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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 마음을 다 해 늘 배움을 추구하는 투자자
마음철 입니다.
오늘은 '원칙 2부'를 읽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인상 깊은 문장
(p.187) 현실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 현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p.188) 나는 아직도 실패가 두렵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실패를 긴 관점에서 보면 나는 실패를
극복할 것이고, 대부분의 배움이 실패의 원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p.191)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와 극단적인 투명성은
빠른 학습과 효과적인 변화에 매우 유용하다.
→ 187-188쪽을 읽으며 지난 3개월을 돌아봤다.
3개월 간 많은 실패들을 겪었지만, 반드시 투자를 하겠다던
목표와는 다르게 똑같은 실패를 경험했다.
월부학교에서 1호기를 한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기대하고 기다린다고 해주셨던 것과 달리
나는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
좌절하거나 괴롭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왜 나는 아직도 제자리에 서있는 것인지를 돌아보게 됐다.
그 중 하나는 후술하겠지만,
나는 센쓰 튜터님과 정반대에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새삼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튜터님께서는 원칙에 나온대로 정말 극단적으로 열린
마음과 생각을 근간으로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주셨다.
언제나 당신께서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말이다.
그러나 정작 배우고 있는 나는 전혀 달랐다.
배우고 있는 단계임에도 내가 맞다, 이건 내가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금액대는 여기다 등의 극단적으로 닫힌
생각과 불건전한 믿음으로 행동했다.
튜터님께서 4월 첫 시작부터 투자하라고, 투자금 +1억까지
모두 살펴보라고 해주셨고, 많이 질문하고 매물문의를
넣으라고 말씀해주셨었다. 그럼에도 나는 4월에 어떤
매물문의도, 질문도 드리지 않았다. 그저 앞마당을 하나
늘리는 것에만 몰입했을 뿐.
그럼 5월은 달랐을까? 아니다. 5월도 다를 게 없었다.
임장은 갔지만, 투자금 +1억까지 모든 매물을 찾지 않았다.
또한 첫 주부터 가지 않았다. 사임을 쓴다는 핑계로,
연휴에 임장을 가서 무릎이 아프다는 변명으로
전임으로 매물을 파악하고 있다는 마음 속 같잖은 위안으로
나는 여전히 내 방, 내 의자에 앉아 시간을 낭비했다.
그렇게 5월 둘째 주 정도 되었을 때 정신을 조금 차리고
매물을 털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신축 위주로
거래되는 시장이었고 불이 붙었다는 느낌이 없어서
조금은 안일한 마음으로 신축만 계속 보고 있었다.
신축이 안 되니 옆에 괜찮은 구축을 보았지만 여전히 내 눈은
신축에만 가 있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시간이 흘렀고
결국 6/3 을 기점으로 구축에도 불이 붙었다.
기존에 보고 있던 구축 저가 매물들이 하나 둘
실거주 위주로 거래됨을 깨달았고, 아차싶던 순간에
다른 투자자들도 붙어 세낀 매물도 빠르게 소진됨을
몸소 느꼈다.
서울 4급지, 경기 4급지의 빠른 속도를, 그리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음을 느끼고
5급지로 눈을 낮춰야 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눈이 잘 안 낮춰지는게 한몫한다.
4급지에서도 5급지에 준하는 생활권의 단지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지들은
여전히 차디 찬 시장이었고 내가 본 매물은 여전히
남아있다. (매도자가 안 깎아주는 상황이긴 하지만)
실패의 원인은 2가지이다.
첫째, 내가 튜터님의 가르침 대로 즉시 실천하고
그대로 따라하지 않은 것.
둘째, 킬부님의 가르침 대로 상단과 하단을 자르고,
좋은 것부터 내려오지 않은 것.
3년간 숱하게 배운 것임에도 내가 투자하려고 하니
적용이 안됐다. 직접 해봐야 안다. 그래서 튜터님께서도
점을 찍고 넥스트 스텝으로 넘어가자고 하셨던 것일텐데..
분발하도록 하자. 나는 반드시 해내고 만다.
실패를 철저히 복기한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솔직하게
공개하고 경험담을 써서 앞으로의 시간에서는
반드시 적용한다.
(p.211) 당신이 야심 찬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
고통을 피할 방법은 없다. 믿을 수도 있고, 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고통에 올바르게 접근한다면
그런 고통을 느끼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
고통은 당신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신호이자,
그 결과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중략)
당신이 직면하는 도전은 당신을 시험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다. 실패하지 않는다면 한계에
도달하지 않은 것이다. 한계까지 밀고 나가지 않는다면
당신은 잠재력을 최대로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첫 월학이지만 결과로 잘 만든거 같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너나위님께서 이렇게 아쉬움 남으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실패하지 않으면 잠재력을 최대로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다만 실패도 제대로 된 실패를 해야 하는데
이번 실패는 내 부족함으로 제대로 된 실패를 하지 못 했다.
그래서 끝까지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 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학기가 아니라 당장 7월부터 적용한다.
나의 가장 이번 학기에 드러난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시세트래킹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
둘째, 빠른 시장과 다르게 느릿느릿 행동했다는 것.
셋째, 맞지도 않는 내 고집을 부려 튜터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한 것.
(p.217) 인생이 당신을 어떤 환경으로 이끌더라도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당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진다면 성공하고 행복해질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p.224) 남에게 잘 보이려고 걱정하지 마라.
그 대신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라.
(p.241) 현재의 위치로 이끌어준 당신의 과거와
업적에 대해 돌아보고,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라.
(p.253) 당신도 그들에게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말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당신의 사고방식은
닫혀 있고, 억측을 하고 있는 것이다.
(p.253) 해결책을 찾으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훌륭한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머릿속으로만 생각한다. 그 결과 자신들이
보는 것을 향해 계속 달려가고, 안 보이는 것과는
지속적으로 충돌한 후에야 적응하게 된다.
(p.255) 개방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당신이 언제나
옳다는 애착을, 무엇이 진실인지를 배우는 기쁨으로
대체해야 한다.
> 센쓰 튜터님 말씀
"대체로 A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알 수 없어요.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다만, 그 선택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드는 것은
철님이 해야 하는 일인 거예요."
튜터님과 3개월을 보내며 항상 일관되게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철님의 선택이고,
그 선택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드는 건
내가 해야 할 몫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마음 한켠으로는 '튜터님께서 생각하신 바가
그래도 거의 정답이실테니 이 말씀을
하신 의도는 이런 거려나?' 하고 있었다.
튜터님께서 말씀을 해주실 때 늘 선택권은
나에게 있도록 해주셨는데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 생각이 맞게끔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경향이 있었다.
튜터님께서 A라고 말씀해주시면,
내 생각에 B가 맞으니, A를 Ab 정도로
해석해서 임의대로 행동을 해나갔던 거 같다.
즉,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내 생각과
조합해서 결국 내 생각이 옳다는 애착이라는
이름의 억측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튜터님께서 7월까지 1호기를 해내라고
말씀해주셨고, 특별히 어떤 임장지를 가야 하는지까지도
말씀해주셨다. 이렇게까지 가르쳐주시고
다 말씀해주셨는데 이건 그대로 실천해야 하지 않겠나.
3개월의 아쉬움을 복기하는 주말을 보내고
반드시 실천하자. 무조건. 무조건.
적용할 것
1) 7월 임장지 + 현재까지 후보 지역 전수조사 후 매물털기
2) 매일 시세 인증하기 (링부님 감사합니다)
3) 아쉬웠던 점 반드시 적용하기
댓글
조장님 책을 읽으며 칼날같은 시선으로 복기하셨네요... 아쉬움이 많은 3개월이었다고 생각하시지만 자신을 직시하고 적용하고 다시 복기하고 반추하는 모습은 의미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즐겁게 투자 생활 이어나간다는 조장님의 말씀이 떠올라지는 오늘이네요! 저 위 월학에서의 배움은 또 다르겠지만, 그마저도 잘 녹여내어 1호기를 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