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082.[독서]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저) [워렌부핏]

  • 25.06.27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도서명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저자명송희구
독서기간2025.06.20~23출판사서삼독
핵심키워드

#돈 #사고방식

#실패 #성공 #경험

#마인드 #과정

#사고방식

점수10/10

 


1.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글

 

프리미엄 티켓을 사는 사람

신사옥 프로젝트

상상 속의 그림을 현실로 만들기

영철의 내 집 마련

돈도 사람을 따른다

부자가 되는 꿈

영현과 광현의 도전

독일 가는 날

폭죽놀이 주의보

내가 사면 떨어지는 마법

성공하는 거, 부자 되는 거, 돈 많이 버는 거

부자 아빠의 부자 수업

레버리지 하거나, 레버리지 당하거나

달까지 가자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에필로그

덧붙이는 글


2. 인상깊은 구절

 

"과거의 자신이 잘못해왔다는 것을 인정해야 수정할 수 있는데, 바로 눈앞에 잘못된 것이 보여도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

"무섭지. 근데 건축하는 사람들만 그러는 게 아니라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

"자신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게 드러나면 '잘못했다, 내가 틀렸다'라고 말하지 않고 온갖 변명과 핑곗거리를 찾으려고 애를 쓰잖아. 좀 더 크게 보면, 내가 이렇게 살아온 게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을 알고 고치면 되는데 '나는 그래도 잘 살아왔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라며 합리화를 하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속성이라는 거지."

"그건 각자의 내면이 더 잘 알지. 내면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느냐, 아니면 귀를 막느냐 그 차이일 뿐이고."

 

돈 좀 벌었다고 잘난 척하는 것 같다. 그래도 물어보는 김에 계속 물어본다.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 거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문제야. 불편함을 알면서도 계속 불편함을 안고 가기 때문에 불만이 쌓이는 것. 그게 잘 못 살고 있는 거지."

"불편함을 계속 안고 간다라 ……. 예를 들면?"

음 …… 영철아, 이건 너를 빗대어 하는 얘기가 절대 아니야. 전에 롯데월드에 갔을 때, 인당 8만 9천 원을 주고 프리미엄 티켓을 샀어. 놀이 기구 10개를 줄 서지 않고 탈 수 있는 티켓이지. 한 시간씩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나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사람 중에 과연 '저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까, 아니면 '나도 소득을 올려서 꼭 저 티켓을 사야지'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까?"

"솔직히 줄 안 서고 타는 사람들을 봤을 때는 새치기 당하는 느낌이 들었어. 저 사람들은 돈 많다고 줄도 안 서나 하고 말이야."

"그렇지.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데 그게 같은 장소에서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면 짜증이 날 수 있지. 하지만 돈으로 시간을 사고, 편안함을 사는 이런 차이는 더 거대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벌어지고 있어."

"뭔데?"

"부자들은 직장과 가까우면서 넓은 공간에서 살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직장과 멀면서 좁은 공간에서 살지."

"그래. 그렇게 살고들 있지."

"직장을 놀이 기구라고 생각해봐."

영철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부자들은 놀이 기구에서 줄을 안 서고 시간을 아끼듯이 직장도 가까운 곳에 살면서 시간을 아낀다.

 

 

 

"사람들은 투자를 무슨 제비뽑기처럼 '당첨'이 아니면 '꽝'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뭘 해야 돈 벌지?' 하면서 찾아보다가 '이런 거 해야 돈 버나 보다. 나도 해봐야겠다'라고 해. 그러다가 또 누가 돈을 벌었다고 하면 '어? 저런 것도 있네? 저것도 한번 해볼까?' 이런 식이야. 이러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사람들은 '성공하고 싶다'에서 더 구체적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라고 목표를 재설정하지만, 아무리 목표를 바꾼다 해도 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인생 또한 절대로 바뀌지 않지."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습관과 생각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뜻이야. 신축 건물을 짓기 전에 기존에 있던 건물을 다 부수는 것처럼. 사람들은 인생을 바꿔보려고 설계 단계에서 '나는 어떻게 변할 것이다'라는 그럴듯한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에는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을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로 철거를 실행하기에는 불편하고 어려운 게 사실이야."

"모두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잖아."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는 것은 빨리 스테이크를 굽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야."

"스테이크를 빨리 먹고 싶다고 센 불에 스테이크를 구우면 속이 익기도 전에 겉이 다 타버리잖아. 겉면은 타서 못 먹고 속은 아예 익지도 않아서 못 먹으니까, 그냥 다 버리게 되는 셈이지."

"그만큼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의 양도 적어지고 시간도 길어지고 음식물 쓰레기도 나오지. 마치 쓰러져가는 건물의 철거 비용과 시간이 아깝다고, 그 위에 증축을 하다가 무너지는 경우와 비슷해, 내가 건축쟁이라서 이렇게 비교하게 되네."

 

"사람들은 자신이 균형론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그래서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게 현실이야. 어떤 자산이 싸다면 왜 싼지 알아봐야 하고, 비싸면 왜 비싼지 알아봐야 해. 그런데 싸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사거나, 반대로 싼 것은 비지떡이라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사면 안 된다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이런 생각이 본질을 흐리게 만들지."

 

"영철이 너네 회사에도 한 방 노리는 사람들 많아졌지? 노동소득주의에서 자본소득주의로 바뀌었으니까."

"맞아. 노동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

"더 쉽게 벌고자 하는 욕망이 뚜렷해진 거야. 하지만 내 생각엔 반대로 노동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봐. 다들 노동을 꺼리다 보니 오히려 노동자의 월급은 올라가고, 월급이 올라간 만큼 노동의 가치도 올라갔다고 볼 수 있지."

"그런가? 다들 노동을 폄하하는 분위기던데."

"자산 경기가 호황일 때는 그렇지만, 불황일 때는 다들 '역시 월급쟁이가 최고다'라는 말을 해. 그러면서 소득에 맞춰 살려고 머리를 써보지만 사실은 소득을 늘리는 데 시간 을 더 할애해야만 노동의 대가를 바탕으로 저렴해진 자산을 살 수 있거든. 대부분의 부자들은 노동과 자산에 치우치지 않고, 각각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어."

 

"내가 말하는 길은 부를 쌓기 위한 길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야. 인간에게는 우등, 열등이라는 게 없어. 단지 우등 의식과 열등 의식만 있을 뿐이지. 직업에도 귀천은 없어. 귀천 의식만 있을 뿐이야. 그럼 귀천 의식은 누가 만들어내는 걸까? 본인이 만들어내는 거야. 그렇게 교육받았다, 그렇게 사회가 의식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한 거지. 그렇게 느끼는 것은 본인이니까."

 

"학교는 먼저 배운 다음에 시험을 보고, 인생은 먼저 시험을 보고 나서 배워. 배운 것을 외워서 시험 보는 학교와는 달리 인생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 의식을 확장하고 사고를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말로는 그럴 수 있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이 나 같은 직장인이나 영세 상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런 확장이나 전환은 어려울 수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을지 여러 바구니에 담을지, 어느 바구니에 담을지 고민을 하지. 하지만 달걀을 낳는 닭은 한 마리만 가지고 있어. 다시 말하면 달걀의 분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닭의 생사라는 거야."

"응. 결국 전문직이든 회사원이든 사업가든 여러 마리의 닭을 소유하는 것에 집증해야 하지. "

 

"그 친구는 좀 달랐어요. 날 알아주고 이해해줬어요. 하루는 집에 있는 음료수와 빵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자기는 거지가 아니라며 거절하더군요. 그때 알았죠. 나도 모르게 여유 있는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을요. 그게 잘못된 거였어요. 돈이 있다고 해서 남보다 위에 있고, 없다고 해서 아래에 있는 게 아니었던 거예요. 그날 알았죠. 돈을 잘못 사용하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실패하는 길, 망하는 길을 경험해봐야 성공하는 길을 알 수 있지. 이 세상에 성공 가도만 달린 사람은 없어. 만일 이번 시도가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너희들이 부족해서 가 아니야. 그저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 중 일부일 뿐이야. 절대로, 절대로 한 번에 정상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없어. 나도 그랬고."

 

"서울대는 정원이 정해져 있어. 그 정해진 인원수를 두고 한국의 영재들이 경쟁을 해. 하지만 부자가 되는 것에는 경쟁이 없어."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서 부자가 되었다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사실 전혀 상관없어. 돈의 양 또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지. 그러니 너희들이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는 서로 간의 경쟁이 아니라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자유를 마음대로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거란다. 우리 모두에게 한계란 존재하지 않아.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 한계를 정하려 하지."

"그래. 희망에는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두려움에는 희망이 들어갈 자리가 없단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아직은 어딘가에 파묻혀 있는 것 같아요."

"잘 들어라. 그렇게 느껴질 수 있지만, 너희들은 파묻혀 있다기보다는 자라기 위해 심어져 있는 거란다."

 

"아저씨가 생각하는 '부자'는 뭐예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 같은 에세이나 시집에 나올 법한 말은 진짜 부자가 되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이란다. 돈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욕심과 욕망의 덩어리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

"부자는 나쁜 사람이라는 편견도 있죠."

"세뱃돈을 받은 다섯 살짜리 꼬마들조차 천 원보다 만 원 받는 것을 더 기뻐해. 그렇다면 그 꼬마들도 욕심과 욕망의 창조물일까? 아니야. 더 많은 부를 원하는 것은 식욕과 수면욕 같은 기본적인 욕구야. 그러므로 성인이 되어 돈을 더 벌려고 하는 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건강한 욕구이고, 가치가 있는 일이야."

"그럼 욕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죠?"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 누군가의 주머니를 훔치려는 사람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기만 하는 사람들이 욕심쟁이들이지. 오늘 핀 꽃은 어제 뿌린 씨앗에서 나오고, 내일 필 꽃은 오늘 뿌린 씨앗에서 나와. 아무 씨앗도 뿌리지 않으면서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강형욱 선생님을 만나야 해."

 

"남들이 나를 부자라고 하고 스스로 자산이 많아졌다고 인식했을 그 시점의 나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때였거든. 행동, 말투, 태도, 습관, 소비, 소득 다 비슷했어. 오히려 뭔가 해보려는 과정 속에서 더 큰 변화와 희열을 느낄 수 있었어. 이 세상은 너무 결과 지향적이다 보니 과정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하지만 우리가 부자가 되는 과정은 러닝과 비슷해. '계획한 거리와 시간만큼 러닝을 했다'라는 결과적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러닝을 하면서 상쾌한 공기에 가쁜 호흡을 맞추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그 자체가 더 중요한 거란다."

 

"너희들은 100억이라는 돈을 목표로 삼지 말고, '100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렴."

 

"남 밑에서 경영 당하면서 폭죽놀이를 하고 있는 거야."

"폭죽놀이요?"

'폭죽은 화려하지만, 그 화려한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아. 순간 반짝이고 사그라들고 말지. 너희들은 햇빛, 달빛, 별빛처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렴. 폭설이 아무리 내려도 뜨거운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하하하, 그래! 투자는 기도하거나 기대하는 게 아니야! 철저히 계획해야 돼! 투자라고 하면 대부분 사는 것만을 생각하지만 사는 것은 투자의 시작에 불과해! 시세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사이버 머니일 뿐! 어떠한 이득도 소득도 가져다주지 않아! 투자는 팔 때 아름다운 빛을 내야 해!"

"너희들이 사업할 때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지 생각하듯이 투자도 마찬가지야!"

"사고 싶은 더 좋은 자산이 있을 때! 자산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할 때!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세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

"앞으로 더 강한 바람을 계속 맞닥뜨릴 거야. 그 속에서 배움을 통한 성장은 늙을 때까지 쭉 같이 가는 것이란다!"

"인생이란 그냥 늙어가는 게 아니란다! 내 안에 있는 큼직한 원석을 조금씩 깎아 영롱한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로 만들어가는 과정인 거야!"

 

"진짜 소증한 것들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기 마련이야. 너희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 비로소 그때 보이는 것들이 있어.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고, 앞서 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단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시작점부터가 너무 불리하잖아요. 부잣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부를 독식하고 그 부는 또 대물림이 되고 ……. "

"세상은 단 한 번도 공평한 적이 없단다."

"하아 ……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 그럼 부의 대물림이 사회적으로 정당하다는 건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를 물려받느냐 안 받느냐가 아니야. 가난한 사고방식을 물려받느냐 안 받느냐가 더 중요하단다. 여기서 가난한 사고방식이라는 것은 의외로 부를 가진 사람들도 꽤나 가지고 있지."

'부자가 가난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가요."

"남을 짓밟고 올라가서 부를 쟁취한 사람들은 훗날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에게 짓밟히게 되어 있어. 부모, 조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돈을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허세를 부리고 쉽게 쉽게 돈을 흘려보내는 사람들도 많단다. 그들은 절대 오래가지 못해."

"그럼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한 사고방식은 뭐죠?"

"세상은 반드시 공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란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정해야만 해. 받아들여야만 해. 이 사실을, 이 현실을 말이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세상을 혐오하게 되고, 부모를 혐오하게 되고, 결국 자신을 혐

오하게 된단다. 동시에 부의 대물림을 혐오하면서 부자를 미워하게 되고, 돈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그런 나쁜 것을 가진 혐오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

하지.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돈을 갈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단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세계 일주를 가고, 크루즈 여행을 가고, 그저 누워서 푹 쉬는 게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일상으로부터의 도피에 불과해. 여행이 끝나갈수록, 쉬는 시간이 끝나갈수록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면서 '지금은 자유롭다', '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자기 암시를 하는 거지."

"하지만 여행은 즐겁고, 휴식이 편한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래. 그것들의 본질은 일상으로부터 겪고 있는 문제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서지. 호텔로 여행을 가지만 비용을 주고 잠시 사용할 뿐, 자신이 돌아가야 할 집과 일터는 그대로야."

"그렇다면 방금 말씀하신 성공이 도피라는 것은 무슨 뜻이죠?"

"성공을 하려는 목적도 가난으로부터의 도피, 열등감으로부터의 도피, 불편함으로부터의 도피의 일종이지. 인간은 강박, 두려움, 책임, 걱정, 부담감, 정신적 피로, 육체적 고통 같은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어.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두 가지 도피 방식을 택하고 있어."

'하나는 말 그대로 현실로부터의 도피이고, 하나는 아예 성공해버리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잘 이해했구나. 그래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차피 도피할 거면 부자가 되는 쪽으로 도피를 하라고 하지."

"성공하려는 것이 도피라는 점에는 동의하기 힘들어요. 어쨌든 노력이 필요한 거잖아요."

"여행을 갈 때도 예약을 하고, 일정을 짜고, 짐을 싸고, 이동을 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돈을 대체할 만한 것 또한 없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회사 생활이 즐거워지고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거야. 우리가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사는 것 같지만 매 순간 결정을 내리면서 지금의 내가 된 거지. 그렇게 인간은 누구나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화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단다."

 

사업은 순식간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기도 하지만, 투자는 반드시 시간의 누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고서는 한순간에 없어져 버리는 일은 없어.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면 사업의 방향과 방법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하는 반면에, 자산은 세상의 흐름과 변화보다는 변하지 않는 본질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지."

 

"투자도 마찬가지, 사업도 마찬가지, 생산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야. 완벽한 조건을 찾으려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라는 건 없어. 심지어 지구조차 기울어져 있는데 말이야. 완벽이라는 단어를 핑계로 시간을 지연시키고 의식이 흐려지기를 기다리는 행위는 결국 죽을 때까지 아무런 경험을 하지 못하게 한단다.

 

'성공했다고 알려진 사람을 보면 위대해 보이지만 사실 위대한 사람은 없어. 용기를 가지고 가슴속 뜨거운 무언가를 향해 도전하는 행위가 위대한 거야. 그렇기에 마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행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게 중요하지.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도달해야 하는 멀리 있는 목표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것, 그 경험과 과정 자체가 성공이란다.

 

 

 


3. 요약

 

 

돈은 시간을 사고, 시간은 삶의 질을 바꾼다

부자들은 시간과 편안함을 돈으로 사며, 이는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예: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다림을 생략하거나 직장 근처에서 삶의 효율을 높임.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제대로' 실패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제비뽑기처럼 대하고 단기 수익만 노린다.

과거의 사고방식을 허물지 않으면 진짜 변화는 없다.

건축처럼 부를 쌓으려면 철거(습관 제거) → 기초공사(지식/태도 정립)가 필요.

 

‘싼 게 좋은 것’, ‘비싼 건 위험’은 모두 착각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산 가격에만 집중하고, 그 가격의 '이유'는 보려 하지 않는다.

감정이나 편견보다 본질을 봐야 제대로 된 투자가 가능하다.

 

귀천의식, 우열의식은 타인이 아닌 내가 만든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 ‘귀천 의식’은 스스로 만든다.

사회, 교육, 환경은 핑계일 수 있다. 결국 의식은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실패 속에서 배우는 유연한 사고가 진짜 교육이다

학교는 배운 후 시험을 보지만, 인생은 시험 후 배운다.

사고의 전환은 외워서가 아니라, 부딪히고 고통을 겪으며 일어난다.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실패는 성공의 일부이며, 배움의 필수 과정이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법을 익혀라.

 

‘부자’는 사고방식에서 결정된다

진짜 부자는 돈보다 태도에 있다.

‘세상은 공평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은 가난한 사고방식의 핵심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전략을 세우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

 

성공은 ‘결과’가 아니라 ‘진행형’이다

성공은 도달하는 지점이 아니라, 매일 성장해가는 ‘과정’이다.

위대함은 성취보다 용기와 실행에서 나온다.

도전하고, 실행하는 그 자체가 위대한 삶이다.

 

완벽한 조건은 없다

완벽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 것.

지구조차 기울어져 있다. 실행이 가장 완벽한 조건이다.

사업은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지만, 투자는 시간과 본질에 무게를 둔 누적의 예술이다.

투자든 사업이든 완벽한 조건은 없고, 행동이 모든 것을 바꾼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을 길러라

외부의 성공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힘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짜 성공의 시작점이다.

 

달걀의 배분보다 ‘닭’을 키워라

자산 배분에 집중하기보다, 본질인 수익 창출 능력(‘닭’)을 키워야 한다.

닭이 많으면 달걀(수익)도 많아진다. 투자 이전에 근본적인 생산력을 길러야 한다.

 

 

 

 


4. 깨달은 점 & 적용할 점

 

"너희들이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는 서로 간의 경쟁이 아니라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자유를 마음대로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거란다. 우리 모두에게 한계란 존재하지 않아.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 한계를 정하려 하지."

"그래. 희망에는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두려움에는 희망이 들어갈 자리가 없단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절대 경쟁이 아니다. 저 사람이 저기를 투자했다고 해서, 내 가 같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물론 단지 내에서 같은 매물을 다른 누군가 먼저 채갈 수는 있지만, 이또한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돈 벌 수 있는 곳은 그 단지가 아니더라도 무수히 많고, 이 투자판에 많은 사람들이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 때문에 절대 내가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 자본주의 사회인데, 이걸 경쟁으로 인식하는 순간 진심이 담긴 기버 마인드는 사라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아는만큼 상대에게 퍼주더라도 상대가 나의 파이를 가져가는 게 아니고, 오히려 상대를 돕는 과정에서 내가 가져갈 수 있는 파이가 더 커지는 구조다. 광수가 책에서 한 대사가 이런 의미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나는 이 문장을 이렇게 받아들였다. 한계는 마음에 도와줄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정한다.

 

🎬적용

투자는 경쟁이 아니다. 파이가 정해져있지 않으며 오히려 나눌수록 파이는 커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남들이 나를 부자라고 하고 스스로 자산이 많아졌다고 인식했을 그 시점의 나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때였거든. 행동, 말투, 태도, 습관, 소비, 소득 다 비슷했어. 오히려 뭔가 해보려는 과정 속에서 더 큰 변화와 희열을 느낄 수 있었어. 이 세상은 너무 결과 지향적이다 보니 과정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하지만 우리가 부자가 되는 과정은 러닝과 비슷해. '계획한 거리와 시간만큼 러닝을 했다'라는 결과적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러닝을 하면서 상쾌한 공기에 가쁜 호흡을 맞추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그 자체가 더 중요한 거란다."

 

이번 학기를 보내며 정말 크게 깨달았던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과정중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누리는 것의 중요성'이었다. 여태까지 나는 '너가 그럴 짬이야?', '지금 그럴 여유가 있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반복하며 지내왔다. 물론 칭찬하며 당근을 줄 때도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가 성과를 내도록 가혹하게 해왔다.

사실 여태까지 나를 성장하게 했던 방법이었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나왔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크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 학기 중에 결혼하고, 그 이후에도 반년 이상 월부학교를 지속해왔다보니 와이프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내가 내 스스로를 여유가 없도록 계속 상황을 만들다보니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든 것이었다. 이로 인해 와이프가 꽤 많이 힘들어했다. 매달 말로 보상을 지연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더 이상은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만 같았다. 마침 이런 마음이 들때쯤 험블님께서 전화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의 밀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얼마나 스스로를 여유없게 만들었는지,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밀도있게 보낼 수 있는지, 또 와이프와 평상시 산책 다녀오는 사소한 것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제로 조언받은대로 와이프랑 평일에 장도 보고, 산책도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성과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줄어든 시간만큼 그 시간을 좀 더 밀도있게 쓰려고 노력했고 오히려 나도 더 리프레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게 바로 과정에서의 행복이구나 하는 걸 깨달았던 것 같아 정말 감사했다. '러닝하면서 상쾌한 공기에 가쁜 호흡을 맞추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그래서 더 공감되었다.

 

🎬적용

성과를 내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성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느끼자

→ 와이프랑 주 2회 산책, 2주에 1회 마트 장 보기, 월 말에 하루 온종일 팸데이 보내기, 학기 말에 가볍게라도 여행 다녀오기

→ 회식 1달에 1번은 참석하기, 2달에 한 번은 친구들 만나기

 

 

"진짜 소증한 것들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기 마련이야. 너희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 비로소 그때 보이는 것들이 있어.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고, 앞서 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단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들었던 키워드는 '조급'이었다. 비단 지금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적용이 되는 단어였다. 더 빨리 자산을 달성하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를 할 뻔한 적이 있다. 책에서 광수가 말한 것처럼 다른 사람을 보며 괴로워 한 적은 없지만, 괜히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생각이 난다.

빈쓰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덜 벌더라도 망하지 않는 투자, 잃지 않는 투자를 반복하다보면 결국 그 자산으로 가게 되어있다'는 사싱을 절대 잊지 않아야겠다. 그때 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적용

한 번 무너졌다가 다시 올라오지 말고, 먼저 앞서나간 선배들의 말, 먼저 경험과 지식을 쌓으신 선배들의 말을 믿자.

 

 

"투자도 마찬가지, 사업도 마찬가지, 생산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야. 완벽한 조건을 찾으려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라는 건 없어. 심지어 지구조차 기울어져 있는데 말이야. 완벽이라는 단어를 핑계로 시간을 지연시키고 의식이 흐려지기를 기다리는 행위는 결국 죽을 때까지 아무런 경험을 하지 못하게 한단다.

 

항상 임보를 작성할 때 '투자 시나리오'에 따른 전략을 따져보곤 한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제일 베스트는 무엇일지, 이것의 편익과 비용은 무엇이 더 클지 등등... 그런데 이 과정을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내가 너무 최선에만 집착을 하게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선의 투자가 무엇인지 편익과 비용을 알고 잘 따져본 뒤 결정을 해야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투자는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최선의 시나리오에만 집착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용

시나리오 짜는 것까진 좋다. 하지만 최선의 사나리오만을 고집하다가 차선에서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진 말자.

→ 시나리오2, 3번째도 당장 투자해도 후회할 수 없는 단지가 나올정도로 정말 꼼꼼하게 TOP3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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