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조OT,
긴장 때문이었는지 준비했던 말은 잘 안 떠오르고,
컴퓨터는 내 맘을 몰라주고 계속 오류 발생….
당황하여 말은 더듬게 되고….
죄송한 마음뿐으로 그렇게….오티를 끝낸 후…
더 잘 준비하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하며
이제 내마기의 첫 주 첫 번째 조모임의 날~!!!
두둥~~ 개! 봉! 박! 두~!
많은 양의 슬라이드를 소화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까….
혹 대답을 잘 안 해주면 어떻게 하지??
나만 혼자만 얘기하게 되면…..혹시 모르니 미리 멘트를 준비하자….
오류 발생할지 모르니 그럴 경우 부탁할 분을 미리 예상해 두자…
등등…부정적인 느낌만 자꾸 들고……
미리 질문 들면 좀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퇴근 시간 조 모임 슬라이드까지 전송 완료~!!!
두근두근두근~~
드디어 약속의 시간….
역시나 웨일온 프로그램이 말썽을…-.- 휴~~ 왜 잘 되다가 꼭~!
곧 문제를 해결하니 한 분, 두 분 입장….
그렇게 시작 된 조 모임…
시작하자 나는 곧 알게 되었다.
모든 걱정은 나의 무지함에서 나온 우려였다는 것을…
회사 업무로 참석 어렵다고 하셨던 분,
귀참으로 참석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해 주셨던 분들…
이미 참석 해 주시기로 해 주셨던 분들까지…..
화면이 조원분들로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바쁜 와 중에도,
날도 덥고 업무로 피곤하셨을 텐데도,
귀참으로 또는 직접 참석해 주신 분들을 보니….
쓸데 없는 걱정을 한 내 스스로 후회스러웠고
한 편으로는 시~원한 냉수 들이킨 듯 속이 너무너무너무 시원했다…
너무(x100) 감사한 순간이었다.
한 장 한 장씩….슬라이드를 넘어가며….
나는 더욱 더,,,점점 더 감정에 휩싸여 갔다…
조모임 자료를 나눠 드린지 2시간 밖에 안됐는데…
이 많은 분들이 마치 한 사람이 그런 것처럼
꼼꼼이 자기만의 답을 찾아 너무나도 멋지게 말씀을 해 주셨다.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너무나도 죄송했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대답과 질문을 쏟아내며 열정적으로 참석 해 주시는 모습에…..
모두들 쉽지 않은데 이렇게 열심히 하고 계시는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고….내 자신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자연스럽게…그렇지 않을…
(한편으로는…한 밤 중에 감성적인 내 자신에게…나이 먹으니 갱년기 인가…하는 생각도..잠시..ㅎㅎㅎㅎㅎ)
1주차의 후기, 느낀점, 목표, 2주차 계획…등등,
조원분들의 열심으로,
조원분들에 의해
그렇게 나는 감사함에 젖어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을 마치 10분 지나 온 듯 순식간에 흘려 보냈다.
그리고 조모임을 정리하며,
이 마음을 잊지 말고,
이 순간을 꼭 간직해서
조원분들께 다 돌려 드려야겠다고 다짐 해 본다.
시작 전 두려워했던 것은 결국엔 나의 교만 때문이었고,
감사함과 기쁨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조원분들 때문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조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드립니다.(진짜에여..ㅍㅎㅎㅎ)
덕분에 오늘 더 자란 듯 하네요..^^
(근데…다리도 좀 자라게 해 주세효…-.-)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조장님 최고!! 랜덤 커피선물 이벤트도 쏴주시고 항상 아재개그로 분위기 띄워주시는 따뜻하고 성실하신 부라보라이프님 화이팅!!! 드림하우스 입성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