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에 온지 딱 1년이 되는 달이다.
돈독모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임장, 임보쓰면서 돈독모까지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에 한번도 신청하지 못했는데 이번달은 열기 강의 들으면서 마침 나에게 있는 책으로 돈독모를 한다기에 바로 신청을 했다.
독서후기를 쓰기 위해 책을 열심히 읽었고, 독서후기도 열심히 썼다.
하지만 발제문을 확인하는 순간 “뜨악~~!!” 깜짝 놀랐다.
왜? 나는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었는데 6월 돈독모 책은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난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들도 어쩌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
그 다음날 서점을 가서 책을 사고 발제문이 있는 부분만 책을 읽고 열심히 발제문에 대한 답을 작성했다.
비록 책은 다 읽지 못했지마 과연 어떤 튜터님과 조원들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까 설레였다.
두둥~ 온라인으로 접속하는데 센스입게 쓰자 튜터님의 아이디를 잠깐 봤는데 그때
“우와 센스 튜터님도 돈독모를 하시는구나!” 혹시 설마 우리조일수도 있나? 잠깐 기대를 하고 들어갔는데
39조 조원들이 몇분 계셨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센스입게 쓰자 튜터님께서
계시질 않은가? 첫 돈독모 모임에 센스 튜터님이라니~~ 속으로 엄청 좋았다 ㅎㅎ
돈독모는 처음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발제문에 대해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 후 1시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문 1에서는 아침 루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도 자잘한 아침 루틴들이 많은데 사람들 또한 자신의 환경, 상황에 맞춰 자신만의 루틴들이 있고 이걸 통해 자신의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또한 아침 루틴을 안 지키면 뭔가 찜찜하고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 오늘 다 못해도 내일 하면 된다는 센스 튜터님의 말이 위로가 되었다.
나의 아침 루틴을 나에게 맞게 조절해나가면서 꾸준히 진행해서 나의 하루가 기분 좋게 웃음지으며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발제문2에서는 투자나 일상 속에서의 걱정을 해결한 경험과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나는 주로 걱정이 생기면 그 내용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라고 답했는데 센스 튜터님께서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굉장히 중요한데 실제로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말씀 주셨다. 물어보지 못하는 건 아마도 성향이 내성적이다 보니 물어보는게 부끄러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귀찮아할까봐 배려해서 그러지 않을까? 반면 나는 모르면 물어보는 건 잘하는 편인지라! 앞으로도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내가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최근 1호기를 한 동그릿님께서 2호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기 때문에 TF지원을 할 생각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 나도 같은 상황인데 TF지원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동그릿님은 나눔을 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물론 나도 다른 사람을 돕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나누기 전에 뭔가 내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조장도 한번 지원해보면 좋겠다 싶다가도 아직 내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지원조차 해보지 못했다. 물론 조장을 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내 실력을 좀 더 쌓아서 나중에 조장 지원도 한번 해보자!
발제문 3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센스 있는 센스튜터님께서 조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복 포인트를 직접 정리까지 해주셨다.
내가 나 자신의 행복 포인트를 알고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조원들 모두 투자하면서 자신의 행복 포인트 또한 잊지 않고 행복하게 투자생활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 질의응답시간이다. 미리 알았더라면 질의에 대해 더 곰곰히 생각해보고 체계적으로 여쭤봤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 요즘 제일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여쭤보고 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언제든 기회는 올 수 있다” 이 말이다.
1호기 후 종잣돈이 넘는 관계로 나는 2년 뒤5000만원 정도로 수도권 외곽에 2호기를 마련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튜터님께서 “언제나 기회는 올 수 있으니 미리 미리 준비해두면 그 기회가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말씀주셨다. 머리를 한대 맞는 기분이였다. 종잣돈이 없으니 천천히 준비해도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든 기회는 올 수 있다. 가슴에 새기고 2호기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아겠다.
그리고 매코신청 팁에 대해서 대다나다님께서 여쭤보셨는데 센스튜터님의 답이 신선했다.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였기 때문이다. 매코 신청서를 작성할때 물건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쓰지만
지금 내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마음으로 이 물건을 찾았는지 등 현재 나의 상황과 마음에 대해서도 자세히 써주면
물건과 작성자의 상황까지 얹어져서 생각을 하기 때문에 훨씬 더 적절한 답을 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직 매코, 투코 한번도 신청해 보지 않았는데 이런 부분도 잘 기억해놨다가 활용해야겠다!!
쓰다보니 후기가 엄청 길어졌다.
폭풍 질문에 답변주신 센스 튜터님, 함께한 대나다나님, 로제타님, 동그릿님, 낮달토끼님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들 꾸준히 월부에서 살아남아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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