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58기 44조] 1강 수강후기

드디어 기다리고 있던 내 집 마련 기초반을 수강했다.

사실 난 그전까지 부동산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관심뿐 아니라 무지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대학 졸업 후 서울 올라와서 총 4번의 이사를 했고 총 8년 동안 전세살이를 했다.

전세금은 매년 올라갔지만 월세를 내지 않아 굉장히 만족해하면서 살았다.

결혼을 준비하며 신혼집을 생각하게 됐고 그때 처음 월부 유트브를 보게 됐다.

이제껏 내가 알고 있던 세상과는 너무 다른 세상에.. 남들은 뛰어갈 때 나는 기어가고 있었다는 걸 처음 깨닫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부족한 시간과 체력 그리고 남편을 설득하지도 못할 부동산 지식으로 인해 나는 다시 한번 신혼집을 전세로 계약했다. 그리고 2년 후엔 무조건 내 집을 매매한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다.

이제 1강을 들었다..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에 강의를 돌려보고 돌려봤다.

놀이터에서 사람들이 이것저것 궁금증을 물어보는데 난 아는게 없어.. 오히려 질문할 거리도 생기지 않는다.

일 끝나고 집안일에 연습 일정에… 부동산 공부까지 하려니 정말 안 나던 짜증도 나고 내가 뭐 얼마나 잘 사려고 이렇게까지 밤새우면서 강의듣나 현타도 솔직히 온다. 이걸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너무 든다.

그렇지만.. 놀이터에서 수강 동기들과, 우리 조 모임분들의 열정을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당장 한두 달을 보지 말고 멀리 보자. 멀리. 10년 후의 나의 미래를 그리다 보면.. 나도 너나위님처럼 꿈을 이룰 수 있겠지? 긍정의 힘을 믿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