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부럽굥] 돈의 심리학 독서후기

  • 25.07.10

 

 

돈의 심리학

 

  • 저자 및 출판사
    • 모건 하우절
  • 읽은 날짜
    • 25/6/16~25/7/10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오징어게임(부자로 살아남기)
    • #저축저축저축
    • #부의 진짜 정의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10점 만점에 70점
      • 부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음
      • 공감이 되지 않는 사례가 너무 많고 잘 안 읽힘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No one's Crazy)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공포와 불확실성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

그 일을 실제로 겪은 사람들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그 경험에 의해서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1950년 미국과 1970년 미국을 경험한 사람들이 겪은 주식시장 경험에 의해 생각이 반영되어 각각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돈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나 미친 짓을 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에 근거해서 주어진 순간에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 뿐이다.(p.43)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Luck & Risk)

빌게이츠의 운 좋은 사례가 인상깊었다. 빌게이츠는 지금껏 내가 성공한 이유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한다.

운이 좋았다고 말한 이유는 빌게이츠가 다닌 중등학교에 대부분의 대학원에조차 없는 첨단 컴퓨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 세계에 많고 많은 중등학교 중에 겨우 총 300명 다니는, 심지어 빌게이츠가 다니는 학교에 첨단 컴퓨터가 있었다. 빌게이츠도 “만약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가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없었을 겁니다.”라고 졸업생에게 말했었다. 빌 게이츠는 시작부터 유리한 출발이었던 것이다. 

근데 여기서, 빌 게이츠와 그의 친구 켄트 에번스와의 이야기로 행운과 리스크에 대한 인사이트가 만들어진다. 켄트 에번스는 빌 게이츠와 함께 사업가적으로 꿈을 키워갔었는데, 등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중등학생이 산에서 숨질 확률은 대략 100만 분의 1 정도인데, 빌 게이츠가 그 학교에 다닐 확률도 100만 분의 1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힘이 똑같은 강도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 사례인 것이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결과가 여러가지 힘에 좌우된다는 생각에 너무 소름돋았다. 그래서 앞장에 이런 말을 하나보다.

행운과 리스크는 한 뿌리에서 나온 것들이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투자 결과가 다르고 사람들의 평도 극명히 다르다. 그들의 리스크와 운의 정도를 가늠할 순 없지만 어떤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Never Enough)

인도의 콜카타에서 태어난 라자트 굽타는 빈민가에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컨설팅 회사 매킨지의 CEO가 됐었고 가장 성공한 비지니스맨이었다. 하지만 그가 바라는 것은 1억 달러짜리 부자가 아닌, 10억 달러 이상 가진 사람들만 있는 집단에 들어가고 싶어서 이것저것 하다가 내부 정보로 인해 1,700만 달러의 불법 이득이 생겨 감옥에 가게 되엇고 커리어와 명성은 돌이킬 수 없게 파괴됐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내가 가진 것,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걸 이유는 전혀 없다.’ - 워런 버핏 -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내는 것 이 두 가지는 또래들을 넘어서고 싶어서 힘들게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면 삶은 아무 재미가 없다. => 충분하다고, 만족스럽다고 느끼면서 살아야 재미가 있다.

=> 결과에서 기대치를 뺀 것이 행복이다.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Confounding Compunding)

워런 버핏이 부에 대해 수많은 책에서 다뤘다. 하지만 그는 50세 이후부터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그의 재주는 투자이지만 왜 늦게 부를 이루게 되었을까? => 바로 시간을 통한 복리의 원리이다. 사춘기 시절부터 쌓은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꾸준히 계속 손을 떼지 않은 덕분이었다. 꾸준하게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p. 95)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Getting Wealth vs. Staying Wealthy)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백만 가지가 있고 그 방법을 다룬 책도 많다. 그러나 부자로 ‘남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검수함과 편집증이 어느 정도 합쳐져야 한다. (p. 99)

제시 리버모어와 에이브러햄 저먼스키의 사례를 보자.  주식 가격 폭락으로 인해 제시 리버모어는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었고, 에이브러햄 저먼스키는 파산의 결과로 인해 목숨도 잃었다. 하지만 자신감이 넘쳐버린 제시 리버모어가 점점 더 큰 베팅을 하게 되고 빚을 지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제시 리버모어는 부자가 ‘되는 데’는 뛰어났으나 부자로 ‘남는 데’는 서툴렀다.

돈을 버는 것은 버는 것이다.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다. (p. 103)

버핏과 멍거, 게린의 사례를 보자. 버핏과 멍거는 본인들이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졌지만 게린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버핏과 멍거는 부자로 남는 재주까지 추가로 갖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길게 갈 것으로 생각해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다.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Tails, You Win)

여기서 꼬리가 길다는 것은 큰 축을 이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래서 저자는 더 안전하고, 더 예측 가능하고, 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대형 상장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도 말한다. 결국 시장을 따라가는 ETF와 같은 인덱스 상품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꾸준히 일희일비하지 말고 투자를 하라는 것 같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p. 135)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Freedom)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뚜렷한 생활양식상의 변수였다. (p. 141)

돈에 대해 독립성을 가지고 싶다던 얘기에서 인사이트를 얻었다. 그저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돈에 있어서 독립을 하겠다니 이거야 말로 충분한(Enough)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겠나

부는 내가 아플 때 빈털터리가 되는 일 없이 며칠 일을 쉴 수 있다는 뜻이다.

가장 먼저 찾은 일자리에 어쩔 수 없이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단 얘기다.

 

8. 페라리가 주는 역설(Man in the Car Paradox)

이 챕터를 보면서 신기했던게, 페라리를 몰다 운전자가 내리면 그 운전자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저 차를 내가 몰면 멋있다고 생각할텐데’ 였다. 이 모순이 너무 신기했다. 나를 우러러 보라고 페라리를 몰았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 사람을 감탄하기는 커녕 자신의 욕망을 벤치마킹한다. 즉 페라리 주인의 부를 통해 내 욕망을 키운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p. 158)

배기량이 큰 차보다 겸손, 친절, 공감이 더 많은 존경을 가져다줄 것이다. (p. 157)

 

 

9. 부의 정의(Weath is What You Don't See)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10만 달러짜리 차를 모든 사람은 부자일 수 있으나 그의 자산에서 10만 달러가 줄어들었거나 빚이 10만 달러가 추가됐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우리가 지금껏 보이는 부에 대해서만 부자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돈이라는 것은 없어질 수 있는 것인 것이다.

가수 리한나의 경우에도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은 결국 물건만 남는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돈으로 물건을 사서 돈이 줄어들고 물건이 늘었을 것이고, 돈으로 음식을 사면 돈이 줄고 음식은 없어지고 살과 똥배가 늘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음식에 돈을 많이 쓰는 것이 돈을 낭비하는 것으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돈을 줄이지 않고 집에서 해먹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정말 재밌었던 부분은 이거다.

대부분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건 ‘나 백만 달러를 쓰고 싶어요'라는 뜻이라는 것.

결국 백만장자와 반대되는 길이었던 것이다.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근사한 것들에 돈을 쓰는 것이고,

부자가 ‘되는 길’은 가진 돈을 쓰고, 가지지 않은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 더 강력하게는, 가진 돈을 쓰지 않는 것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부의 정의이다.(p. 164)

 

10. 뭐, 저축을 하라고? (Save Money)

  •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p. 176)
  • 저축을 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p. 177)
  • 내 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화폐 중 하나다. 바로 그렇게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할 수 있고 그리고 해야만 한다.

 

11. 적당히 합리적인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게 좋을까 (Reasonable < Rational)

  • 적당히 합리적이고 적당히 감정적인 전략이 더 우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p. 167)

우리는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다. 너무 이성적으로만 다가가려고 하지 마라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Surprise!)

지금껏 일어났던 역사가 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얻을 순 있으나 과거에 의존하면 미래를 바꾸어 놓을 이례적인 사건을 놏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실수를 하고 나서 ‘다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지’라고 말하지만 결국 예측하지 못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에 알아야 할 것은, 세상은 결코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 그래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세상에는 놀랄 일이 생긴다.’ (p. 209)

 

 

13. 안전마진 (Room for Error)

빌 게이츠가 “아무 수입이 없어도 직원들에게 1년 동안 월급을 줄 수 있을 만큼 은행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싶다는, 어마어마하게 보수적인 접근법을 생각해냈다”고 하는데 꽤나 인상깊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접근법이기도 하고 꽤 많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들쥐들이 탱크 안에 집을 짓고 절연재를 죄다 먹어버려서 독일군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사례가 인상깊었다.

세상엔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You'll Change)

과거의 내가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미래도 변하고 목표도 변하고 욕망도 바뀐다. 

무엇을 원할지도 모르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너무 극단적으로 몰고가지 않을 것.

 

17. 비관주의의 유혹

  • 비관주의가 경제적 낙관주의보다 더 쉽고 흔하고 설득력 있어 보인다. (p. 192)
  • 시장이 왜 올랐는지 물어보거나 설명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원래 올라야 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함),
    왜 하락했는지 설명하려는 시도는 늘 있다.(p. 193)
  • 하루 아침에 벌어진 비극은 많다. 하루아침에 일어난 기적은 흔치 않다. (갑작스런 횡재에 눈 돌아가지 말자) (p. 297)

 

20. 나의 투자 이야기

  • 나는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p. 346)
  • 아침에 일어나 내 뜻ㄷ개로 내가 하는 일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모든 경제적 목표의 어머니의 어머니 같아 보였다. 나에게 독립성이란 일을 그만둔다는 뜻이 아니다. 원할 때 원하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p. 347)
    • 다른 사람들은 왜 부자가 되고 싶을까?
  • 가끔 나는 우리 가족의 저축률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도 내 부모님이 많은 저축을 통해 독립성을 확보한 일을 떠올리고는 금세 마음을 가다듬는다. 역시나 독립성이 우리 가족에게는 최고의 목표이기 때문이다.(p. 349)
    • 독립성에 대해 성공한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보고 배운게 있으니 더 빠르게 인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럽다 나도 저렇게 가족과 목표를 정해서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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