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를 돌아보면 꾸준하게 강의를 수강하고
앞마당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첫 아이와 와이프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사랑하는 가족과 두 차례나 이별을 경험하게 됐고,
과욕으로 망할 뻔 했던 분양권을 잘 정리하고,
남은 분양권 잔금/실거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다사다난 했던 상반기였습니다.
투자자로서 앞마당을 많이 넓힐 수 있는
시간은 아니였지만,
가족/건강의 소중함과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투자 원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온몸으로 경험해보면서 왜 투자원칙이 중요한 지
그리고 투자원칙은 욕심을 컨트롤하며
왜 꼭 지켜야 하는지
절실히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2025년 시작할 때 적었던 연간 목표를 돌아보니
“자산을 지켜내고 가족과 함께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기” 였는데,
꽤 어려워보였던 목표였는데
상반기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 와이프에게 앞으로 5년 동안
투자자로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에 무지성으로
“나는 매달 강의/임장을 해야돼”라는 논리로
이야기를 하다가 괜한 오해/다툼을 만들었던
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작에 할 걸……)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아직 돌이 안된 첫 아이를 두고
임장을 보내달라고 하는 상황을
그 누가 이해해줄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아직 정규강의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임장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장’ 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매달 강의/임장을 할 수 있었을 때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동료들처럼 뛰거나 날아다니지는 못하지만
지금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향으로
해보겠습니다.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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