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 내려놓기 마인드셋 완료!!

당장 내가 해결 해야 할 ‘내집마련’ 준비 훨씬 전부터

제 인생 전반에 걸쳐 ‘내려놓음’에 대한 과제가 항상 앞서 있었습니다.

월부에 와서 항상 모든 강의에서 인사이트를 얻지만

이번 오프닝 강의에서 한 대 지대로 맞고 정신 차려봅니다.

저는 싱글워킹맘인데 완벽주의인지라

일도 가정돌보기도 육아도 잘 하고 싶었습니다.

일을 소홀히하면 출근에 의욕이 안서고

육아를 소홀히하면 죄책감에 자존감이 떨어졌어요.

최근 아이가 6개월째 매일 밤마다 잠을 설쳐 아이도 저도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상담도 다녀보고 일시적으로 가족의 도움도 받아보고 했지만 가장 문제는 이것조차 내 탓, 내가 더 잘해야지 라고 맘 먹어지는게 저를 곪게 만들더군요.

저는 제가 당장 해야할 일이 뭔지 잘 알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 내가 위임할 수 있는 것들을 위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일도 육아도 너무너무 잘해왔으니까요.   

비오는 주말 오늘도 아이랑 박물관에 다녀오려는데 다녀 오는 길에 봐둔 아파트 단지를 함께 가보려고 합니다. 당장은 엄마랑 같이 자고 싶어 방이 하나 였으면 좋겠다는 아이지만 육아의 목표는 결국 독립이고, 아이는 점점 제가 원해도 멀어지는 때가 올 것이니까요. 그 날에 아이에게 정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현재가 미래보다 중요하다는 가치를 제 스스로 잃을까 많이 두려웠는데 결코 현재를 희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아이랑 같이 차근차근 해나가 보려고 합니다. 자모님 이야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