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1기 21조 까미슈]

23.09.03


월급쟁이 부자들 유튜브의 열혈 팬으로 1년여쯤이 지났고 나는 드디어 첫 강의를 신청하였고 이렇게 첫 후기까지 작성하게 되었다.

그런데 첫 강의부터 왜 중급반이냐고 물으신다면,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했던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최근 뉴스를 뜨겁게 달군 부동산 사기를 조금 더 일찍 맛본 그런 사람이다.

2019년도에 자취하던 전세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딱지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도 어쩔 수 없이 그 집을 경매로 낙찰받는 일련의 과정들을 법무법인 도움도 없이, 나홀로 소송을 통해 스스로 진행했었다. 

우여곡절 끝에 낙찰받은 그 집을 다시 매매하는 과정에서 나름 300만원의 아주 작은 차익을 맛보게 되었던 것이

나의 첫 인생의 달콤함이자 쓴맛이었다고나 할까? 부동산 경매를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3년간 아주 굵게 경험했던 것 같다.


살면서 경매라는 과정을 겪어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부동산에 내가 이렇게 깊게 관심이 생길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나는 그냥 너무나도 평범한 직장인이었기에 이 경매 사건은 내 인생에 아주 큰 사건이었다.


이런 경매 사건을 겪었으니 나는 부린이는 아닐거라며 스스로 과.대.평.가하고 나는 당당하게 중급반을 신청했다.

하지만 처음 조모임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너무 생소한 용어들이 문제였다.

대부분의 용어들이 약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외계어같은 느낌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아, 나 너무 자만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원들의 도움으로 이 마음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차차. 이건 강의 후기였지? 정신차리고 강의 후기를 작성해본다.

일단 강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방랑미쉘님이 사례 위주로 설명해주시다 보니 너무 재밌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사례로 나오기도 해서 두눈이 반짝반짝했고 정말 흥미로웠다.

그리고 나는 아직 한참 멀은 부린이구나..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투자자의 마인드가 장착되지 않아 다양한 독서를 통해 먼저 이 마인드를 장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했고, 경매 사건 이후로는 꾸준히 투자/경제 관련 독서를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독서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것을 이번 수업에 제일 큰 목표로 삼게 되었다.


아직 갈길이 먼 1주차를 이제 막 완강한 나로서는 이번 수업이 내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소심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조원들을 믿고 한번 이 여정을 차근차근 밟아보고자 한다.

바라는 것에서 지나지 않아 실제로 움직여보고 행동해보고자 한다. 다행히 날씨도 조금 선선해졌다.

2주차 강의도 너무 기대된다. 한번 해보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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