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서애비입니다.
오랫만에 경험담으로 돌아왔어요^^
계약부터 잔금까지 3개월이 걸렸네요..
이제야 조금 정리되고
경험담으로 복기하며 이번 투자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우선 시작에 앞서
매수부터 잔금까지
너무 많은 것을 배웠던 투자이고
내 편에서 같이 해주신
부사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의식의 흐름대로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북부 신축에서 3년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전 실전반이나 튜터님들을 만나고 투자 고민 상담을 할 때
교통호재가 있는 신축 실거주 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여쭙곤 했습니다.
"단지가 신축인 것보다 입지가 우선이고
교통 호재가 있는 곳보다 이미 교통이 좋은 곳으로
가라"는 말씀을 듣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이 느낌~~!!
그래서 매도를 생각한 것은
꽤 오래 전부터였습니다.
24년 가을 추석을 마무리하고 집을 내놓았습니다.
신축이라 매수세는 있었지만
선뜻 입질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매도가에 대한 고민과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면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아내를 보면서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단지의 매도가 많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간간히 매도가 되고 있었고
RR의 호가가 높은 것보다는
저층이라고 낮은 매도가부터 거래가 되는 시장이었고
부동산에서 예약없이 갑자기 전화해서 집을 볼 수 있냐고 물어 볼 때
다음 순번은 우리 집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깔끔한 집(아내 덕에...)이고 매도가도 가장 낮아서
다른 집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이라도 끼어넣기로 보여주기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5~6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꽃피는 3월이 됐습니다.
가계약까지 갔다가 엎어지고 매도가 협상에서 엎어지는 일이 있고
다음 입질이 들어오면 욕심을 버리고 매도를 결심했습니다.
드디어 부부가 집을 보고
다음 날 아이들과 같이 다시 봤습니다. (입질이 오는 순간~~)
가계약금을 입금받기 전 알게 된 사실은
매수인도 여러 루트로 가격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매도금액을 1천만원을 네고해 준 상황인데
다른 B 부동산에 다시 연락해서
얼마까지 되는 지 알아본 것을 알았습니다.
B부동산에서는 500만원까지 협상을 하다가 엎어진 경험이 있어서
500만원까지만 된다고 브리핑을 했더라구요....
그리고 매수인이 잔금일을 고정했다는 것입니다.
강의에서 잔금일을 고정하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매도가 잘 안되고 시장이 매수인 위주의 시장이라는 점을 알고 있어서
더 이상 매도를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이 잔금일이 3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기에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습니다.
\복기 1
매도시에 매수인이 잔금일을 고정한다면
첫째. 전세를 맞춰야한다면 거절한다.
(전세입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다.)
둘째. 갈아타기를 한다면 잔금일이 길다는 조건하에 승인한다.
(갈아타기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 대신 마음 고생은 덤이다.)
셋째. 선택의 여지가 없이 승인해야 한다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생각하고 협상한다.
(이 번 매수에서 이것을 못했 던 것이 아쉬움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다음 편은 매수편입니다.
매수할 때의 가격 협상과 대출이 많은 물건의 매수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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