2주 간격 체크
3. 갈아탈 단지 확보
마스터 멘토님 투코 내용
🙅♀️ 내가 한 행동
실거주 단지의 매매가격이나 상급 단지의 매매가격을 봤지만,
인테리어를 고급 브랜드로 했기 때문에 절대 손해를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매수가+인테리어비용으로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 (25.1월) 매도 손실 0원 가격
물론 사람들이 보러는 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부동산 사장님께서 물건을 내놨으니 다른거 본김에 보라는 것 처럼 보였고
어떤 분들은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어가더군요 ^^;;
| (25.2월) 매도 손실 -5천만원 가격
이렇게 한달의 시간이 지나고, 저는 겨울이 끝나가는게 무서워 인테리어비용은 포기하고 광고하게 됩니다.
+ 부동산 50군데, 인근의 모든 생활권에 내놓았습니다
(이 때부동산 사장님들의 비난,,, 이러면 안나가! 그냥 무시하세요!)
| (25.3월) 매도 손실 -9천만원 가격으로 매코받음
그러다 25.3월 실전반을 수강하게 됐고, 매도에 대한 고민으로 튜터님과 상의 후에 매물코칭으로 매도 적정가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께서는 현재 올려놓은 가격에서 -4천을 더 낮추고 부동산 수수료를 높여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 남편이 집을 나가다!(2시간 동안..)
코칭을 통해 매도가격을 남편에게 말을 하니,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들에 "최저 그 가격으로 생각하지만 더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말을 하니,
최저 그 가격이 그냥 기정 가격이 되어 버렸고, 실거주와 투자 손님이 붙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5천만원 손실로 거래가 되는건가?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격을 -9천인 자향 멘토님께서 알려준 가격으로 얘기하다고 하니..
남편의 목소리가 매우 싸늘해졌습니다.
월부를 하면서 육아에 많은 부분 헌신을 해준 남편이 처음으로 월부가 무책임한 집단이라며
월부 생활을 그만두라고 하였고, 알아서 하라며 집을 (잠시) 나가버렸습니다.
저 역시 그시간동안 이렇게까지 집에 파탄이 나면서까지 집을 팔아야 하는게 맞는지
힘들게 임장과 임보를 쓰고, 직장다니면서 이런 투자를 이어 나가는게 맞는지
남편은 왜 나의 결정을 따라 오지 않는지
애초에 나는 왜 이런 집을 사서 이 난리가 나는지
정말 갖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고, 또 모든걸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남편은 다시 돌아왔고,
지지하는게 아니라 본인은 아무 관여를 안할테니 알아서 하라는 말 이후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포기 한거죠..)
|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최대한 해보려고 하다
다음날, 회사 온 저는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항상 저와 의견이 달라 투닥대기만 했던 아빠와 통화를 해서
제가 놓치고 있는게 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너는 어렸을때부터 니가 원하는건 꼭 해야해서 해내는 성향인데,
김서방은 너와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그부분은 이해해줘야해.
근데 김서방이 그런다 한들 니가 맞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여봐.
니가 더 공부를 했고, 니가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텐데 니 판단에 확신이 든다면
아빠는 니가 맞다고 생각해
또니업 아빠
회사에서 그동안 꾹꾹 참았던 감정이 다 터져서 회사 계단 귀퉁이에서 한동안 울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비난 받을 생각으로 전화를 했고,
만약 아빠가 저를 비난 했다면, 제 화를 아빠한테 풀고 싶었던 마음에 전화를 했을지 모릅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너무 차분해지더라구요.
내가 어떤걸 놓쳤고, 지금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는지.
저는 -9천에 달라붙은 부동산에 보류해달라고 하고, 다른 부동산에 손실 -8천으로 할 수 있는 손님이 있는지
전부 전화를 돌렸습니다.
퇴근해서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물어봤습니다.
제가 돈을 너무 함부로 생각해서 훅훅 깎는 것 같고,
헐값에 집을 내놓으니 남편 입장에서는 사업에 망해 도망가는 신세 같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 단지를 밑거름 삼아서 어떤 단지로 갈아타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두려웠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준비없이 너무 몰아부쳤다는 생각에,
현재의 실거래와 주변 단지들의 실거래를 알려주고 남편에게 생각하는 적정가격은 어느정도인지 물어봤습니다.
남편은 -7천이면 만족할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 남편이 원하는 가격으로 무조건 매도한다!
다음날 매수가 붙은 부동산엔 그 가격에 거래 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여러 부동산에 기존에 본 사람중에 -8천이면 하겠다는 곳이 있는지 전화를 돌렸고,
그 중에 한 부동산에서 제게 전화가 와서 매수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편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지만 -7천으로 해달라, 중계비를 2배를 주겠다는 말씀을 드려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최근에 잔금을 앞두기 전에 부동산 사장님께 빵을 사가서 중계비를 깎긴했습니다...ㅎㅎ;;)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보니 매수자를 겨우 설득했다고 하셨습니다.
남편도 원하는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어서 좋은 목소리로 거래하자고 했고,
저 역시 2천을 더 올려서 거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수하게된 부동산은 하위 생활권의 단지였고,
그 매수자는 왜 저희집으로 계약하게 됐는지 상황을 파악해 보니
하위 생활권의 수리가 잘된 집과 가격이 똑같았고, 인테리어가 훨씬 잘되어 있고,
더 선호 생활권이라서 선택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매도의 과정을 겪어보니, 제가 잘한 행동이 단 1개의 행동밖에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외는 너무나도 못한 행동 뿐이라 절 보며 매도는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는것을 꼭 아셨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잘한 행동
매수가 붙었지만, 기존에 집을 본 사람 중에 더 비싼 가격(광고 가격보다는 낮았음)에 매수할 손님이 있는지 확인
❌ 잘못한 행동
매도할 적정 가격을 책정하지 못한 것(마스터 멘토님 들은대로 행동하지 못했네요ㅜㅜ)
남편에게 갈아탈 물건을 미리 보여주면서 매도 후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인지시키지 못한 것
마지막으로,
마스터 멘토님께 월부콘에서도 간단히 코칭받고, 투코도 받고, 실전반 오프로도 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조언받은대로 하지 못한 학생입니다!
이 행동들을 잘 바로 잡아 2호기에선 떳떳하게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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